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무잡잡한 팔꿈치가 신경 쓰이는 이들은 이를 감추기 위해 긴 옷만 입거나 샤워를 할 때 팔꿈치를 신경 써서 씻고는 한다. 팔꿈치에 때가 낀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때타월을 이용해 팔꿈치를 열심히 문지르기도 한다. 그런데, 까만 팔꿈치는 때가 쌓인 것이 아니라 색소가 침착된 것이기 때문에 때를 민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다.
1. 색소침착되기 쉬운 '팔꿈치'... 주의해야 할 습관은?
접히고 펴지는 관절 부위의 살은 압력과 마찰을 자주 받는 부위이기 때문에 색소 침착이 나타나기 쉽다. 그중에서도 팔꿈치는 특히 마찰을 자주 받는 부분이다. 팔꿈치는 튀어나와 있는 데다가 책상 위에 올려놓거나 팔을 괴는 습관, 옷에 계속 쓸리며 생기는 마찰 등으로 인해 팔꿈치가 눌리거나 자극과 압박을 쉽게 받기 때문이다. 이렇게 피부에 외부 자극이 많이 가해지면 흑갈색을 띠는 멜라닌 색소가 많이 생성된다. 그리고, 멜라닌 색소가 쌓이면 색소침착이 일어난다.
이때, 색소침착된 부분을 때타월을 이용해 강하게 밀면 피부에 더욱 많은 자극이 가해지면서 각질층이 더 두꺼워지고, 침착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따라서, 팔꿈치를 씻을 때는 부드러운 스펀지, 샤워타월 등을 활용해 부드럽게 씻어내는 것이 좋다.
때타월 대신 일주일에 1~2회 정도 필링제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필링제로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꼭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팔꿈치가 건조한 상태가 지속되면 색소침착이 심해질 수 있어서다. 아울러 외출 시에는 자외선차단제를 발라주는 것이 좋다.
2. 팔꿈치에 레몬 문질러도 될까?
팔꿈치에 레몬을 문지르면 비타민 C로 인해 피부가 하얘진다고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레몬은 산성을 띄기 때문에 세게 문지르면 피부를 자극할 수 있다. 따라서, 레몬즙을 피부에 바를 때는 즙을 소량만 문지르거나 미백 성분이 든 연고나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다 확실한 해결을 원한다면 피부과에서 레이저 치료를 받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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