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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2

고흐와 사이프러스 (feat. Van Gogh's Cypresses) 고흐와 사이프러스해바라기를 유난히 사랑했던 화가, '고흐'는 자신의 삶을 마감하기 전 1889년 무렵, '사이프러스 Cypress' 나무에 사로잡혔었습니다. 대표작 "별이 빛나는 밤 Starry Night"의 화면 앞부분에 높고 검게 배치된 것도 사이프러스입니다. 나무라기보다 어둡고 짙은 색채와 선이 너울거리는 사이프러스는, 죽음과 부활을 상징하고 있어 고흐의 내면을 나타내기에 가장 적절한 소재였죠. 생레미의 정신병원에 있을 때에 사이프러스를 많이 그렸는데, 병실 창밖으로 보이는 "사이프러스가 있는 밀밭"은 세 점이나 그렸습니다. 그리고 고흐는 동생 테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사이프러스는 이집트의 오벨리스크처럼 아름다운 선과 균형을 가졌단다. 그리고 그 푸르름에는 어떤 것도 따를 수 없는 깊이가.. 2024. 9. 19.
생 마리(Saintes- Maries) 바다로 간 고흐, 1888.06 생 마리(Saintes- Maries) 바다로 간 고흐, 1888.061888년 6월, 고흐는 '생 마리 Saintes- Maries' 어촌마을로 일주일 정도 여행을 했습니다. 그곳에서 지중해 바다를 보고 동생 테오에게 이렇게 편지를 썼습니다. "지중해 바다의 빛깔은 초록인가 하면 보라색 같고, 파란색인가 하면 분홍이나 회색빛으로 쉴 새 없이 변하고 있어서 마치 고등어 빛깔 같구나." 고흐가 바라본 바다에는 다채로운 색감이 섞여 있습니다. 파란색과 흰색의 대비로 거친 파도의 생생함을 전하고 있으며, 멀리 있는 깊은 바다는 어두운 초록빛으로 표현했습니다. 붓 대신 팔레트 나이프를 사용해 두터운 질감을 살렸으며, 대담하게 빨간색으로 'Vincent'라 서명했습니다. 해변에서 만난 고기잡이 배는 유화와 수채화.. 2024.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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