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시즌이에요.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시기죠. 짧은 휴가를 좀 더 쾌적하게 해 줄 기기들이 빠질 수 없어요. 이번에는 6개의 스마트기기를 추천합니다.
1. 비행의 필수품 ‘보스 QC울트라 이어버드’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노이즈캔슬링 이어폰을 빼먹지 말아야 한다. 비행기 소음을 막아주기 때문에 난청 유발 방지와 기내 숙면을 위한 필수템이다. 철저하게 노이즈캔슬링 기능만 놓고 추천하면 ‘보스 QC울트라 이어버드’가 첫 손에 꼽힌다. 비행기 소음을 거의 다 지워버리기 때문에 숙면을 취할 때 도움이 된다. 여기에 눈 안대와 목 베개만 있다면 장시간 비행에도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
음질도 놓치지 않았다. 보스 특유의 풍성하고 강한 저역이 특징이다. 특히 몰입형 오디오 기능은 음에 입체감을 부여해 마치 콘서트홀에 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지루하고 답답한 비행시간을 환상적인 콘서트 현장으로 바꿔줄 것이다. 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시간 재생, 충전 케이스 포함하면 최대 24시간으로 가까운 동남아라면 추가 충전 없이, 유럽이나 미국 등도 단 한 번 충전이면 도착할 때까지 음악을 즐기고 소음을 피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미리 음원을 다운로드하여 가는 것만 잊지 말자. 평소에는 대중교통의 소음을 막고, 사무실에선 집중하는 시간에 쓰면 좋다. 가격은 30만 원대.
2. 탁월한 방수방진 기능 ‘삼성 갤럭시탭 S9 플러스’
휴가철이라도 비상 업무 태세에 돌입할 수 있다. 그렇다고 노트북을 가져가면 일하러 가는 건지, 휴가를 즐기러 가는 건지 현타가 오기 시작한다. 대안으로 고성능 태블릿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 S9 플러스’를 추천한다. 12.4인치의 태블릿으로 소형 노트북 화면과 다름없는 대화면을 제공해 업무용으로 제격이다. 하지만 두께가 5.7㎜, 무게는 581g에 불과해 노트북 절반 이하의 휴대성을 자랑한다.
따라서 여행 가방에 넣어도 부담이 없고 가볍게 들고 다니기도 좋다. 노트북보다는 불편하지만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해 문서 작업이나 급한 e메일 처리, 간단한 이미지, 영상 편집 등은 아무 문제가 없다. 무엇보다 장점은 방수방진 기능이다. 바닷가에서 비상 업무를 보거나 폭우를 만나더라도 안심할 수 있도록 IP68등급의 완전 방수 기능을 지원한다. 물속에서 30분간 버틸 수 있는 수준의 완벽한 방수등급이다.
다행히 급한 업무가 없어도 태블릿이 있다면 꽤 유용하다. 해외여행이라면 비행기에서 활용 가능하고 여행지에서의 무료한 시간을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보낼 수 있다. 방수 기능 덕분에 바닷가나 수영장에서도 두려움 없이 사용 가능하다. 햇빛 아래에서도 선명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4개의 돌비 애트모스 스피커는 영화 감상 시 몰입감을 높여준다. 배터리는 완충 시 최대 16시간으로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하다. 출시가는 120만 원대. S펜은 포함돼 있다. 키보드만 추가 구매하면 업무용 구성이 된다.
3. 캠핑의 필수품 ‘LG 시네빔 큐브’
캠핑은 자연에 몸을 맡기고 하루쯤 원시의 삶을 경험해 보는 레저 활동이다. 하지만 식사와 휴식을 반복하다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다. 어느덧 문명의 소중함이 절실해지는 시간이 온다. 이럴 때 가족과 다 함께 보는 영화 한 편은 지루했던 캠핑을 순식간에 낭만적인 시간으로 바꿔준다.
다만 빔 프로젝터 고르기는 생각보다 어렵다. 휴대용은 화질이 떨어지고, 거치용은 당연한 얘기지만 휴대성이 떨어진다. 그렇다고 목적에 따라 각각 구입하면 돈도 많이 들고 중복 투자가 된다. ‘LG 시네빔 큐브’는 이런 갈등의 지점을 잘 잡아낸 프로젝터다. 우선 화질이 굉장히 좋고 가볍다. 무게는 약 1.5㎏. 평소에는 집에서 활용하기 충분한 화질이고, 캠핑 때에는 훌륭한 휴대용 프로젝터가 된다.
4K 해상도에 명암비가 높은 레이저 광원, 뛰어난 색재현성을 갖추고 있어 화질 만족도가 높다. 여기에 자체 OS와 스피커가 내장됐고 자동 키스톤 기능이 우수해 외부에서도 제 몫을 발휘한다. 다만 배터리는 내장돼 있지 않다. 또 한 가지, 스피커 성능은 별로라서 별도의 스피커를 연결해 주는 것이 좋다. 가격은 140만 원대.
4. 캠핑장의 백그라운드 뮤직 ‘드비알레 마니아’
캠핑장에 음악을 틀어 놓지 않으면 그저 먹고 마시고 지쳐 있는 공간에 불과하다. 잔잔하게 틀어 놓은 음악이 비로소 캠핑을 낭만으로 바꿔준다. 그럼 어떤 스피커를 골라야 할까. 우선 최소한 생활방수 정도는 지원해야 한다. 그리고 360°로 음악이 나오면 음량을 키우지 않아도 여러 사람이 방향에 상관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음질이 좋지 않고 한 방향으로만 나와서 소리를 키우다 보면 옆 사이트까지 소리가 넘쳐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 있으니까.
마지막으로 가급적 휴대성이 좋아야 한다. 물론 작고 저렴한 방수 스피커를 선택해도 좋지만 음질이 흡족하지 않고 평소에 집에서 쓰기도 애매하다. 그럼 집에서도 쓰기 좋은 스피커는 어떤 게 좋을까. 추천하는 제품은 ‘드비알레 마니아’다. 드비알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음향 기업으로 작은 크기에서도 폭발적인 사운드와 큰 음장감을 만들어내는 오디오로 유명하다.
드비알레 마니아는 드비알레 최초의 휴대용 스피커로 외부에서는 블루투스로 음악을 즐길 수 있고 와이파이가 연결되는 집에서는 네트워크 오디오로 활용할 수 있다. 무게는 2.3㎏으로 휴대가 가능하고 IPX4등급의 생활방수를 지원해 캠핑장에서도 쓸 만하다. 360°로 음향이 나와 여러 명이 음악 듣기에 적합하고 10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도 내장돼 있다. 프로젝터와 연결해 영화 감상용으로 쓰기에도 좋다.
5. 걸어 다니는 에어컨 ‘토라스 쿨리파이’ 사이버 넥에어컨
당연한 말이지만 여름에는 남반구를 제외하고 어딜 가도 덥다. 바다를 가도, 산을 가도, 해외로 나가도 덥다. 그래서 손에 들고 다니는 손풍기는 여행의 필수품이다. 하지만 손풍기는 항상 손에 들고 다녀야 하니 여간 거추장스러운 게 아니다. 여기에 온도가 35°를 넘어서면 작동해도 시원하지 않다. ‘토라스 쿨리파이’는 손풍기의 한계를 극복한 제품이다.
목에 거는 넥밴드 스타일로 손으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일반적인 선풍기 팬에 더해 특수한 소자를 사용한 냉각 패드가 목에 접촉돼 온도를 10°까지 낮춰준다. 등골이 서늘해진다는 표현이 있는데, 이 넥에어컨을 목에 걸고 있으면 그야말로 서늘해진다. 다만 냉각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소모가 심해진다. 싱가포르나 대만처럼 여름이 버거운 나라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템이다. 가격은 30만 원대.
6. 인생 샷을 위해서 ‘라이카 소포트2’
이젠 어딜 가도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느라 바쁘다. 이럴 때 즉석카메라로 상대방을 촬영한 후 바로 인화해 건네주면 여행이 좀 더 즐거워지지 않을까. ‘라이카 소포트2’는 라이카가 내놓은 즉석카메라다. 즉석카메라답게 고화질이 아니고 수동 설정도 없지만 누가 찍어도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고 복잡한 설정이 없어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기존 즉석카메라와 다른 점은 찍은 사진 중에 마음에 드는 사진만 쏙 뽑아 인화할 수 있다는 것. 여기에 10가지 필름 효과도 있어 색다른 사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찍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보내거나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인화할 수도 있다. 가격은 60만 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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