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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시선 사로잡는 친환경차

by 트렌디한 일반 상식 2024.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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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시선 사로잡는 친환경차
2024 부산모빌리티쇼 현장에서 시선 사로잡는 친환경차

 

자동차, 늘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죠. 운송수단이라는 기본적인 쓰임새 외에 때로 부와 허세의 상징이 되기도 하고, 오너의 라이프스타일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한 시대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오브제인데요. 요즘 차 트렌드는 어떨까요. 마침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 부산에서 ‘부산모빌리티쇼’(~7월 7일)가 진행되었어요. 5곳의 국내완성차업체와 2곳의 수입차 브랜드가 총 59대의 차량을 전시하고 있더군요.

 

1. 국산차 신차공개 눈길

올해는 특히 다양한 전기차 모델들이 공개돼 시선을 모았는데요. 우선 현대차의 경형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이 국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에 315㎞나 주행할 수 있다니, 이거 촉이 서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기아차도 최근 공개된 소형 전기 SUV ‘EV3’를 전시하며 한풀 꺾인 전기차 기세를 다잡고 있어요. 아, 기아는 첫 번째 픽업트럭인 ‘더 기아 타스만’의 전용 위장막 전시차를 처음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과연 국산 픽업트럭 시장의 새로운 강자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모델이죠. 제네시스도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대형 전동화 SUV인 ‘네오룬’ 콘셉트카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어요. 국내선 처음으로 공개된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도 반가웠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브랜드는 르노코리아였어요. 그동안 신차 발표가 뜸했거든요.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모델인 하이브리드 SUV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에요. 르노 최초의 SUV이자 가장 성공적인 글로벌 모델 중 하나인 콜레오스(QM6)의 성공 신화를 계승한다고 하네요.

 

Koleos(콜레오스)란 차명은 강인함, 견고함 등을 의미하는 라틴어 Coleoptera(코리옵테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르노코리아가 2020년 ‘XM3’를 출시한 이후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차죠. 직접 보니 꽤 상품성이 높아요. 이거, 현대차나 기아의 SUV에 대항마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판단은 직접 해보시길.

 

국산 수제 스포츠카를 내세우며 개발에 매진했던 ‘어울림모터스’의 부활도 눈여겨볼 부분이에요. 지난 2015년에 도산했던 어울림모터스는 절치부심 끝에 지난해 부활, 이번 모빌리티쇼에 제로백 2.9초의 ‘스피라 크레지티24’를 공개했어요.

 

수입차 브랜드 중에는 BMW와 미니(MINI)가 참여했어요. BMW는 더 스포티한 모습으로 진화한 고성능 쿠페 ‘뉴 M4’와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순수전기 SAC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어요. 완전 순수전기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미니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전시했는데, 주머니에 넣고 다니고 싶을 만큼 디자인이 매력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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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시 규모, 참여 브랜드 수, 모두 아쉬워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라는 주제로 개최 중인 ‘부산모빌리티쇼’는 올해부터 20년 동안 유지했던 ‘부산모터쇼’란 이름을 바꾸고 변화를 선언했어요. 사실 세계 유수의 모터쇼가 존폐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전동화 모델이 속속 등장하면서 IT 관련 전시회와 좀 더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거든요.

 

자동차가 곧 플랫폼인 시대잖아요. 특히 팬데믹 이후에 모터쇼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확 줄어들며 비용 감당이 힘들어졌어요. 세계 5대 모터쇼로 손꼽히던 제네바 모터쇼가 1905년 이후 120년 만에 해산 절차에 들어가며 충격을 주기도 했었지요. 과연 새로움을 선택한 부산모빌리티쇼는 어떨까요. 첫 느낌은 참여 브랜드 수가 적어서인지 전시장 내부가 좀 ‘횡’해요. 일반 산업 전시회처럼 꾸민 부스들이 중앙에 자리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에요.

 

모터쇼에서 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꿨더라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인 점은 다르지 않거든요. 대신 브랜드별 신차 시승이나 클래식카 슈퍼카 체험, 오프로드 동승체험, 모션 시뮬레이터 체험, 자동차 안전띠 체험 등 행사가 많아진 건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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