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Andy Warhol), 미국, 예술가, 1928-1987
앤디 워홀(Andy Warhol), 미국, 예술가, 1928-1987'앤디 워홀'이 "캠벨 깡통 수프"로 팝아티스트의 이름을 날리기 훨씬 이전, 그러니까 '취준생' 시절에 그는 구두 드로잉으로 패션 잡지사에 취직할 수 있었습니다. 세련된 디자인뿐만 아니라 그림 위에 장식을 붙여 정교함을 살릴 만큼 디테일한 감각으로 단번에 돈 잘 버는 상업 미술가가 되죠. 하지만 예술가가 되고 싶었던 앤디 워홀은 '만화'에 필이 꽂혔으나 리히텐슈타인의 2인자가 되고 싶지는 않아 포기한답니다. 그리고 그가 선택한 소재는, 대량생산으로 소비되는 자본주의의 상징 상품들. 캠벨스프 캔, 코카콜라 등의 이미지로 작품을 만들었고, 마릴린 몬로 등 셀럽들의 얼굴을 실크스크린으로 마구 찍어냈죠. 그는 자신의 작업실도 '공장 Factor..
2025. 7. 2.
알렉스 카츠(Alex Katz), 미국, 예술가, 1927-현재
알렉스 카츠(Alex Katz), 미국, 예술가, 1927-현재'아메리칸 스타일'을 대표하는 화가 '알렉스 카츠'는 커다란 인물 초상과 풍경을 주로 그립니다. 1960년대 초 영화와 TV, 빌보드 광고 등의 영향을 받아, 과감한 클로즈업 구성으로 작업을 하죠. 화면에 꽉 찬 인물, 담백한 붓 터치, 간결하고 화사한 색감이 특징입니다. 인물의 한 순간을 캔버스에다 대담하게 연출한 그의 스타일은 관객을 작품에 몰입하게 만들어주네요. 단순함과 강렬한 색상의 작품들은 대부분이 폭 3~4m가 되는 대작들이며, 200점이 넘는 작품 속 모델은 주로 아내 '에이다 Ada'입니다. 98세의 노익장 화가가 최근에 선보인 신작 "Seasons"는 단순한 시각적 묘사를 넘어 계절의 흐름에 따라 변해가는 주변의 색깔 변화와..
2025. 6. 23.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미국, 화가, 1887-1986
조지아 오키프(Georgia O'Keeffe), 미국, 화가, 1887-1986'조지아 오키프'는 20세기 미국 미술계의 독보적 존재입니다. 그녀는 유럽의 예술사조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자신만의 환상적인 스타일을 개발한 화가입니다. 서부 시골에서 미술교사로 지내다가, 광활한 자연에 영감을 받아 꽃을 그렸죠. 그녀 작품이 우연한 기회에 사진작가 '스티글리츠'에게 소개되고, 이 만남으로 그녀는 성공도 얻고 그와 결혼도 하지만 행복하지는 못했답니다. 스티글리츠가 죽고 난 후, 오키프는 뉴멕시코의 해발 2,135m 산타페 고원에 은둔하여, 30년 동안 그곳에서 그림 그렸답니다. 사막에서 짐승의 뼈와 산, 조개껍데기 등을 캔버스에 옮겼습니다. 커다랗게 확대한 꽃 속에다 자신의 우주를 담았습니다. 깨끗하고 선명한..
2025. 5.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