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자크 린더(Philippe Jacques Linder), 프랑스, 화가, 1835-1914
필립 자크 린더(Philippe Jacques Linder), 프랑스, 화가, 1835-1914프랑스 화가 '필립 자크 랭데'는 매우 섬세한 색조를 써서 당시 인물들의 풍속화를 그렸습니다. 특히 무도회장이라든지 공원, 기차 등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다양한 단면과 특이한 행동들을 유머러스한 방식으로 표현했답니다. 당시는 급격한 산업화와 정치 변화로 불안한 사회상들이 많았는데, 작품 속에다 중산층 시민들의 여가와 문화생활에 대한 풍자를 담기도 했습니다. 철도의 발전으로 기차여행에 몰려드는 사람들이라든지, 관광열차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 당시 유행하던 '자포니즘'을 따라 하려고 공원에서 기모노 입고 사미센을 연주하는 사람들, 카바레 풍경 등이 재미있네요. ..
2024. 5. 9.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프랑스, 화가, 1840-1926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프랑스, 화가, 1840-1926프랑스 화가 '모네'는 그의 나이 68세 때에 처음으로 베니스를 여행했습니다. 그의 두 번째 부인 '알리스'의 친구 초대로 두 달 반쯤 베니스에 머물렀답니다. 처음엔 그림 그릴 계획이 없었습니다. 워낙 오래전부터 많은 화가들이 베니스의 풍경을 그렸기에, 모네가 그린다고 해도 그다지 특별하진 않을 거라 생각했었죠. 하지만 베니스의 물과 빛은 모네에게 특별한 영감을 주었습니다. 하루를 두 시간 단위로 쪼개어, 매일같이 물 위에 비치는 빛을 쫓아다니며 그림에 몰두했습니다. 아침 8시에는 '산 조르지오 마조레 성당'에서, 10시엔 '산 마르코광장'에서, 점심식사 후에는 'Mula 궁전'에서, 해질 무렵엔 곤돌라에서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베르..
2024. 5. 8.
줄스 르프랑(Jules Lefranc), 프랑스, 화가, 1887-1972
줄스 르프랑(Jules Lefranc), 프랑스, 화가, 1887-1972프랑스의 '줄스 르프랑'은 10대 때에 '모네'를 만난 적이 있었는데, 재능이 있으니 계속해서 그림을 그리라는 격려를 받았답니다. 그 후 독학으로 그림을 그리기는 했으나,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조선업 관련 사업을 하면서는 전혀 그림 그릴 시간을 내지 못했죠. 마흔 살 이후에는 아예 사업을 접고, 본격적으로 미술에 전념했답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수직선이 많이 강조되고, 기하학적 구성이 특징이랍니다. About Him Jules Lefranc grew up in..
2024. 5. 7.
아실 로지(Achille Lauge), 프랑스, 화가, 1861-1944
아실 로지(Achille Lauge), 프랑스, 화가, 1861-1944점을 찍어서 목가적인 프랑스의 시골 풍경을 표현한 '아실 로지'는 신인상주의 화가입니다. 파리에 있으면서 점묘파 화가, '쇠라'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살롱전에서 여러 번 낙선한 후, 프랑스 남부의 고향으로 돌아와 자신만의 점묘법을 개척하게 됩니다. 다른 화가들이 촘촘하게 점을 찍는 것에 비해, 그는 더 크고 길쭉한 붓질로 표현했으며, 이런 방법을 써서 독특한 질감과 색감을 나타낼 수 있었습니다. 아몬드 나무의 하얀 꽃, 들판에 물든 작은 연두색과 노란색 등이 조용한 전원을 무척 평화롭게 만들어줍니다. ..
2024. 5. 7.
크리스토프 자크로(Christophe Jacrot), 프랑스, 사진가, 1960-현재
크리스토프 자크로(Christophe Jacrot), 프랑스, 사진가, 1960-현재 프랑스 파리에 살고 있는 '크리스토프 자크로'는, 젊은 시절 단편영화를 제작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지금은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화창한 관광홍보 사진을 의뢰받았지만 비는 연일 퍼붓고.. , 결국 그는 악천후 속에서도 멋진 이미지를 포착하였고, 'Paris in the Rain' 시리즈 작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후 그는 비가 온다든지, 안개가 끼었다든지, 폭설이 내리는 등 극도로 나쁜 날씨 속에서 풍경사진을 찍는 '악천후 전문작가'가 되었습니다. 특히 눈 속에서 찍은 그의 작품에서는 빛의 뉘앙스와 극적인 긴장감, 그리고 차가운 공기가 느껴집니다. 아이슬란드와 페로제도, 알프스, 시베리아의 북쪽 도시..
2024. 2. 24.
오딜롱 르동(Odilon Redon), 프랑스, 화가, 1840-1916
오딜롱 르동(Odilon Redon), 프랑스, 화가, 1840-1916 프랑스의 상징주의 화가 '오딜롱 르동'은 거의 흑백의 그림만을 그리다가, 결혼을 한 후에는 자연 속의 작은 아름다움을 찾아 꽃과 나비를 화려하게 많이 그렸습니다. '르동'의 나비는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날고 있습니다. 나비는 계절의 전령이며, 연인들의 사랑이고, 지상에서 영원으로 올라가는 영혼이죠. 그가 나비를 많이 그린 건, 자신을 나비와 동일시하여 자신의 참 존재를 보려고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르동'이 그린 "나비의 꿈" 작품에는, '끔 속에서 내가 나비가 되어 훨훨 날아다녔다'라고 하는, 2000년 전 송나라 철학자 '장자'의 "호접몽(胡蜨夢)"의 환상이 담겨있는 듯합니다. About Him Redon is on..
2024.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