탬버린즈, 젠틀몬스터의 모회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에서 런칭

탬버린즈, 젠틀몬스터의 모회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에서 런칭

 

가로수길에 있는 '탬버린즈' 건물 앞에는 늘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건물 벽면 전체에 걸린 탬버린즈 뮤즈, 제니의 사진 앞에서 인증샷을 찍기 위해선데요. 탬버린즈는 뷰티 브랜드지만, 감각적인 매장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기도 합니다.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뚜렷한 정체성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죠. 오늘 브랜드 한입에선 설립 7년 차,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난 탬버린즈의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1. 이런 건 또 처음 보네

탬버린즈는 독창적인 겉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화장품 매장이 아닌 현대 미술관 같은 외관, 독특한 패키징으로 화제가 돼왔는데요. 금빛 체인이 달린 작은 클러치 같은 핸드크림부터 가장 널리 알려진 둥근 조개껍데기 모양의 핸드크림까지, 늘 새로운 디자인으로 놀라움을 줍니다. 탬버린즈의 향수, 핸드크림, 립밤 등의 제품은 집안 어딘가에 둘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 같기도 하죠.

 

탬버린즈는 뷰티 브랜드로선 신선하게 핸드크림을 첫 런칭 제품으로 선보였습니다. 핸드크림은 매일 들고 다니는 제품인 만큼, 패션 요소를 강조하기 쉽기 때문이었죠. 이후 크림, 에센스 등으로 제품을 확장하다가 2022년 초부터 스킨케어 라인을 단종하고 향 중심의 브랜드로 자리 잡아가기 시작했습니다. 탬버린즈는 규정되지 않은 아름다움을 탐구한다는 방향성 아래, 단순히 좋은 향기를 넘어선 낯선 느낌의 향을 선보입니다. 덕분에 한 번 사용하면 잊히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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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젠몬이랑 뭔 상관?

탬버린즈는 젠틀몬스터의 모회사인 아이아이컴바인드에서 런칭한 브랜드입니다. 아이아이컴바인드는 탬버린즈와 젠틀몬스터, 누데이크 3개의 브랜드를 두고 있는데요. 탬버린즈라는 브랜드 이름은 실제 탬버린의 밝고 생기 있는 느낌에서 비롯했습니다.

 

젠틀몬스터의 모회사에서 탄생한 브랜드인 만큼, 탬버린즈는 젠틀몬스터처럼 공간의 활용이 남다릅니다. 새로운 제품 라인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조각상을 둔 전시를 꾸미거나, 어딘가 기묘하고 감도 높은 공간을 연출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기도 하는데요. 제품보다 공간을 통해 브랜드를 먼저 경험하도록 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탬버린즈 매장은 단순히 제품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시각, 후각, 촉각으로 브랜드를 감각할 수 있는 곳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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