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는 빠른 8가지 청소법

눈에 보이는 것만 치우는 빠른 8가지 청소법

 

손님이 문 앞에 도착하기까지 10분 남았다면? 대청소를 할 순 없어도 전략적으로 청소하면 깨끗한 집처럼 보일 수 있다.

 

1. 냄새부터 제거하자

후각은 시각보다 먼저 반응한다. 그래서 첫인상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첫인상 중 약 75%가 후각에 의해 좌우될 수 있다고 한다. 집 안이 아무리 정돈되어 있어도 꿉꿉하거나 음식물 냄새가 난다면 방문자는 불쾌감을 느낄 수 있다. 가장 빠른 방법은 환기다. 3~5분만 외부 공기를 유입시켜도 정체된 냄새가 상당 부분 제거된다. 만약 시간이 더 있다면, 방향제를 뿌리기보다는 디퓨저나 향초를 활용하는 편이 훨씬 자연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2. 현관 정리

현관은 집의 얼굴이다. 첫 시선이 머무는 공간이 정돈되어 있으면, 방문자는 무의식적으로 전체 공간도 깔끔하다고 인식하게 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첫인상 효과(primacy effect)’라고도 부른다. 바닥에 흩어진 신발은 3켤레 이내로 줄이고, 나머지는 신발장에 넣자. 도어매트 위에 먼지가 쌓여 있다면 털어내고, 문틀이나 손잡이 주변에 묻은 손때도 닦아내자. 우산, 택배 박스 등이 흩어져 있다면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잠시 치워두자.

 

3. 거실은 시선이 머무는 경로만 정리

거실에서 방문자의 시선은 테이블, 소파, TV 순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다. 이 동선을 기억하자. 이곳들만 정리해도 거실 전체가 정돈되어 보인다. 테이블 위에 놓인 리모컨, 컵, 간식 봉지 등은 모두 치우고, 표면을 물티슈나 마른 헝겊으로 닦자. 소파 위의 쿠션이나 담요는 가지런히 정리하고 사용하지 않는 건 의자 뒤에 감추자. 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이나 부스러기만 제거해도 공간이 훨씬 깔끔하게 느껴진다.

 

4. 화장실은 세면대와 거울만 닦자

손님이 화장실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 세면대에 튄 물 자국이나 치약 찌꺼기를 휴지로 닦자. 거울의 물때나 손자국은 마른 천이나 유리 전용 클리너로 청소하자. 이후 손 세정제, 비누, 수건 등을 정돈하면 훨씬 깔끔해 보인다.

 

5. 주방은 싱크대 주변만 정리, 나머지는 가리기

설거지가 쌓여 있는 상황이라면, 현실적으로 다 치우는 건 불가능하다. 가리자. 싱크대 안에 쌓인 설거지는 큰 냄비나 수건으로 덮으면 보이지 않는다. 조리도구나 양념통은 트레이에 모으면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다. 싱크대 주변에 물기, 물때 자국이 있다면 마른 수건으로 닦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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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바닥은 눈에 띄는 먼지만 제거

전체 바닥을 청소할 시간은 없다. 하지만 눈에 띄는 머리카락이나 큰 부스러기만 제거해도 시각적으로 깔끔해 보인다. 정전기 청소포, 핸디 청소기, 혹은 마른걸레를 이용해 빠르게 주요 동선을 훑자. 특히 거실, 현관, 주방 앞, 화장실 입구 등 손님이 지나갈 법한 동선 위주로 처리해야 효율이 높다. 이때 물걸레질은 피하자. 시간 대비 효과가 적고 오히려 물자국이 남을 수 있다.

 

7. 침실은 문을 닫되, 이불은 정리하기

침실은 손님이 들어갈 확률이 낮다. 그래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이불을 반듯하게 펴고, 베개를 가지런히 놓자. 이것만 해도 깔끔하다. 옷이나 가방은 의자나 침대 위에 두지 말고 옷장 안이나 구석으로 치우자. 커튼이 있다면 반쯤 걷어 햇빛을 들이자. 환하고 깨끗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8. 조도를 낮추자

조명은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할 뿐 아니라, 지저분한 걸 감추는 효과도 있다. 밝고 차가운 백색등보다는 은은한 전구색 간접등을 켜자. 공간이 아늑하고 정돈된 느낌을 준다. 형광등은 먼지, 얼룩 등을 선명하게 드러내므로 가능하면 꺼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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