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근, 한국, 미술교사, 1981-현재
엄경근, 한국, 미술교사, 1981-현재부산 달동네의 위로와 희망을 그린 작가. ‘달동네 작가’로 불리는 엄 작가는 어린 시절을 보낸 중구 대청동에서 본 바닷가 풍경이나 산동네 골목길을 그림에 담고 있다. 작가는 기억 속의 공간으로 따스함과 친근함을 주는 달동네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엄경근 화가는 ‘달동네’의 가난에만 주목하지 않는다. 꿈과 희망도 함께 얘기한다. 꿈과 희망의 근거는 인간에 대한 온기를 품고 있는 달동네의 가난한 마음이다. 가난하기에 돈과 권력으로부터 오염되지 않은 달동네의 쓸쓸하고 푸른 영혼은 먼 별처럼 낮게 반짝인다. 그의 그림이 담고 있는 미학이다. 황규태, 한국, 사진작가, 1960년대 사진전, 1938-현재황규태, 한국, 사진작가, 1960년대 사진전, 1938-현재Befor..
2024. 5. 16.
황규태, 한국, 사진작가, 1960년대 사진전, 1938-현재
황규태, 한국, 사진작가, 1960년대 사진전, 1938-현재Before Blow Up황규태의 1960년대 전시기간 : 2024. 4.24 - 5.6전시장소 : 갤러리 인덱스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45, 3층 '픽셀' 작가, '한국 아방가르드의 선구자'로 불리는 사진가 황규태가 사진가로 입문하던 1960년대에 촬영한 흑백 사진들을 한데 묶어 사진집을 내고 출판기념 전시회를 연 다. 황규태는 사진집 『블로우 업(눈빛, 2002)을 통해 그 가 1960년을 전후해 촬영한 사진들을 공개한 바가 있다. '재해석한 1960년대'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 속의 사진은 1960년대 초 자신이 찍었던 사진을 크게 확대하여 다시 프린트한 것이다. 이번 전시와 사진집으로 새로 공개된 는 사진들은 모두 블로우 업하지 않은 ..
2024. 5. 14.
이기숙, 민보라 작가 2인전 (feat. 흘러가듯, 스며들듯, 머무르다)
이기숙, 민보라 작가 2인 전 (feat. 흘러가듯, 스며들듯, 머무르다) [ '헬랜 앤 제이 갤러리'의 공모작가, 이기숙ㆍ민보라 작가 2인 그룹전 ] • 展 • '헬랜 앤 제이 갤러리' (4. 13 - 5. 4) 지난 3월, 유지희ㆍ최지현 작가의 2인 전, 展에 이어 두 번째로 갖는 '작가공모' 展입니다. "한국의 작가를 세계로"라는 '헬랜 앤 제이 갤러리'의 슬로건에 어울리게 두 작가 모두 '한국화'적 매체(medium)로 한국적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이기숙 작가는 연작으로 한국적 풍경을 화폭에 담는 작가입니다. 먼저, 흰 캔버스에 그림을 그린 후 화선지를 덧입혀 종이의 질감을 나타냅니다. 그 위에 안료를 사용해 채색한 다음, 단순한 선으로 형태를 그리며..
2024. 5. 9.
권기수, 한국, 작가, 1974-현재
권기수, 한국, 작가, 1974-현재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고 현대미술에서 한국화의 새로운 관점과 형식을 선보여왔다. 2008년과 2010년 구글 초대전의 한국 대표 작가로 뉴욕에서 초대전을 열었다. 풀브라이트 후원으로 미국에 체류하며 작품활동을 한 권 작가는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과 변화에 조응해 한국화의 새로운 방법론을 실험해오고 있다. 권 작가의 회화를 대표하는 동구리 이미지는 둥근 형태를 닮은 생의 형상 그리고 생사의 순환성을 은유한다. 과거와 현재, 전통과 창의, 동서의 문화적 차이를 연결하고 융합하는 새로운 유형의 이미지를 권 작가 작품에서 느낄 수 있다. 사라 여만(Sarah Yeoman), 미국, 화가, 현재사라 여만(Sarah Yeoman), 미국, 화가, 현재싱어송라이터로 초기 경력을 쌓..
2024. 5. 9.
류재춘, 한국, 화가, 현재
류재춘, 한국, 화가, 현재류재춘은 오랫동안 한국화의 미학과 전통을 현대화하기 위해 노력한 작가다. 그는 미디어아트의 다양한 형식을 현대 한국화의 새로운 형식으로 과감하게 수용했다. 코엑스와 더현대,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IT, 가전 박람회의 삼성전자 부스에 작품을 연출한 적 있는 그는 현대예술로서 한국화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새롭게 해석하는 실천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류재춘 작업의 시그니처는 자연의 여러 사물 가운데 달(月, the moon)을 클로즈업한 시리즈이다. 달, 계곡, 숲, 폭포, 작가가 명명한 바위꽃 등 달빛으로 만들어지는 모든 형상은 수묵(水墨)과 디지털 이미지의 융합적 이미지로 진화하며 한국화를 현대미술의 창조적 원천으로서 재해석한다. 작가는 달의 서사와 상징을 배경으로 현대 회화..
2024. 5. 8.
가나인, 한국, 작가, 신자유주의 미학, 1957-현재
가나인, 한국, 작가, 신자유주의 미학, 1957-현재삶을 빛으로 바꾸고, 빛을 정관사로 눌러 놓으면, 삶의 빛을 찾는 창조적 작업으로 환원된다. 모든 생명이 형성되고 그것이 운동구조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질서가 세워지는 논리를 창작의 논리와 기본 구조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술가는 터무니없는 무생물적 재료에 단지 색과 선으로 칠하고 그어 그것이 살아있는 언어를 만들어 내는 기묘한 생물체로 환원시키게 된다. 그림이 시대를 초월해 보는 이에게 말을 걸어오고, 한 작곡가의 음악을 평생 귀에 딱지에 박히도록 들어도 무언가 늘 새로운 감정이입을 해주는 것도 7번이나 읽은 헤세의 데미안이나 10대에도 두 번 읽고, 20대에도 읽고, 다시 40대와 50대에 같은 책을 읽어도 새로운 메시지를 들려주는 불명의 힘이 ..
2024. 5. 8.
문지혜, 한국, 핀 꽂는 화가, 현재
문지혜, 한국, 핀 꽂는 화가, 현재['핀 꽂는 화가' 문지혜 작가 개인전] • 제목: • 장소: '갤러리 PaL' 제1관 (1F) • 기간: 2024. 4. 9 - 4. 27 '핀 꽂는 화가' 문지혜 작가는 여행의 기억을 아크릴 채색으로 캔버스에 옮긴 다음, '핀(pin)'을 꽂아 화폭에 핀의 높낮이의 차이로 인한 '풍경의 생동감'을 추가합니다. 아크릴 물감으로 채색된 캔버스는 평면이지만, 작가의 '핀 작업'은 화폭을 입체적으로 만들면서, 평면도, 조각도 아니지만 부조 형식의 창작물로 탈바꿈시킵니다. 대학 시절, 감성적 서정주의 구상화가 박항률 교수 밑에서 공부했던 작가는 자신 역시 또 다른 감성을 지닌 작업 방식을 갖고 싶었고, 그때 눈에 띈 것이 책상 위의 '핀'이었다고 합니다. 화..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