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야를 오래 판다고 해서 지혜로워지진 않습니다

한 분야를 오래 판다고 해서 지혜로워지진 않습니다

 

워런 버핏이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새로운 것을 전혀 배우지 않았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현재보다 훨씬 못한 기업이 되었을 겁니다. 이는 자명합니다. 그래도 워런은 부자가 되었을 겁니다. 컬럼비아에서 벤저민 그레이엄에게 배운 것은 누구라도 부자로 만들기에 충분했으니까요. 하지만 워런이 학습을 멈췄다면, 지금의 버크셔 해서웨이 같은 기업을 만들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렇다면 현실에서 작동하는 지혜는 어떻게 얻을 수 있을까요? 여러분이 얻는 ‘직접적 경험’과 독서 등을 통해 얻는 ‘간접적 경험’을 (동시에)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저(=찰리 멍거)는 다학문적 접근법을 취하라고 촉구합니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추출된 주요 모델들을 습득하고, 이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얘기인데요. 이 말의 진정한 의미는 자기 분야에 갇히지 말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분야에 대해 잘 알거나 오래 경험하면 그게 전부라고 착각하지만) 세상은 그런 식으로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각을 잘하려면, 자기 분야를 뛰어넘을 수 있는 사고력을 길러야 합니다. 물론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모든 학문에서 나오는 최고의 핵심 사상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노력이 필요할 뿐) 그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우리의 학계 구조는 대개 자기 영역을 뛰어넘는 것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학생인) 여러분은 불이익을 당합니다. (허나) 저에겐 해결책이 있습니다. 그건 여러분 스스로 바로잡는 겁니다. 교수가 어리석다고 해서, 여러분이 어리석을 필요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다른 학문으로 시야를 넓혀서 전반적인 문제를 더 잘 해결할 수 있는 모형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이점을 알고 올바른 사고 습관을 들이면 됩니다.

 

반응형

좀 더 객관적이고, 좀 더 다양한 학문적 사고를 훈련해 더 나은 생각을 하는 것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아주 많은 돈이 걸려 있는 일이죠. 그건 저의 삶으로 증명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특정 한 영역에만 사고가 매몰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며 더 지혜롭게 사고할 수 있다면 부자가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 특정 분야에 오래 몸담은 전문가일수록, 일부러 더 의식적으로 다른 분야들을 탐구해야 합니다. 한 분야에서 오래 일할수록 정보와 지식은 늘지만, 스스로 잘 안다고 생각해서 사고가 경직되기 더 쉽기 때문입니다. 지혜롭게 사고하려면 한 분야를 오래 판 전문가일수록 일부러 더 다른 분야를 탐구해야 합니다)

- 찰리 멍거, <가난한 찰리의 연감> 중 -

---

 

잘 모를 때 아는 척 하는 6가지 꿀팁

 

혼자 사는 3040 남자를 위한 카카오톡 선물 10가지 추천

 

날 싫어하는 직장 상사 아래서 버티는 8가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