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로 인해 여름철 수산물은 탈이 나기 쉽다. 해수 온도가 높아질수록 감염이 쉬운 비브리오 균이 활개를 치기 때문이다. 이처럼 수산물을 먹기 꺼려지는 요즘이지만, 그럼에도 여름철 보양식으로 불리는 제철 회를 놓칠 수는 없다. 여름철 수산물을 안전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다.
1. 눈이 투명하고 또렷한 생선으로 골라야
수산물을 구매할 때에는 신선한 것으로 구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선의 경우 몸통이 통통하고 탄력이 있으며 모양이 그대로 보존된 것이 좋으며, 눈이 투명하고 또렷하며 푸른 기운이 느껴져야 한다. 후쿠시마 오염수가 걱정된다면 원산지를 확인하는 것도 방법이다. 생선의 내장이 나와 있거나 황색을 띤 즙이 항문에 있는 경우는 상하기 시작했다는 증거이다. 아가미가 깨끗하고 비늘과 껍질이 윤기 나는 것이 좋은 생선이다.
바다 조개류는 바다 냄새가 나는 것이 일반적으로 신선도가 높으며, 오징어는 표면에 푸른 기운과 같은 짙은 회색 기운이 감돌고 광택이 나는 것이 신선하다. 반면 색깔이 거무죽죽한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2. 보관할 때는 교차오염 방지해야
신선한 제품 구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있다. 보관이다. 교차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식품과 구분하고 외포장을 제거한 후에 유통기한이 보이도록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구입 후 신속히 냉장 보관하여 신선도를 유지해야 한다. 냉동 생선을 해동한 경우에는 재냉동을 자제해야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3. 생선회 먹을 땐 고추냉이, 매실장아찌 곁들여야
생선회는 고추냉이와 함께 먹는 것이 좋다. 맛을 좋게 할 뿐더러 살균 효과가 있어 생선회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고추냉이의 톡 쏘는 성분은 '이소치오시안산아릴'이라는 방향 물질에 의한 것인데, 이 성분은 화학 소독제인 페놀의 약 100배에 달하는 살균력을 가졌다. 따라서 고추냉이를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생선에 감염됐거나 조리과정에서 오염될 수 있는 세균을 줄일 수 있다.
고추냉이가 없다면 매실장아찌를 곁들여 먹어도 좋다. 매실은 산도가 높아 위장에서 살균작용을 해 여름 식중독 예방에 좋은 식품이다. 단, 평소 위산 과다로 속 쓰림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매실 섭취를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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