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호 종댕이길 자연 품은 길 (feat. 육지속의 바다)
1. 육지 속의 바다, 충주호한식(寒食‧4월 5일)이 코앞이에요. 짧은 봄이 스치듯 지나는 시기엔 호수도 기지개를 켜고 꽃 피울 준비를 합니다. 찬바람이 물러간 충주호 종댕이길은 평일에도 찾는 이들로 북적이는데요. 서울에서 2시간 반이면 도착하는 이곳은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없는, 말 그대로 자연을 품은 길이에요. 도심의 아파트 숲에서 출발해 경부, 영동,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오르내리다 보면 충청북도 충주시에 이르는데, 이곳에 면적 67.5㎢를 자랑하는 충주호가 자리했어요. 1985년 종민동과 동량면 사이의 충주댐이 들어서며 조성된 이 호수는 담수량이 27억 5000t이나 되는 육지 속의 바다예요. 물이 많고 넓어 붕어, 잉어, 향어, 송어까지 어종도 풍부합니다. 주변에 월악산, 청풍문화재단지, 단양팔경,..
2025. 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