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리더31 혁신적인 비전 제시와 훌륭한 롤모델이자 멘토인 리더 '혁신적인 비전 제시' '훌륭한 롤모델이자 멘토' 기사에서 많이 보셨을 겁니다. 성공한 리더들을 평가할 때 흔히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훌륭한 리더들은 이렇게 특별한 가치를 선사합니다. 강렬한 비전을 제시해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하고, 가진 역량을 120% 발휘하게 만듭니다. 그 자체로 훌륭한 롤모델 역할도 합니다. 리더의 행동과 언사, 의사결정 하나하나를 보면서 구성원들이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라고 생각하게 만들죠. 다른 역할은 멘토입니다. 먼저 그 길을 걸어봤던 선배로서 구성원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선택할 수 있는 해법들을 제시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내용에서 구성원에게 영감을 주는 리더의 조건으로 꼽은 역할들이기도 합니다. 타고난 리더는 분명 존재하지만,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하는 리더도 많.. 2025. 4. 28. 요즘 남자들이 아침 루틴에 집착하는 이유 의지가 점점 사라지는 세상에서 새벽 4시에 일어나는 일은 유일하게 통제할 수 있는 행동이다. 오전 3시 30분이다. 일부 야간 근무자, 불면증 환자, 클럽에서 나온 사람들을 제외하면 세상은 아직 잠들어 있다. 하지만 마크 월버그는 다르다. 그의 알람이 방금 울렸고, 그는 긴 아침을 시작한다. 식사하고, 기도하고, 운동하고, 냉동 회복 캡슐에 앉는 일정이다.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는 애플 CEO 팀 쿡이 3시 45분에 눈을 뜬다. 그는 하루 일과를 시작하기 전에 받은 고객 피드백 이메일 수백 통을 처리하려 한다. 그리고 정확히 3시 52분, 최근 과하게 화제가 된, 패트릭 베이트먼 스타일의 아침 루틴으로 유명한 피트니스 코치 겸 인플루언서 애쉬튼 홀은 일어나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몇 시간 동안 운동.. 2025. 4. 25. 리더로서 자신의 정체성 지도 그리기 (feat. 자기 저술) "저는 비빔인간입니다" 넷플릭스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가 남긴 말입니다. 묘한 울림으로 방송 이후 큰 화제가 됐습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고민하며 살아온 그의 삶이 저 한 마디에 담겼기 때문일 겁니다.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1살 때부터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갔던 에드워드 리 셰프. 한국어를 건너뛴 채 영어부터 배웠지만, 식사는 한식이었습니다. 요리는 프렌치, 퓨전 한식 등으로 시작했고, 명성은 나중에 심취한 미국 남부 요리로 쌓았죠. 이미 세계적인 셰프로 올라선 그가 한국에 돌아와선 "한국과 외국 둘 다 섞이지 못하는" 자신의 인생이 비빔밥과 같다고 담담히 고백했습니다. 에드워드 리 셰프의 고백이 의미를 갖는 이유는 아마도 이젠 확고하게 자리잡은 그의 정.. 2025. 3. 10. 비즈니스 리더를 위한 인지 편향 극복 가이드 1. 인지 편향: 우리 모두의 숨겨진 적우리는 종종 자신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존재라고 믿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인간의 인식은 항상 보이지 않는 렌즈를 통해 왜곡됩니다. 우리 각자의 고유한 경험, 감정, 그리고 사회적 환경이 판단에 미묘한 색채를 더하고, 때로는 '사실'이라고 믿는 것조차 편향의 결과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확증 편향은 우리가 이미 믿고 있는 것을 지지하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객관적인 판단이 어려워지고, 잘못된 결정을 내릴 위험이 높아집니다. 후광 효과는 한 사람의 특정 장점이 그 사람의 다른 모든 면에 대한 평가를 긍정적으로 만드는 현상입니다. 이는 채용 과정이나 성과 평가에서 공정성을 해칠 수 있습니다. 군중 심리는 개인의 독립적.. 2025. 3. 4. 동기부여 레버를 당긴는 탁월한 리더 (feat. 리더십 비결) 축구,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200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때의 일입니다. FC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팀의 수준은 바르셀로나가 살짝 우위라는 평가였지만, 공은 둥글죠. 경기장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상대는 백전노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입니다. 하필 준결승 첼시와의 경기도 깔끔하지가 않았습니다. 오심 논란 끝에, 정규시간을 넘겨서 터진 골로 간신히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 펩의 선택은 '글래디에이터'였습니다. 그는 직접 준비한 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줬습니다. 검투사 막시무스의 이야기를 다룬 '글래디에이터' 영화에 바르셀로나가 활약한 경기들을 편집한 영상이었죠. 선수들의 .. 2024. 10. 21. MZ 세대가 팀장이 되면 생기는 변화 (feat. 직장인의 특징) MZ 세대. 80년 대 중반~00년 대 생을 말하죠. 이 새로운 세대가 어느덧 직장에 들어와 사원~대리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MZ 세대 직장인의 특징은 대강 이런 것들입니다. 회사보다 개인이 먼저다상사의 지시더라도 이유가 납득 돼야만 움직인다한 직장에 오래 다닐 생각이 없다 기성세대는 이런 의문을 품습니다. ‘MZ 세대가 팀장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 무슨 말인지 알겠습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팀장이란 내가 아닌 조직의 뜻에 따라 움직여야 하는 직책이었거든요. MZ는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해야 하는 세대 같은데 그럴 수 없는 팀장 자리에 앉으면 어떻게 될지 상상이 안 되는 거죠. 예상대로, 많은 댓글이 달렸습니다. 1. 일반화는 금물일단 ‘MZ 세대가 팀장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인.. 2024. 6. 9. 열 길 팀원 속을 알아내는 방법 (feat. 한길 사람 속) 수십 년 전 배운 속담이 떠오릅니다. 기억의 저편에서 날아와 마음팍에 꽂힙니다. 크던 작던 조직의 리더가 된 첫날 이 한 문장을 피해 가는 경우는 없습니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 속은 모른다” 저나 나나 같은 인간일진대, 어찌 이리 다르게 생각하는지. 당연한 얘기 했는데, 뭐 저리 상처를 받는지. 예전에는 남이사 상처를 받든 말든 상관없었지만, 이제는 팀원이 상처를 받고 협조를 안 해주면 내 밥줄이 위태로워집니다. 커뮤니티에 팀장님들의 용인술에 대한 고민이 끊이지 않는 이유입니다. 정답을 내릴 수 없는 문제입니다. 팀원들의 캐릭터도 각양각색입니다. 일반화는 불가능합니다. 선배 리더들의 노하우를 많이 들어보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리더분들의 대표적 고민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자만에 빠진 팀.. 2024. 6. 7. 에이스가 꼭 리더가 될 필요는 없는 이유 (feat. 훌륭한 감독과 선수의 차이) 실무를 기가 막히게 하는 직원 A가 있습니다. 회사에서는 A를 차기 리더로 낙점하고 있습니다. 이 좋은 소식을 살짝 내비치니, 예상치 못한 반응이 돌아옵니다. “저는 리더 맡기 싫은데요?” 일 잘하는 직원이 리더로 승진하는 것. 이는 오랫동안 당연한 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는 ‘요즘 부쩍 팀장 되길 거부하는 직원이 많다’는 글이 많이 올라옵니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리더라는 무게를 짊어지기 싫은, 편하게 살고 싶은 직원이 많아져서일까요. 1. 리더가 됨으로써 잃을 수 있는 것들예전에는 승진은 당연히 축하할 일이었습니다. 돈도 더 많이 받고, 그 자체가 명예와 사회적 지위가 되고, 실무에서 손을 떼니 조금 더 편해지고. 근데 갈수록 1) 평생직장이 사라지고 2) 직함이 아닌 .. 2024. 6. 5. 처음으로 팀장이 되는 분들에게 필요한 3가지 (feat. 노력과 성과) 처음 회사에 들어가면 면접 때 뵈었던 분이 남들과는 다른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그는 마치 전능자처럼 실무진들에게 지시를 내립니다. 태초에 신이 “물이 있으라” 명하자 바다가 생겼듯, 그가 “보고를 원한다”라고 하면 보고서가 생깁니다. 그땐 몰랐죠. 10년 정도의 세월은 불현듯 흘러가고, 내가 그 전능자의 자리에 앉게 될 줄은. 처음으로 실무가 아닌 조직 관리가 일이 되는 순간, 일개 직장인이었던 내가 누군가의 성과를 평가하기 시작하는 순간. 그리고 사실은 그분, 팀장님은 전능자가 아니라 누구보다 스트레스받는 직장인의 대명사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 “처음으로 팀장이 됩니다”. 처음으로 직장 생활을 시작할 때처럼 두렵고 떨립니다. 무엇보다 궁금합니다. 좋은 팀장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1. 정확한 지시, 그.. 2024. 5. 31.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