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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35

잘못을 지적하는 더 나은 방법 (feat. 인간 행동의 원인) 1. 인간 행동의 원인인간 행동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을까요? 대부분의 사회심리학자들이 중론으로 받아들이는 이삭 아이젠(Issac Ajzen)의 인간행동모델(Theory of Planned Behavior)에 따르면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이론은 인간의 행동은 늘 의도를 가진다고 설명합니다. 의도를 형성하는 요인은 3가지입니다. 태도, 행동 능력의 인식, 주관식 규범입니다. 태도는 ‘하고 싶은가’의 문제이고 행동 능력의 인식은 ‘할 수 있는가’의 문제, 주관적 규범은 ‘해도 되는가’의 문제입니다. 인간은 하고 싶은지, 할 수 있는지, 해도 되는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통해 의도가 들어간 특정 행동을 수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 ‘해도 되는가’, 즉 주관적 규범에 대해 저와 동료교수가 진행하고.. 2024. 4. 27.
IT 혁신 기업을 상대하는 방법 (feat. 혁신과 목표) 지난번에 최신 기술로 무장한 디지털 기업들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오래된 대기업, 즉 ‘골리앗’의 복수가 시작됐다는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서 “어떻게 하지?”로 질문을 바꿔보겠습니다.  골리앗의 복수를 위한 6가지 법칙이란 어떤 것이며, 이를 통해 최신 기술 기업의 디지털 파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1. 고객에게 10배의 만족감을 선사하라디지털 파괴자에 대항하려면 고객에게 기존 대비 10배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해야 합니다. 많은 회사들이 ‘혁신’을 외치지만, 이 책은 맹목적으로 혁신을 좇는 것은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모든 조직은 혁신에 투자할 인재와 자본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고객이 가장 만족감을 느낄 포인트는 무엇인지, .. 2024. 4. 24.
골리앗 기업의 반격 (feat. 복수를 위한 6가지 법칙) 승차 공유 업체에 일찍부터 투자를 감행한 기업,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 운행을 가장 많이 승인받은 회사,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소유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곳, 빠르고 저렴하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한 최초의 기업,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을 영입하는 곳, 소프트뱅크 손정의에게 22억 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회사. 어디일까요? 구글? 애플? 테슬라? 아마존? 아니면 우버? 전부 틀렸습니다. 정답은 GM입니다. 10년 전에 금융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국 정부의 구제를 받아야 했던 GM 말입니다. 1. 디지털 디스럽션지난 20년 동안 유능한 직원과 최신.. 2024. 4. 24.
‘사람 안 바뀐다’는 말은 오해다 (feat. 행동의 이유는 성격) 1. 행동의 이유는 성격이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의 행동을 이해할 때 ‘성격’을 이유로 듭니다. 30분 늦게 출근한 옆자리 동료를 보고 “게으르긴…”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동료의 행동을 성격의 영향으로 판단한 겁니다. 미국에서 한 병원을 대상으로 연구를 한 적이 있습니다. 약 350여 명의 직원들과 1대 1 인터뷰를 진행하며 “가끔 업무상 꼭 해야 하는 일이 아닌데도 자발적으로 조직에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하는 동료들을 볼 수 있는데, 그들은 어떤 이유로 솔선수범 하는 것일까요?”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응답자 중 87%는 그 이유로 ‘성격’ 혹은 그 유사한 의미의 답변을 했습니다. 만약 성격이 행동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다면, 우리는 부하직원이나 상사, 동료, 혹은 가족의 행동이 변화하기를 기대할 .. 2024. 4. 24.
금융 4.0 시대가 온다 (feat.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금융) 금융 4.0 시대라고 합니다. 대면형이었던 초기 방식이 금융 1.0, 인터넷이 도입된 금융이 금융 2.0, 스마트폰이 중심이 된 알리바바와 텐센트의 방식이 금융 3.0입니다. 그리고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금융을 ‘금융 4.0’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현재 금융 4.0 시대의 발아기에 와 있습니다. 금융 4.0 시대에는 금융 산업의 거의 모든 것이 바뀐다고 합니다. 우선 금융의 정의가 바뀝니다. 대상 자산의 정의가 바뀌며, 데이터의 정의도 바뀝니다. 또 위험과 위험 분석의 정의가 바뀌며 금융 상품의 정의도 바뀝니다. 소비자들이 경험할 금융 환경도 당연히 바뀝니다. 기존 금융 기관들도 새로운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1. 금융 산업의 3가지 경쟁 포인트 차세대 금융 산업의 패권 대결은 세 가지 측면에서 벌어지고.. 2024. 4. 22.
회사에서 실행하는 혁신의 문제점 (feat. 틀 안에 갇힌 사고방식) 이 책의 저자는 기술 잡지인 의 영국판에서 8년 동안 편집장으로 일했습니다. 그러면서 산업 전반의 전설적인 기업의 C레벨 임원들과 자주 만났다고 하는데요. 저자가 만났던 그들은 하나 같이 자신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고, 혁신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엔 지나치게 초기이긴 하지만, 모든 요소가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라고요. 하지만 이 책은 큰 조직에서 혁신이라고 추앙받고 있는 것은 사실 ‘혁신 연극’인 경우가 아주 흔하다고 말합니다. 이 ‘혁신 연극’이라는 말에 주목해 볼 만합니다. 시대가 급변하는 것에 조급함을 느껴 마음의 위안을 얻고자 정해진 규칙대로 혹은 PR부서에서 하라는 대로 추진하는 것에 불과하다는 겁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혁신은 조직과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 2024. 4. 21.
블랙베리는 데이터 때문에 망했다 (feat.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1.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등장 오라클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대학교를 중퇴했던 래리 앨리슨이 세운 회사입니다. 오라클은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이른바 ERP라는 데이터베이스와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하게 됩니다.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오라클은 450억 달러를 투입해 기업 인수 잔치를 벌입니다. 본인들의 제품에 필요한 거의 모든 회사를 사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2005년까지 포춘 500대 기업의 80%가 전사적 ERP 시스템을 설치했거나 설치 중이었고, 2016년에는 오라클의 임직원 수는 13만 3000명에 이르렀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98%가 오라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두 가지 문제점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은 좋은 경영 도구.. 2024. 4. 21.
좋은 문화를 만들려면 눈에 보이는 것부터 바꿔라 (feat. 낮은 가시성과 높은 저항) 1. 기업 문화가 바뀌기 어려운 이유 고대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외에는 모든 것이 변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 봐”라는 유명 노래 가사도 있죠. 모든 것은 변합니다. 그런데 변화시키려고 해도 잘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기업 조직입니다. 변화에 대한 조직 구성원들의 보편적인 반응은 저항이기 때문입니다. 직원들의 저항은 회사로 하여금 많은 시간, 자원, 노력을 하게 만들기에 변화를 두려워하는 경영자들도 많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조직 구성원들은 ‘어떠한 형태의 조직변화에도 저항한다’고 합니다.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인간은 비용과 혜택(Cost & Benefit) 분석을 통해 자신에게 유리한 의사결정을 내리는데, 데 불확실성이 높으면 혜택보다는 비용에 더.. 2024. 4. 19.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 조직의 비밀 (feat. 강한 조직문화) 1. 강한 조직문화 ‘강한 조직문화’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망설임 없이 반대 의견을 말하고 저성과자를 가차 없이 책망하는 문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강한 조직문화란 ‘구성원들이 문화에 대해 갖는 인식의 일치성이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직원들에게 조직 문화에 대해 기술하라는 과제를 줬는데 겹치는 답변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많다면 조직문화의 강도가 세다고 표현합니다. 강한 조직문화와 약한 조직문화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조직문화에 대한 여러 연구를 보면 기업의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정치적 외부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조직문화가 강하든 약하든 성과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반면 이 환경들이 복잡하고 불확실할 때는 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이 약한 조.. 2024.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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