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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려면 태도가 행동을 좌우 (feat. 태도의 형성) 1. 태도가 행동을 좌우한다인간의 행동은 성격보단 태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흔히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쟤는 성격이 왜 저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태도가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태도는 성격과는 달리 대상과 환경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기에, ‘사람은 안 변한다’라는 말은 오해라고 했습니다. 태도에 변화를 줌으로써 행동의 변화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글이 나간 이후 여러 독자 분들이 제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럼 타인의 태도는 어떻게 바꿀 수 있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2. 태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먼저 ‘태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태도는 인지적 정보, 정서적 정보, 행동적 정보를 통해 구성됩니다. .. 2024. 4. 26.
당신 옆의 동료를 정말로 신뢰할 수 있나요? (feat. 관계, 계산 그리고 제도) 신뢰란 ‘상대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나에게 손해를 끼칠 상황에서도 나의 운명을 상대에게 맡길 수 있는 마음의 상태’를 뜻합니다. 누군가가 여러분을 신뢰한다면 그 사람은 더 이상 여러분을 감시하거나 통제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여러분도 누군가를 신뢰한다면 그 사람을 감시하거나 통제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신뢰는 ‘통제’를 대신할 수 있는 ‘훌륭한 대용품 (Substitute)‘입니다. 상호 간에 100% 신뢰할 수 있는 구성원들로만 이루어진 조직이라면 통제가 신뢰로 전적으로 대체될 수 있는 것이지요. 물론 이러한 조직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겠지만, 구성원들 사이에 신뢰가 큰 조직일수록 통제의 비용이 줄어든다는 간단한 결론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 똑같은 신뢰는 아닙니다. 어떠한 신.. 2024. 4. 22.
그 회사는 직원을 설레게 한다 (feat. 당신은 일에 열정을 느끼는가?) 갤럽이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 직장인의 80%는 자신이 직장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일 수 있으리라 믿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70%는 업무에 전념하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17%는 적극적으로 일을 등한시한다고 말했는데요. 직장인 절대다수가 자기 일에 전념하지도, 열정을 갖지도 않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에 있는 표현을 빌리자면, 하루 종일 하고 있는 업무가 생각하기도 싫을 만큼 지긋지긋한 대상이 되어버렸다 고 합니다. 이와 비슷한 연구들은 더 있습니다. 미국 직장인의 87% 이상이 업무에 열정이 없고 따라서 잠재력을 최대로 발휘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직장인들의 잘못이라고 책임을 떠넘겨야 할까요? 1.. 2024. 4. 21.
좋은 문화를 만들려면 눈에 보이는 것부터 바꿔라 (feat. 낮은 가시성과 높은 저항) 1. 기업 문화가 바뀌기 어려운 이유 고대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라는 유명 노래 가사도 있죠. 모든 것은 변합니다. 그런데 변화시키려고 해도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기업 조직입니다. 변화에 대한 조직 구성원들의 보편적인 반응은 저항이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의 저항은 회사로 하여금 많은 시간, 자원, 노력을 하게 만들기에 변화를 두려워하는 경영자들도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들은 ‘어떠한 형태의 조직변화에도 저항한다’고 합니다.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인간은 비용과 혜택(Cost & Benefit)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데 불확실성이 높으면 혜택보다는 비용에 더.. 2024. 4. 19.
돈만 보고 일하면 안되는 이유 (feat. 동기부여의 원천) 1. 여러분은 왜 일을 하시나요? 최근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죠. 얼마 전에는 ‘주식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돈을 벌면 직장을 그만두겠다’는 젊은 직장인의 인터뷰를 봤습니다. 이런 의문이 들더군요. “정말 큰돈을 벌어 회사를 그만 두면 행복할까?” 여러분은 왜 일을 하시나요? 금전적 보상을 떠올리는 분이 가장 많겠지만, 사실 일을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실제로 학계에도 다양한 동기부여 이론이 있습니다. 동기부여 이론이란 ‘사람이 일을 하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가’에 대한 연구인데, 여러 연구결과가 ‘보편적인 동기부여도, 최고의 동기부여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결론을 내고 있습니다. ‘일을 하는 이유는 오직 돈 때문이다’는 틀린 주장이라는 말이죠. 2. 2 요인 이론 프레드 허즈버그(Fred H.. 2024. 4. 19.
직원이 다양할수록 잘되는 비즈니스 (feat. 다양성과 포용) 1. 다양성과 포용 인적자원관리에 있어 몇 년 전부터 중요해지고 있는 개념이 있습니다.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입니다. 문화권마다 기업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역사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오던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소수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배려해 보다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조직 관리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여성, 소수 인종, 장애인, 성소수자 등이 주요 그룹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관련 정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업 차원에서도 소수 집단에 대해 특별 채용을 하는 등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2. 다양성을 숙제로.. 2024. 4. 17.
회사에서 나이가 중요하지 않은 이유 (feat. 역 연령과 인지 연령) 인간은 나이를 먹어가면서 정신적 변화를 겪습니다. ‘연령대에 따라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대한 보편적인 인식도 있습니다. 서른을 넘어가면 성격이 전보다 진중해진다거나 마흔을 넘어가면 새로운 것에 대한 흥미가 크게 떨어진다는 인식이 그 예입니다. 하지만 한 명 한 명을 따로 보면, 같은 나이라도 실제로 겪고 있는 변화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인 걸 알 수 있습니다. 50이 넘어도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사례도 종종 볼 수 있지요. 이런 차이는 왜 생기는 걸까요? 1. 역 연령과 인지 연령 우리가 일반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나이는 ‘역 연령’이기 때문입니다. 역 연령은 세월의 흐름에 따른 실제 나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하지만 인간에게 찾아오는 변화는 완벽히 역 연령에 비례하진 않습니다(추세적으로는 역연령을 따르.. 2024. 4. 17.
퇴사하는 직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 (feat. 퇴직자의 마지막) 1. 떠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퇴사 관리(Turnover managemen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직원의 자발적 퇴사를 줄이기 위한 인적자원관리 방법입니다. 최근 들어 학자들 사이에서 이 개념에 대해 ‘시대에 동 떨어진 것 아닌가’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갈수록 이직률은 높아지고 평생직장의 개념은 희미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단순히 ‘직원들을 나가지 않게 하는’ 방법에 그쳤던 퇴사 관리의 개념이 점점 ‘떠나는 사람을 어떻게 관리해야 조직을 더욱 효율적,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인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원의 퇴사는 조직에 부담과 비용을 초래하는 사건입니다. 새로운 채용, 훈련, 동료의 업무 부담, 일의 연속성 저해 등을 불러오기 때문이죠. 하지만 직.. 2024. 4. 16.
MZ 세대와의 소통 (feat.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발생하는 오해) 최근 대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에 대한 강연을 했습니다. 리더의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 가장 어려운 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어려움은 한 가지로 요약되었습니다. ‘MZ 세대와의 소통’이었죠. MZ 세대. 밀레니얼의 M과 Z세대의 Z가 합쳐진 용어입니다. 8~90년대생을 말하죠. 이들이 수년 전부터 회사 생활을 시작하면서 직장 내 세대 간 차이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회사원이라면 장기근속과 승진을 목표로 하고 윗선의 지시에는 군말 없이 따르고 미래를 위해 아끼며 사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졌는데, 그렇지 않은 세대가 들어온 겁니다. 1. MZ 세대는 어떤 사람들이길래? 조금만 찾아봐도 MZ 세대의 특성을 정리한 콘텐츠가 많습니다. MZ 세대는 직장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개인이.. 2024.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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