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라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조직들은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운영 효율성 강화 및 투명한 성과 창출을 위한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리스킬링 전략 역시 비즈니스 생존 전략의 일환으로 HR부서에서 다루어야 할 변화에 대한 중요한 전략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전 세계 모든 국가와 기업들은 자동화 및 디지털화를 기반으로 하는 4차 산업시대의 성장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방식과 달리 디지털 기반의 성장은 4차 산업의 첨단 기술을 활용해야만 하고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의 인재, 기술,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으면 그 성장 대열에 참여할 수 없는 제한적인 구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HR담당자들은 제한적인 비즈니스 시스템을 구현해 낼 수 있는 조직에 대한 이해와 그 중심에서 혁신적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역량을 그 어느 때보다 더 요구받고 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HR의 변화 역시 같은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HR의 경우 새로운 기술과 인력을 보강하는 역할뿐 아니라 효율성의 측면에서 기존의 불필요한 리소스를 제거하고 바꾸는 역할도 같은 수준으로 요구받고 있습니다.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새로운 기술과 역량 있는 인재 영입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기존의 인재들에 대한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방법을 모색해야 하는 미션이 HR에게 주어지고 있습니다.
2020년 2월 세계은행 글로벌 리포트인 에서 언급한 뉴스에서는 ‘최근 세계은행 보고서는 디지털화, 자동화가 글로벌 일자리를 위협한다’ ‘산업 전반적인 자동화 트렌드에 따라서 전 세계 공대 졸업자 수백만 명의 채용이 감소했다’ 등의 소식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 보고서에서는 ‘기업의 채용 부문에서의 초점이 단순한 채용에서 IT맞춤형 고용으로, 기업의 교육 부분에서는 신규입사자 교육에서 리스킬링 재교육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언급, 기업 HR담당자들에게 변화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존의 인력과 디지털 인재가 조직 안에서 공존하며 시너지를 내야 하는 시점에서 HR부서에서 전략적으로 실행해야 할 리스킬링 전략에 대해 살펴봅시다.
1. 리스킬링, 우리만의 교육 시스템 형성
자동화, 디지털 물결 속에서 직원들 전반에 걸친 4차 산업 기술역량 강화에 대한 교육의 요구사항이 비즈니스 전반에서 시작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1년 10월 IT 미디어인 <위버기즈모 Ubergizmo>지에 의하면 애플은 초등학교는 물론 대학생까지 대상으로 하는 코딩 및 앱 디자인을 위한 새로운 ‘Everyone Can Code Early Learners’ 코스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인 수전 프레스콧 Susan Prescott은 모든 세대에 걸쳐서 이제는 코딩기술이 범용적으로 활용되기에 이에 대비할 수 있는 리소스와 자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합니다. 이제 모든 직장인들이 21세기 컴퓨터와의 소통 수단인 코딩에 대해 익숙하게 다룰 수 있는 기초과정이 대표적인 미래의 기업 리스킬링 교육인 셈입니다.
현재 존재하는 일자리의 50% 이상이 향후 5년 후에는 사라진다고 하는 세계경제포럼 World Economy Forum 2018년 리포트 내용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현실 속에서 HR은 기존 직원들의 기술을 리스킬링해서 혁신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비즈니스로 탈바꿈하는 로드맵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리스킬링 접근 방식은 경영진과 HR부서원 모두가 빠른 변화의 흐름에 직접 노출되어서 그 흐름을 직접 경험해야 합니다. 특히 HR부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의 트렌드에 발맞추어 직원들의 리스킬링 타이밍과 콘텐츠를 설계하는 실무적 기능을 담당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외의 최신 리스킬링 교육 모델과 접근 방식에 대한 학습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기술 인증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실제 업무를 바탕으로 하는 해외 시뮬레이션 기반의 프로그램은 리스킬링의 대표적인 교육 모델들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리스킬링의 새로운 모델과 접근 방법은 대학교 및 글로벌 교육기관에서 더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리스킬링과 관련된 교수진, 기업 및 대상직원 등 이해관계자들 간의 포럼, 토론을 통해서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도움이 되며 현재 업무에 적용 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HR팀에서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부분이 이러한 포럼과 협회에 참여해 자신에게 적합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자체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리스킬링 교육 시스템 또한 갖추어야 할 것입니다.
최근의 리스킬링 교육은 지난 2019년 포브스지에 실린 사라 리 Sarah Lee 그룹의 리턴십 Returnship 프로그램과 같이 경력단절 및 재취업을 원하는 사람들의 적응을 위한 재교육 전략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HR은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서 활용되고 있는 신기술에 대한 교육은 물론, 새롭게 변경된 역할로 인해 개인별로 요구되는 기술을 지원해 그들이 조직에 빠르게 적응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2. 기업·조직에서 원하는 리스킬링
세월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조직의 니즈는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시스템 업그레이드, 비용 절감을 위한 프로세스 개선, 그리고 운영 효율성 향상을 위한 혁신적 마인드입니다. 따라서 4차 산업 기반의 자동화 및 디지털화는 모든 기업이 두 팔을 벌려 환영하는 전략입니다. 조직과 구성원 모두가 적응해야 하는 새로운 변화의 물결은 일에 대한 가치와 일을 통해 성취하는 직업 만족도 측면에서도 환영받아야 합니다.
비즈니스 전반에서 자동화의 흐름이 본격화됨에 따라 반복적인 업무가 자동화 업무로 바뀌면서 기존의 반복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들은 새로운 역할을 요구받고 있습니다. 따라서 HR의 리스킬링 방향은 기존의 업무를 수행하던 직원이 새로운 업무를 통해 문제 해결을 할 수 있는 방향이어야 하며, 이를 통해서 조직의 성과 창출 및 독창적 비즈니스 운영의 방향으로 목표를 삼아야 합니다.
기업은 HR의 직원 리스킬링 프로그램 계획에 대한 전체적 방향과 일정을 참고해 다음의 3가지 리스킬링 목표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역량을 구축하고, 변화를 통해서 새로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과 및 보상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포함해야 합니다.
1) 대상 직원 리스킬링 교육은 단순히 기술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하이테크 역량을 활용하는 직원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는 직원들과 중간 관리자들 역시 해당되기 때문에 재교육의 주체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2) 대상 기술 리스킬링 교육은 현재의 변화와 직접적인 연관이 높은 기술에 대한 재교육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분야에 대한 구체적이고 지속적인 계획을 준비해야 합니다.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술 효용 반감기가 점점 더 짧아지므로 몇 년 안에 쓸모없어지고, 다시 새로운 기술을 익혀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대상 영역 리스킬링 교육은 새로운 기술(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에 대한 재교육뿐 아니라, 새로운 기술에 수반되는 변화된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하는 것도 필수적입니다. 새로운 기술에 익숙한 MZ세대는 기술적 친숙도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생활·문화적 측면에서 변화하고 있기에 이들과 함께하는 조직문화적 측면 역시 HR업무에서 중요한 역할로 부상할 것입니다.
교육 프로그램의 콘텐츠 역시 비즈니스에 대한 통찰력을 확보하고 새로운 기술과 기존의 역량을 조화롭게 연결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리스킬링 인력은 크게 2가지 그룹을 만드는 형태를 띠며 일반적으로 본인의 업무와 관련성이 높아서 쉽게 업스킬링 할 수 있는 부류와 새로운 도전과제를 통해서 일의 방향을 새롭게 가져가는 리스킬링의 조합으로 구성합니다.
경영진의 리더십과 기업의 조직문화는 현대 비즈니스 성과창출을 위한 중요한 요소입니다. 변화와 혁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리더십은 리스킬링을 통한 지속적인 학습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통한 직원들의 역량은 경쟁 비즈니스 환경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성과창출로 이어질 것입니다.
3. 기술 변화의 중심에 선 HR
오늘날의 HR 리스킬링 전략은 학교 교육에서 졸업하면 배움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현재의 방식이 아니라 짧은 주기로 평생 동안 지속적 학습을 통해 성과를 창출하는 방식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직장 생활 전반에 걸쳐 새로운 배움을 통한 혁신적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해야 합니다.
이러한 리스킬링 전략을 통해 한 분야의 숙련된 전문가가 아닌 다재다능한 문제 해결자로 자신의 역할을 다양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직원들은 HR부서에서 제공하는 교육기관 또는 직장 내 전문가 교육형태의 지원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변의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긍정적 태도, 열린 마음의 접근, 그리고 자신의 역량에 대한 믿음과 역할에 대한 유연성을 갖기 위해 성장 마인드셋을 함양하는 것이 직원들에게 요구됩니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오늘날의 피할 수 없는 변화의 과정이며 얼마나 빨리 이에 대한 준비가 되는지에 따라 미래의 성장과 발전이 달려있습니다. 과거에 집착해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맞서 싸우기보다는 변화를 포용하고 변화의 파도를 타고 넘는 마인드가 HR부서에 꼭 필요한 자세이고 리스킬링을 준비하는 기본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사업 > HR'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사담당자가 고려해야 할 기업의 보상전략 (feat. 보상 트렌드) (2) | 2024.04.06 |
---|---|
조직 성장을 위한 가장 중요한 질문, ‘지금 당신은 행복한가요?’ (1) | 2024.04.06 |
떠오르는 스타트업이 구성원의 창의력을 제고하는 법 (0) | 2024.04.04 |
스타트업에서 HR리더의 역할 4가지 (1) | 2024.04.04 |
신입직원 이직을 낮추는 전략적 HR 실현하기 (feat. 경력비전을 찾아) (0) | 2024.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