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다가 여름에 다시 보자.
1. 완전히 건조
옷장에 넣기 전 세탁 후 완전히 건조하는 것은 필수다. 건조하지 않으면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일광건조가 가장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건조기로 충분히 말린 뒤 티셔츠, 바지, 액세서리별로 구분해 정리하며 꼭 습기 제거제를 넣어 보관한다.
2. 입지 않는 옷은 과감하게 정리
여름내 입지 않은 옷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과감하게 버리자. 대부분 입는 옷들은 한정적이다. 자기가 맥시멀리스트라고 하더라도 입지 않은 옷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내년엔 입겠지, 언젠가는 입겠지 하다 보면 옷 자체가 상해 있는 경우가 많다. 옷장 공간을 확보할 수도 있고 좋아하는 옷을 찾기도 쉬워진다.
3. 비닐 커버는 벗겨서 보관
드라이클리닝을 맡기거나, 세탁소에 세탁을 맡길 경우 비닐 커버가 씌워져 오는 경우가 있다. 보통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고 싶어 그대로 두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오히려 통풍되지 않아 약품이 옷에 남아 있어 곰팡이가 나는 경우가 있다.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는 옷의 경우, 비닐 커버를 제거하고 반나절 정도 건조 후 PVC커버를 씌워 보관하는 것이 좋다.
4. 수영복은 손세탁
수영복 시즌이 끝났다. 수영복은 손빨래가 좋다. 흐르는 차가운 물에 오염된 또는 오염이 예상되는 부위를 살살 문질러 씻어내고 세제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 이후 비틀어 짜면 탄력이 약해지기 때문에 눌러서 물을 뺀 다음 평평한 곳에 펴셔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말려야 늘어남을 방지할 수 있다. 건조기 사용은 금물이다.
5. 샌들, 레인부츠 보관은?
습기에 취약한 코르크 샌들은 그늘에서 잘 말리고 습기 제거제를 바닥에 하나씩 놓으면 좋다. 스트랩 샌들의 경우 신문지를 끼워 형태를 잡아주면 다음 여름에도 같은 모양으로 신을 수 있다. 레인부츠는 마른 수건으로 겉면을 잘 닦아주고 잘 마른 녹차 가루 또는 커피 가루 등을 세지 않게 감싸 넣어두면 신발 안쪽 냄새를 잡는데 탁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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