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레만(Michele Lehmann), 스위스, 예술가, 1940-현재
스위스에서 태어난 '미셸 레만'은, 자라면서 그림을 공부한 적도 없었고, 예술가가 될 생각도 전혀 없었습니다. 30대 중반에 스페인의 어느 광장에서 수공예품 가게를 운영하기 시작했죠. 그 가게 앞을 매일같이 지나다니는 검은 옷의 한 할머니를 보고 그림을 그리고 싶어 졌답니다.
하지만 할머니가 너무 빨라 연필이 따라잡을 수 없었고, 하는 수없이 뒷모습을 그렸답니다. 이렇게 완성한 그녀의 작품은 하루 만에 팔렸고, 그녀 가게는 차츰 미술관으로 바뀌었답니다. 얼굴 없는 뒷모습의 그림에는 상상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단순한 형태와 그러데이션이 잘 된 색상 톤의 그녀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굳이 얼굴을 보지 않더라도 타인의 삶을 상상하고 관찰하는 관객의 입장이 되는군요.
About Her
Michèle Lehmann is a Swiss artist who has been based in Mijas, Spain, for over 30 years. Her artistic journey began with pencil drawings that have evolved into intricate works, often featuring figures that convey a sense of introspection and mystery. Her artworks depict figures turning away or gesturing towards the unseen, capturing a poignant and contemplative mood. Lehmann's career spans various mediums, reflecting her development as an artist from Switzerland to her current residence in Spain. Her pieces have been featured in auctions, showcasing their historical significance and artistic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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