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구인5 백수의 서러움을 극복하는 4가지 방법 (feat. 존버의 정신) 세상에 수만 가지 일들이 있지만, 모두 손을 써서 한다는 공통점은 있습니다. 사무직은 키보드를, 생산직은 장비를 두드리고 매만지며 일을 하죠. 일을 그만두면 손이 놉니다. 그래서 백수(白手)라고 부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흰 백자에 손 수자. “아이고, 백수라도 되어서 좀 쉬어봤으면 좋겠네”. 막상 백수가 되어보면 다릅니다. 나 없으면 큰일 날 줄 알았던 회사는 너무 잘 돌아갑니다. 세상은 말해 뭐 하겠어요. 내가 집에 있어도 사람들은 바삐 출근하고 지하철은 만원입니다. 내가 없어져도 세상은 신경도 안쓸 것 같습니다. 가족이 없으면 없는 대로 외롭고, 있으면 있는 대로 눈치 보입니다. 뒹굴거리는 내가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뭐라도 해야지 싶어 이력서를 돌려보지만 낙방할 때마다 상처만 커집니다. 하루하루.. 2024. 6. 10. 핏(fit)하게 변하고 있는 채용 시장 (feat. 소규모, 유연한 기준 그리고 필요할 때) 채용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공채를 폐지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수시 채용과 스카웃 이직이 많아졌습니다. 고정된 기준 하에 대량으로 사람을 뽑던 시스템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거죠. 꼭 필요할 때만, 소규모로, 유연한 기준으로. 이 세 가지가 새로운 채용 트렌드의 특징입니다. 이 중에서 ‘유연한 기준’은 많은 사람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그럼 뭘 보고 뽑겠다는 말이냐 이거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가 핏(fit)입니다. 스펙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더라도, 심지어 실력이 좋더라도 이 핏이 맞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 이게 기업 전반에 불고 있는 새로운 바람입니다. 고개는 더 갸우뚱해집니다. 핏이란 게 대체 뭔가요? 1. 핏: 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맞는가회사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2024. 6. 9. 일자리 미스매칭, 그 난제를 푸는 방법에 대하여 (feat. 인식의 차이) “요즘 뉴스에서는 취업난이라는데, 제 주변에선 사람 뽑기 어렵다고 해요. 이유는 뭘까요?” 단순한 질문. 무려 140여 개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확인할 수 있었던 건 해답보다는 갈등이었습니다. 커뮤니티에서는 글쓴이의 직무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직무별 인식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세대 간 인식 차이, 대표와 직원의 인식 차이, 중소기업의 어려움, 서울-지방간 격차… 너무 다양한 문제가 녹아 있습니다. 치열한, 때론 감정적인 소통 중에 작게나마 힌트를 찾을 수는 있었습니다. 1. 확인되는 갈등댓글 중 가장 먼저 눈에 띄었던 건 CEO/대표 분들의 격한 발언이었습니다. 일견 논리적이라기보다는 감정적으로 보이는 글들이었지만, “당신이 사장이면 어떻게 반응하겠냐”는 말에 말문이 막히긴 했습니다. 대.. 2024. 6. 5. 스타트업 시장 커졌지만, 채용 고민 여전 (feat. 프리온보딩 코스) ‘제2벤처붐’이라 불리는 창업 열풍을 타고 스타트업계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간한 ‘한국 창업 생태계의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최근 4년간 신규 창업 기업은 24.8% 증가했고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기업은 2016년 2개에서 2020년 13개로 급등했습니다. 스타트업 지놈(Genome)의 2020년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결과 조사대상 270개 도시 중 서울은 처음으로 순위권인 20위에 진입했습니다. 1. 스타트업 시장 커졌지만, 채용 고민 여전 스타트업계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지만, 채용 부문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창업자 164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 2024. 2. 22. 대퇴사 시대, 사람은 기계로 대체될까 (feat. 뜨는 일자리와 사라지는 일자리) 이직과 퇴직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회사 입장에서 보면 둘 다 회사를 떠나는 거니까 큰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관점에서 보면 다릅니다. 이직은 인적자본이 일시적으로 휴지기에 이르는 상황을 의미하거든요. 과거엔 퇴사 후 다시 구직을 하지 않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금리 인상과 잇따른 경기 침체가 예고되면서 다시 일자리를 구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생길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후자의 경우 사람들이 더 좋은 직장으로 직업적 전환을 준비하는 것일 뿐 퇴직이 아니라는 의견도 있는데요. 이런 점에서 이제는 ‘대퇴사 시대(Great resignation)’가 아니라, ‘대전환 시대(Great reshuffling)’라는 말이 나옵니다. 1. 기술 발전으로 일자리가 사라진다 미국 노동 통계청.. 2024. 2.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