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2544

무신사 하라주쿠 팝업, 피팅룸과 현장 판매를 없앤 이유 무신사 하라주쿠 팝업이 피팅룸과 현장 상품 판매 없이 10일간 3만 2천 명이 넘는 방문객을 모았습니다. QR 주문, 스피드 배송, 요아정·ZOZOTOWN 협업까지 무신사가 일본에서 구축하고 있는 온·오프라인 전략과 향후 상설 매장 계획을 살펴봅니다. 패션 매장에서 가장 기본적인 시설을 꼽으라면 무엇이 떠오를까요? 상품을 직접 입어보는 피팅룸은 아마 빠지기 어려울 겁니다. 그런데 무신사가 일본 도쿄 하라주쿠에서 선보인 팝업스토어는 이러한 상식을 뒤집었습니다. 2026년 8월 21일부터 30일까지 하라주쿠 요도바시 J6빌딩에서 열린 ‘MUSINSA STATION in Harajuku’​에서는 상품을 둘러보고 직접 만져볼 수 있었지만, 현장에서 옷을 입어보거나 제품을 바로 구매해 가져가는 일반적인 패션 매장.. 2026. 9. 2.
인생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 경로를 재탐색하는 법 인생이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우리는 실패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내비 없이 국도를 달리는 예능 ‘풍향중’, 92세에 새로운 무대에 오른 리즈 히클린, 한길을 걸었던 화가 이대원의 삶을 통해 경로 이탈과 재탐색, 그리고 나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방법을 생각해 봅니다. “경로를 이탈하셨습니다.” 운전하다 이 말을 들으면 순간 마음이 급해집니다. 분명 목적지는 알고 있는데, 내가 가고 있는 길은 정답이 아니라는 뜻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에도 정말 ‘경로 이탈’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휴학을 하고, 회사를 그만두고, 준비하던 시험에서 떨어지고, 계획했던 일이 틀어지면 우리는 쉽게 “잘못된 길로 들어섰다”고 말합니다. 남들보다 조금 늦어지면 뒤처졌다고 생각하고, 예정.. 2026. 9. 1.
비다즐링 뜻부터 유행 이유까지, 반짝이게 만든 꾸미기 트렌드 휴대폰 케이스부터 네일, 화장품, 마스크팩까지 보석과 큐빅으로 꾸미는 ‘비다즐링’이 2026년 새로운 꾸미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비다즐링 뜻과 유행 이유, 국내 소비 변화, 브랜드가 활용할 수 있는 마케팅 아이디어까지 정리했습니다. 요즘 SNS를 보다 보면 유독 반짝이는 물건이 자주 눈에 들어옵니다. 휴대폰 케이스에 큐빅을 붙이는 것은 기본이고 네일, 립 제품, 텀블러, 마스크팩, 심지어 케이크까지 작은 보석으로 뒤덮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익숙했던 화려한 장식이 다시 돌아온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에는 조금 다른 이름이 붙었습니다. 바로 비다즐링(Bedazzling)​입니다. 비다즐링은 영어 ‘bedazzle’에서 나온 표현으로, 큐빅이나 라인스톤, 보석 모양 스티커 등을 붙여 평범한 물건을.. 2026. 8. 31.
K팝 팬덤은 왜 올리브영 고객이 될까? KCON LA에서 보인 K뷰티 소비 공식 KCON LA 2026에 14만 2천여 명이 모이고 첫 미국 올리브영 페스타에는 약 10만 명이 방문했습니다. K팝 팬덤의 관심이 K뷰티 소비로 확장되는 이유와 올리브영이 KCON, 미국 1호점, 세포라를 연결해 북미 K뷰티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을 살펴봅니다. K팝 콘서트에 화장품과 음식 브랜드가 함께 등장하는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KCON을 보면 단순히 공연장 한편에 협찬 브랜드가 들어오는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K팝으로 형성된 관심을 K뷰티와 K푸드 체험으로 확장하고, 다시 실제 상품 구매로 연결하려는 하나의 소비 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흐름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준 행사가 2026년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 KCON LA 2026입니다. 올해 행사에는 사흘.. 2026. 8. 29.
지방 호텔이 지역관광을 바꾼다…숙박 넘어 ‘로컬 여행 플랫폼’으로 진화 잠만 자던 지방 호텔이 지역관광을 설계하는 로컬 콘텐츠 플랫폼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라한셀렉트 경주부터 아난티 코브, JW 메리어트 제주, 수안보 유원재까지 호텔이 지역의 문화·미식·창작자와 연결되며 새로운 여행 목적지를 만드는 방식을 살펴봅니다. 여행지를 정한 뒤 호텔을 찾던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머물고 싶은 호텔을 먼저 선택한 뒤 그 주변으로 여행 일정을 짜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좋은 객실과 수영장, 조식만으로 호텔을 선택하던 시대에서 한발 더 나아가 그곳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음식과 문화, 사람, 이야기가 여행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런 변화는 지방 호텔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서울처럼 관광객과 비즈니스 수요가 자연스럽게 모이는 지역.. 2026. 8. 28.
아마존이 퍼플렉시티 AI 쇼핑을 막은 이유,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가 온다 아마존은 왜 퍼플렉시티의 AI 쇼핑 에이전트 접속을 막으려 했을까요? 미국 항소법원의 결정과 AI 쇼핑 에이전트 사용법, 플랫폼 기업의 이해관계, 앞으로 커질 에이전틱 커머스와 AI 결제 시장을 정리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려는데 쇼핑몰이 “당신이 사용하는 AI는 들어올 수 없다”며 접속을 막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AI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는 퍼플렉시티 사이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입니다. 퍼플렉시티의 AI 에이전트가 이용자를 대신해 아마존 상품을 검색하고 주문하자, 아마존은 이를 허가받지 않은 시스템 접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 항소법원은 2026년 8월 4일 퍼플렉시티의 AI 쇼핑 기능을 잠정적으로 허용했습니다. AI를 이용해 아마존에 접속한.. 2026. 8. 27.
2026년 상반기 소비 트렌드, 식품은 줄이고 뷰티·생활용품은 늘었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일용소비재(FMCG) 시장은 구매 횟수 감소로 전년보다 0.3% 줄었습니다. 식품 소비는 감소한 반면 뷰티·생활용품 등 비식품 구매는 증가했습니다. 시니어 가구부터 온라인 쇼핑까지 달라진 소비 트렌드를 살펴봅니다. 소비심리는 살아나고 있는데 정작 장보기 횟수는 줄었습니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소비시장에서 나타난 흥미로운 변화입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6월 106.6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100을 웃돌았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으로 구매하는 식품과 생활용품 시장의 분위기는 달랐습니다. 월드패널 바이 뉴머레이터가 국내 8,000 가구의 실제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6년 상반기 일용소비재(FMCG) 구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0.3% 감.. 2026. 8. 26.
퇴근 후 20분, 일상을 바꾸는 마이크로 어드벤처 5가지 반복되는 출퇴근과 평일이 지루하게 느껴진다면 멀리 떠나지 않아도 됩니다. 가까운 곳에서 짧게 즐기는 ‘마이크로 어드벤처’의 의미와 퇴근 후 20분 만에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모험 아이디어를 소개합니다. 매일 비슷한 시간에 출근하고, 같은 길을 따라 집으로 돌아오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어느 순간 평일이 조금 단조롭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갑자기 여행을 떠나기에는 시간도 부족하고, 퇴근 후에는 체력도 충분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여행이 아니라 평소의 동선에서 아주 조금 벗어나보는 작은 변화일 수 있습니다. 최근 이런 방식의 짧은 모험을 설명할 때 자주 등장하는 개념이 바로 마이크로 어드벤처(Microadventure)​입니다. 먼 곳으로 떠나거나 많은 비용을 들이.. 2026. 8. 25.
사람들이 끌리는 이야기에는 ‘낙차’가 있다,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강해지는 법 왜 어떤 브랜드와 콘텐츠는 오래 기억되고 계속 이야기될까요? 크리스토퍼 놀란의 성장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야기의 낙차’와 인지도보다 중요한 ‘인지 자산’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스스로 말하고 싶어지는 브랜드 스토리텔링 방법을 살펴봅니다. 좋은 이야기는 단순히 재미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처음과 지금, 실패와 성공, 평범함과 특별함 사이에 충분한 차이가 있는 이야기​가 사람을 끌어당깁니다. 이 차이를 하나의 단어로 표현한다면 바로 ‘낙차’​입니다.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떨어지는 물의 높이 차이가 클수록 강한 에너지가 만들어지듯, 이야기에서도 출발점과 도착점 사이의 간격이 클수록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궁금해합니다. “도대체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 최근 콘텐츠와 브랜드 마케팅에서도 이 원리는 중요합니.. 2026. 8. 23.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