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미국, 화가, 1887-1986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미국, 화가, 1887-1986'조지아 오키프'는 20세기 미국 미술계의 독보적 존재입니다. 그녀는 유럽의 예술사조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자신만의 환상적인 스타일을 개발한 화가입니다. 서부 시골에서 미술교사로 지내다가, 광활한 자연에 영감을 받아 꽃을 그렸죠. 그녀 작품이 우연한 기회에 사진작가 '스티글리츠'에게 소개되고, 이 만남으로 그녀는 성공도 얻고 그와 결혼도 하지만 행복하지는 못했답니다. 스티글리츠가 죽고 난 후, 오키프는 뉴멕시코의 해발 2,135m 산타페 고원에 은둔하여, 30년 동안 그곳에서 그림 그렸답니다. 사막에서 짐승의 뼈와 산, 조개껍데기 등을 캔버스에 옮겼습니다. 커다랗게 확대한 꽃 속에다 자신의 우주를 담았습니다. 깨끗하고 선명한..
2025. 5. 26.
그랜마 모제스(Grandma Moses), 미국, 예술가, 1860-1961
그랜마 모제스(Grandma Moses), 미국, 예술가, 1860-1961미국 미술계의 국민할머니, '그랜드마 모지스'는 78세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10남매 중 셋째로 태어나 12살 때부터 15년 동안이나 남의 집 가정부 일을 했고, 결혼 후에는 남의 농장 일을 해주며 열심히 돈을 벌어 마침내 조그만 농장을 하나 마련했죠. 그리고 한번도 미술교육을 받은 적이 없지만, 인생의 마지막이라 생각할 때 붓을 들기 시작하여, 1600여 점의 세시풍속기 스타일의 그림을 그려 국민화가가 되었답니다. 덕분에 그녀는 100살 넘게 장수했습니다. 마을 축제라든지 결혼식, 빨래하는 날, 단풍시럽 만들기 등 소박한 미국 농촌의 모습들을 그린 그녀의 작품에는 정겨운 이야기가 담겨있고, 향수와 행복한..
2025. 5. 3.
밀턴 에브리(Milton Avery), 미국, 화가, 1893-1965
밀턴 에브리(Milton Avery), 미국, 화가, 1893-1965거의 독학으로 미술공부를 한 미국의 '밀튼 에브리'는, 마티스의 열렬한 팬이었습니다. 사물을 색과 면으로 단순화시켜 시적으로 표현한 그의 그림은, 100년 전 미국 추상회화의 대표작들이랍니다. 부드러운 색감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화가 '밀톤 에브리'는, '사각형의 색깔덩어리 화가 - 로스코'의 스승이기도 하죠. 마크 로스코가 넓은 캔버스를 색면만으로 채워 감동을 주었다면, 그의 스승 '밀톤'은 넓은 색면으로 풍경화와 정물화 초상화 등을 그렸습니다. ..
2025.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