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생각 없이 아무 음식이나 먹을 수 없다. 아이에게 미칠 영향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이다. 수유 중에도 마찬가지다. 다음은 임산부가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3가지다.
1. 비타민 A
비타민은 자체적으로 생성이 불가능해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필수 영양소다. 이렇게 우리 몸에 필수적인 비타민도 과복용할 경우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지용성인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K 등은 체내에 축적되어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데, 특히 임산부는 비타민 A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과도한 비타민 A 섭취는 기형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임신부, 수유부의 비타민 A 상한 섭취량은 3,000μg RAE/일이다.
2. 생선
일부 생선은 메틸수은 함량이 높아 과량 섭취 시 태아의 신경계 발달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면역체계가 약한 임산부 역시 메틸수은과 같은 중금속에 노출이 될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에서는 임산부나 가임여성, 유아 등은 메틸수은 함량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냉동 참치와 옥돔 등을 주 1회 이하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안을 밝힌 바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일반 어류와 참치 통조림은 일주일에 400g 이하, 다랑어와 새치류, 상어류 등은 100g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고한다.
3. 덜 익힌 식품
중금속 노출 위험이 없는 생선이라도 임신기간 중에는 회를 권장하지 않는다. 생선회와 같이 덜 익힌 식품 등은 균, 기생충 오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잘못 섭취할 경우 식중독에 쉽게 노출되거나 감염으로 인해 리스테리아증, 톡소플라즈마증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리스테리아증은 유산, 조산, 저출생 체중아, 태아 사망 등, 톡소플라즈마증은 태아 청력 상실, 실명, 지적장애 등을 유발한다.
이외에도 염분이 많은 음식, 강한 향신료 음식, 매운 음식 등은 태아의 아토피나 두드러기 등 피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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