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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29

면접에서 첫인상에 휘둘리면 안되는 이유 (feat. 첫인상의 오류) 2, 4, 6 뒤에는 어떤 숫자가 올까요? : 많은 분들께서 8이라고 답하실 겁니다. 짝수의 나열인 것처럼 보이니까요. 그러나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말 8일까요? 이렇게 재차 물으면 좀 더 다양한 답이 나옵니다. 앞의 두 숫자를 더한 10, 혹은 앞의 세 숫자 모두를 더한 12 등을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이게 다일까요? 1은 어떨까요? 2, 4, 6, 1, 3, 5와 같은 나열일 수도 있는 것이지요. 혹시 102는 어떨까요? 2, 4, 6, 102, 104, 106의 나열로 볼 수도 있지요. 사실 어떤 숫자가 오더라도 이상한 조합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왜 첫 답변에서 큰 의심 없이 8이라는 숫자를 생각했을까요? 인간의 판단과 의사결정 과정에는 재확인 선호편향(Confirmatio.. 2024. 4. 26.
직원들의 몰입도를 높이려면 태도가 행동을 좌우 (feat. 태도의 형성) 1. 태도가 행동을 좌우한다인간의 행동은 성격보단 태도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흔히 누군가의 행동을 보고 ‘쟤는 성격이 왜 저래?’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태도가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큽니다. 태도는 성격과는 달리 대상과 환경에 따라 언제든 변할 수 있기에, ‘사람은 안 변한다’라는 말은 오해라고 했습니다. 태도에 변화를 줌으로써 행동의 변화도 충분히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죠. 글이 나간 이후 여러 독자 분들이 제게 질문하셨습니다. “그럼 타인의 태도는 어떻게 바꿀 수 있나요? 그게 가능한가요?” 질문에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2. 태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먼저 ‘태도는 어떻게 형성되는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의 태도는 인지적 정보, 정서적 정보, 행동적 정보를 통해 구성됩니다. .. 2024. 4. 26.
뛰어난 인재란 어떤 사람을 말하는가 쓸만한 인재가 없다고들 합니다. 채용박람회는 늘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어찌 된 영문일까요? 게다가 요즘은 과거에 비해 학력 높고 스펙 좋은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말이죠. 대체 인재는 어떤 사람이기에 없다는 걸까요? 사전을 찾아보면 인재란 ‘학식과 능력, 재주 따위를 갖춘 뛰어난 사람’이라 정의돼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그리 간단한 얘기가 아닙니다. 1. 인재와 인재상 먼저 ‘인재’와 ‘인재상’을 구분해야 합니다. 다음 세 회사가 구하는 인재의 모습을 살펴보시죠. A : 게임 소프트웨어 회사 “저희 회사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자로서 탁월한 프로그래밍 스킬 및 설득적인 소통 스킬과 도전적 실행력이 있는 인재가 필요합니다.” B : 세무법인 “저희 세무법인은 공인회계사 또는 세무사 자격증을 취득한 자로.. 2024. 4. 22.
변화에 휘둘리지 않는 조직의 비밀 (feat. 강한 조직문화) 1. 강한 조직문화 ‘강한 조직문화’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어떤 모습이 떠오르시나요? 많은 분들이 망설임 없이 반대 의견을 말하고 저성과자를 가차 없이 책망하는 문화를 떠올립니다. 하지만 강한 조직문화란 ‘구성원들이 문화에 대해 갖는 인식의 일치성이 높은 경우’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직원들에게 조직 문화에 대해 기술하라는 과제를 줬는데 겹치는 답변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많다면 조직문화의 강도가 세다고 표현합니다. 강한 조직문화와 약한 조직문화 중 어떤 것이 더 좋을까요? 조직문화에 대한 여러 연구를 보면 기업의 사회적, 기술적, 경제적, 정치적 외부환경이 안정적일 때는 조직문화가 강하든 약하든 성과의 차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반면 이 환경들이 복잡하고 불확실할 때는 강한 조직문화를 가진 기업이 약한 조.. 2024. 4. 19.
직원이 다양할수록 잘되는 비즈니스 (feat. 다양성과 포용) 1. 다양성과 포용 인적자원관리에 있어 몇 년 전부터 중요해지고 있는 개념이 있습니다. 다양성과 포용(Diversity & Inclusion)입니다. 문화권마다 기업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역사적으로 불이익을 받아오던 소수 집단에 대한 차별을 철폐’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소수 집단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고 배려해 보다 많은 사람을 포용하는 조직 관리를 추구하는 것입니다. 여성, 소수 인종, 장애인, 성소수자 등이 주요 그룹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관련 정책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기업 차원에서도 소수 집단에 대해 특별 채용을 하는 등 많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죠.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다행으로 여겨집니다. 2. 다양성을 숙제로.. 2024. 4. 17.
퇴사하는 직원에게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 (feat. 퇴직자의 마지막) 1. 떠나는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 퇴사 관리(Turnover management)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직원의 자발적 퇴사를 줄이기 위한 인적자원관리 방법입니다. 최근 들어 학자들 사이에서 이 개념에 대해 ‘시대에 동 떨어진 것 아닌가’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갈수록 이직률은 높아지고 평생직장의 개념은 희미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단순히 ‘직원들을 나가지 않게 하는’ 방법에 그쳤던 퇴사 관리의 개념이 점점 ‘떠나는 사람을 어떻게 관리해야 조직을 더욱 효율적, 효과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인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직원의 퇴사는 조직에 부담과 비용을 초래하는 사건입니다. 새로운 채용, 훈련, 동료의 업무 부담, 일의 연속성 저해 등을 불러오기 때문이죠. 하지만 직.. 2024. 4. 16.
경영 전략과 HR이 함께 적용되지 않는 문제점 (feat. 의사결정) 어느 회사에나 전략이 있죠. 전략은 본래 군대 용어입니다. 전쟁을 이끌어가는 방법이나 책략을 뜻하죠. 기업의 전략은 타기업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이길 것이냐에 대한 얘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경영 전략은 ‘어떻게 이윤을 더 창출해 낼 것인가’로 귀결됩니다. 이윤 창출을 잘 해내는 기업이 승리하게 되기 때문에 당연합니다. 어떤 고객을 타겟으로 삼아야 가장 효율적으로 팔 수 있을지, 어떻게 공급선을 다변화할지, 어떻게 원가를 절감할지에 대한 다양한 전략이 있죠. 5 Force Model이나 PEST 분석, SWOT 분석 등이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기업은 이미지, 처한 환경, 제품의 특성에 따라 각기 다른 전략을 씁니다. 어떤 기업은 차별화 전략으로 제품의 가격도 고가로 책정하죠. 어떤 기업은 원가 우위.. 2024. 4. 7.
분할-합병 조직의 조직문화 구축하기 (feat. M&A) 최근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분할과 합병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업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다 보니 필요에 따라 사업을 합치고 나누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회사인 다임러는 트럭사업부를, 델은 클라우드 자회사인 VM웨어를, IBM은 인프라서비스를 그리고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 MSD는 여성건강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주축으로 오가논이라는 회사를 분리했습니다. GE는 헬스케어와 신재생에너지를, 인텔은 자율주행 사업부인 모빌아이를, 미국 백화점 메이시는 온라인 사업부를 분할 검토 중입니다. 인수-합병도 활발합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을, 야놀자는 인터파크를 합병했습니다. 해외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조기에 찾아내 인수합.. 2024. 4. 7.
인사담당자가 고려해야 할 기업의 보상전략 (feat. 보상 트렌드) 1. 올해 눈여겨봐야 할 보상 트렌드 먼저 보상전략 수립과 관련해 눈여겨봐야 할 주요 흐름에 대해 짚어 봅니다. 가장 도드라지는 특징은 기업들이 ‘종합적인 보상 전략’을 강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최근 개발직군 등 인재 경쟁이 치열해지는 특정 직군의 인재 영입이 어려워지면서, 연봉 경쟁도 함께 심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금 보상 위주의 출혈성 연봉 경쟁은 지속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직접적인 현금 보상 이외에 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등 간접적인 보상들까지 총동원해 매력적인 인재를 끌어모을 수 있는 보상전략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보상 가시성 제고 노력입니다. 지난해 MZ세대 발 성과급 논쟁이 촉발되면서 성과보상에 대한 기준 및 구조를 재설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4.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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