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없어? 얼마 벌어? 아기 안 가져? 살쪘니? 대놓고 무례한 질문 말고 저의가 느껴지는 잔잔하게 곤란한 질문들.
1. 어느 동네에서 대학 다녔어?
어떤 대학을 나왔냐고 물어보는 질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관악은 서울대, 안암동은 고려대, 신촌은 연세대 등 동네를 들으면 대학을 얼추 알게 되기 때문이다. 학력이 궁금한 게 아니라면, 뒤에 부가 설명을 더한다. “맛집 많았어?”, “주로 뭐 하고 놀았어?”, “통학이 오래 걸렸어?” 등.
2. 저금해 놓은 돈 많아?
연봉이 얼마인지, 집안이 부유한 지, 소비 패턴은 어떤지 묻는 것과 같은 흐름이 될 수 있다. 또한 어떤 수준의 돈을 많다고 생각하는지 경제관념에 대해 파악하려 한다고 오해를 사기도 쉽다. 돈과 관련된 얘기를 꼭 물어야 한다면 자신의 상황을 먼저 열어 보인다.
3. 누구 닮은 거야?
아기 얼굴을 본 적이 없다면 누굴 닮았냐고 물어볼 수 있다. 그러나 아기 얼굴을 보고서 이런 질문을 한다면 상대를 난감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칫 아기 얼굴이 부모만도 못하다고 받아들일 수 있다. 그러니 진짜 보는 눈이 없어 궁금하더라도 굳이 물어보지 말자. 아기 얼굴은 자라면서 또 계속 변하기 마련이다.
4. 종이 뭐예요?
공공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강아지에게 불쑥 들이대는 것은 보호자에게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 말을 걸고 싶은 마음에 “몇 살이에요?” 또는 “무슨 종이예요?”라고 묻는 일은 그중에서도 흔하다. 별 다른 의도 없이 대화를 열기 위한 질문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아니다. 뿌리를 정확히 알 수 없는 유기견이나 믹스견의 경우 답하기가 복잡하기 때문.
5. 고생에 비해 받는 돈이 적지 않아?
함께 고생하고 있는 사람인가? 같이 일하는 사람이 덩달아 기운 빠지니까 이런 질문은 하지 말자. 함께 고생하는 사람이 아닌가? 그렇다면 더더욱 하지 말자. 일과 돈에 관한 고민은 각자 스스로 하는 것이다.
6. 달리기 하면 근육 빠지는 거 알아?
과학적 근거가 없는 애매한 얘기로 상대의 힘을 빼는 질문이다. 비슷한 계열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팔 근육을 길렀다는 친구에게 “팔 운동 열심히 하면 어깨가 좁아 보이지 않나?”, 전세 계약을 했다는 동료에게 “전세 사기 아닌지 확인했어?” 같은 얘기를 하는 것.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할 의도였든 모르고 있을까 걱정이 되어서든 굳이 할 필요 없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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