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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22

리더이기 때문에 희생해야 하는 것들 (feat. 리더십) 모두가 리더를 꿈꾸는 사회 : 회사뿐 아니라 학교, 관공서, 심지어 동호회에서조차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치원생도 부모로부터 리더로 컸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부담을 갖습니다. 초, 중, 고 재학시절에는 스펙을 키우기 위해 부모로부터 리더십 활동을 종용당하기도 하죠. 실제로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시절에 축구, 조정, 수영과 같은 스포츠팀에서 주장을 했던 경력이 있으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는 데 상당한 가산점을 받기도 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직을 위한 스펙을 준비하며 동호회 리더, 그룹 프로젝트의 리더 등, 리더에 대한 열망은 끊이질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현 조직 혹은 다른 조직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아마 대부분이 “그렇다” 혹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2024. 4. 29.
리더십은 리더에게 달려있지 않다 (feat. 오래된 고민) 1. 오래된 고민훌륭한 리더는 어떻게 탄생되는가 : 경영학에서 답을 찾기 위해 긴 시간 노력해 온 질문입니다. 그 결과 많은 이론이 나왔죠. 크게 성격 및 자질이론, 행동이론, 상황이론, 복합이론 등이 있습니다. 리더십 이론의 초창기에는 ‘리더는 특정한 자질과 성격을 가진 채 태어난다’라고 믿었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회, 경제적 지위라는 겁니다. 리더도 세습된다는 생각이 강했던 불과 100여 년 전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를 ‘성격 및 자질이론’이라고 합니다. 물론 소수의 학자들은 여전히 부분적으로는 리더십과 성격을 연관 짓기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결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반적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지위 세습에 대한 반감도 .. 2024. 4. 27.
회사가 내린 권력은 독이 된다 (feat. 관리자와 리더의 차이) 전 세계의 경영대학 및 대학원에서 시대에 필요한 관리자(Manager)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수직적 관료제에 대한 실망, 권위에 대한 저항이 커졌습니다. 더불어 조직 효율성을 넘어선 구성원들의 성장과 행복 등의 가치가 부각됐죠. 이는 곧 ‘관리자’에 대한 반감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영대학(원)들도 관리자를 배출하기보다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1. 관리자와 리더의 차이관리자와 리더는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을까요? 여러 학자들의 주장과 MBA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몇 가지 차이점을 도출해 낼 수 있었습니다. 예컨대 이런 것입니다. 관리자는 나를 감시하고 통제하지만, 리더는 나를 북돋아주고 고무시킨다관리자는 매.. 2024. 4. 26.
적당히 만족하는 직원도 필요 (feat. 의사결정 성향이 직장 생활에 미치는 영향) 1. 오래된 고민: 인간은 어떻게 의사결정을 할까?경제학에서는 전통적으로 ‘인간은 합리적이다’라는 합리성 가정을 토대로 인간의 의사결정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해 왔습니다. 여기서 합리적이라는 말은 ‘인간은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모든 정보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고, 정보를 통해 모든 대안을 섭렵할 능력이 있으며, 그중에서 최선의 선택을 한다’는 뜻입니다. 오늘날 돌아보면 다소 현실감이 떨어지는 가정입니다. 전통적인 경제학이 현실의 문제에 명확한 해답을 주지 못하는 이유죠. 이러한 경제학의 한계를 절감한 미국의 허버트 사이먼(Herbert Simon) 교수는 인간에 대한 제한된 합리성(Bounded Rationality) 이론을 발표했습니다. 기존의 가정을 현실에 가깝게 완화하면서도 경제학 모델링과 이론 .. 2024. 4. 25.
무한 경쟁 시대, 기업의 생존법 (feat. 블리츠스케일링) 1. 블리츠스케일링이란?블리츠스케일링(Blitzscaling)은 불확실한 상황에서 위험을 감수하더라도 엄청난 속도로 회사를 키워 압도적인 경쟁우위를 선점하는 기업의 고도성장 전략을 말합니다. ‘블리츠크리그(Blitzkrieg)’가 ‘기습 공격’을 의미하고, ‘스케일업(scale up)’은 ‘규모 확장’을 의미하는데, 이 두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링크드인 설립자 리드 호프먼이 스탠퍼드대 스타트업 특강에서 언급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된 개념입니다. 2. 무한경쟁의 시대, 기업의 생존법블리츠스케일링은 이미 아마존, 구글, 에어비앤비 등에 의해 검증된 전략입니다. 간단히 말해 경쟁자를 빠른 속도로 제압하는 것인데, 물불 가리지 않고 시장의 인적·물적 자원을 먼저 흡수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각인하며, 결.. 2024. 4. 24.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스타트업에서 팀 리더십 (feat. 리더의 역활) 2013년 이래 한 스타트업의 경영진으로서, 그리고 2021년 초 대표로서 창업을 하기까지 필자를 괴롭히는 가장 큰 질문은 ‘좋은 팀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그 답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답을 얻기 위해 주변 이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책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큰 흐름을 관통하는 원칙 내지는 철학적인 답을 찾게 된 것은 인텔의 전 CEO인 앤디 그로브 Andy Grove가 쓴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High Output Management》라는 책에서였습니다. 앤디 그로브는 인텔의 첫 번째 직원으로 1968년 인텔이 회사로서 설립되는 날 합류하여 1987년에는 CEO 자리에 오릅니다. 그리고 닷컴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1990년대 후반까지 회사의.. 2024. 4. 9.
팩트로 말하는 굿 피드백 (feat. 굿 피드백은 팩트에서 온다) 최근 몇 년간 리더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변화의 소용돌이를 맞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근무환경의 변화, 조직 내의 직급 역전 현상, MZ세대의 등장, 성과관리 방식의 변화 등이 한꺼번에 휘몰아칩니다. 다른 사람을 통해 성과를 내야 하는 리더들에게 구성원들과의 소통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고, 특히 피드백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변화하는 환경과 조건 속에서 피드백을 잘하기 위한 구성요소는 무엇일까요? 이를 위해서는 상사(피드백 제공자)와 피드백을 받는 구성원(피드백 수용자)의 관점, 피드백 환경 구성에 필요한 것을 종합적으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굿 피드백을 위해 조직 관점에서는 두려움 없는 조직문화 Fearless, 구성원 관점에서는 수용 가능한 피드백.. 2024. 3. 29.
밀레니엄 팀장들이 고려해야 할 경영자 리더십 (feat. 겸손함) 조직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X세대 직장인은 밀레니얼 팀장들을 거느린 상위 리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리더들의 리더’ X세대가 실천해야 할 리더십은 일반 리더십과 사뭇 다릅니다. ‘꼰대짓’을 멀리하며 밀레니얼 팀장과 Z세대 주니어의 업무 몰입을 이끌고 이들의 롤모델이 돼야 합니다. 20~30대 때 숱하게 겪었던 권위적·지시적 리더십을 나도 모르게 학습하고 실천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부하 직원과 갈등이 발생했을 때 ‘세대 탓’을 하는 오류에 빠져선 안 됩니다. ‘내가 틀렸을 수 있다’고 말하는 X세대 대표 리더, 일론 머스크를 참고하되 머스크 리더십에는 없는 겸손함을 갖춤으로써 조직을 맨 앞에서 이끌어가는 경영자 리더십을 완성해야 합니다. 1. ‘리더들의 리더’가 된 X세대 우리보다 앞서.. 2024. 3. 24.
스타트업 리더에 필요한 정신건강 코칭 (feat. 리더들의 정신적 문제) 이제는 잘 알려진 이야기지만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는 생전에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반사회적 성격장애 진단을 받았습니다. GE의 창업가이자 발명의 아이콘인 토머스 에디슨은 학창 시절 심각한 학습 장애로 인해 학업을 제대로 마치지 못했습니다. 버진그룹의 창업자이며 혁신적 사업가로 유명한 리처드 브랜슨은 난독증이 있었습니다. 정신장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처럼 많은 리더들이 정신적 문제를 경험했습니다. 특히 우울증이나 번아웃은 경쟁이 치열하고 성과 압박이 심한 벤처 업계에서 자주 보입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2020년, 잘 나가던 핀테크 스타트업인 언업(Earnup)의 대표가 스트레스를 이유로 CEO 자리에서 물러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는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며 대규모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지만 밤낮으.. 2024. 3.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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