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 마라캇-라바(Britta Marakatt-Labba), 스웨덴, 직물 아티스트, 화가, 1951-현재
브리타 마라캇-라바(Britta Marakatt-Labba), 스웨덴, 직물 아티스트, 화가, 1951-현재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쪽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미Sami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목과 사냥을 하며 살았고, 그들만의 문화와 언어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서 사미족은 스웨덴과 노르웨이로부터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열등인종이라는 이유로 불임수술까지 당했습니다. 스웨덴의 '브리타 마라캇-라바'는, 순록을 치는 사미족 가정에서 태어난 예술가입니다. 그녀는 사라지는 사미족의 신화와 역사, 문화를 바느질로 한땀한땀 수를 놓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댐 개발로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사미족은 몸을 쇠사슬로 집에다 묶어서 저항했고, 경찰들은 헬리콥터(까마귀)를 타고 날아와 강제이..
2023. 11. 26.
다우다 트라오레(Daouda Traore), 코트디아부아르(Côte d’Ivoire), 조형 예술 교사, 1987-현재
다우다 트라오레(Daouda Traore), 코트디아부아르(Côte d’Ivoire), 조형 예술 교사, 1987-현재 “저에게는 이민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친구와 지인이 많기 때문에 이민에 관해 이야기 합니다. 제 그림은 우리 사회의 경험, 여러 위기, 이민, 갈등 등 세계가 직면한 큰 도전과 아프리카 사회의 일상을 반영합니다.” 그는 바마코 국립 예술원(INA)에서 조형 예술을 전공하여, 2013년 Conservatoire des Arts et Métiers MultiMedia Balla Fasseké KOUYATE을 졸업했다. 시카소(Sikasso) 공립 고등학교의 조형 예술 교사인 그는 학생들의 일상 생활이 그에게 영감을 주고, 그들의 정체성을 탐구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반영하며, 그 자신이 "읽을..
2023. 11. 25.
알프레드 윌리엄 핀치(Alfred William Finch), 벨기에, 화가, 도예가, 1854-1930
알프레드 윌리엄 핀치(Alfred William Finch), 벨기에, 화가, 도예가, 1854-1930 벨기에 출신의 화가 '알프레드 윌리엄 핀치'는, 신인상주의 스타일의 풍경화를 주로 그렸으며, 도예가이기도 합니다. 젊은 시절 사실적 분위기의 그림을 그리다가, 점묘파의 조르주 쇠라와 폴 시냑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화풍도 바꾸었답니다. 인정받는 화가로 주목을 받았으나, 그림으로는 생계를 꾸릴 수 없다고 판단하여 도자기를 만들기 시작하죠. 도예가로도 성공한 40대 중반, 핀란드로 가서 도자기 공장을 세웠고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답니다. 하지만 결국엔 공장은 문을 닫고, 그는 다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생의 후반은 거의 핀란드에서 창작활동을 했으며, 핀란드 디자인학교 교장을 지내기도 했습니다. A..
2023. 11. 23.
론 로슨(Ron Lawson), 스코틀랜드, 화가, 현대 풍경화, 1960-현재
론 로슨(Ron Lawson), 스코틀랜드, 화가, 현대 풍경화, 1960-현재 스코틀랜드의 시골 농장에서 자란 '론 로슨'은, 매우 독창적이고 독특한 현대 풍경화를 그리는 화가입니다. 16살 때부터 출판사의 미술파트에서 일하면서 오랜 기간 동안 자신의 작품 스타일을 개발했습니다. 그리고 시간 날 때마다 스코틀랜드의 고원지대와 오지를 탐험하며 관찰했죠. 나이 오십이 되던 해, 그는 출판사를 그만두고, 프로 아티스트가 되려고 마음먹었답니다. 모노크롬 스타일로 몇 가지의 소재에만 집중하는 그의 현대적 풍경화는, 스코틀랜드의 장엄함과 경이로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회색빛 하늘의 작품에서, 지구 북쪽 어느 마을의 평온함과 고요함이 느껴지네요. About Him Based in Perth..
2023. 11. 22.
류해윤, 서울, 한국, 화가, 1929-현재
류해윤, 서울, 한국, 화가, 1929-현재 서울 길음동에서 40여년간 세탁소와 복덕방을 운영하다 78세(2006년)에 신인화가로 데뷔한 류해윤 화가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잡념과 고민이 없어지고 그렇게 좋을 수가 없어" 류해윤 화가의 그림의 원천은 그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신문 사진이나 텔레비젼 화면이다. 그리고 파란만장한 현대사를 지나온 삶의 기억들이다. 첫번째 개인전 전시 제목도 '할아버지의 기억' 이다. TV에서 본 남북 이산가족 금강산 상봉, 6.25전쟁 때의 피란행렬, 어디선가 봤던 호랑이 민화, 고향인 경남 합천의 시골마을 풍경, 가을걷이 같은 기억 속의 풍경들, 다른 화가의 그림에서 본 장면, 가족이나 동네사람들의 초상화 등이다. 지난 소개 중 할머니 화가들의 이야기에 위로와 용기를 얻었다..
2023. 11. 22.
샤를 라발(Charles Laval), 프랑스, 화가, 1862-1894
샤를 라발(Charles Laval), 프랑스, 화가, 1862-1894 파리에서 태어난 화가, '샤를 라발'은 고흐와 고갱과는 예술적 친구로 지냈습니다. 일찌감치 그의 재능과 미적 감각에 대해 소문을 들었던 고흐는, 그에게 자화상을 교환하자고 부탁하였고, 그 그림은 지금 고흐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죠. 고갱은 자신의 정물화에다 '샤를 라발'의 옆모습을 함께 그려 넣기도 했답니다. 고갱과는 브르타뉴의 예술가 마을 퐁타방에서 처음 만났죠. 그들은 의기투합하여 원시를 찾아 파나마로 떠납니다. 하지만 파나마 운하의 건설 현장에서 막노동 일만 하다가, 두 달 만에 카리브해의 마르티니크 섬으로 향하게 되죠. 그 섬은 화가인 그들에게 파라다이스였습니다. '라발'이 그린 마르티니크 섬마을 여인들과 풍경은 그의 대표작입니..
2023.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