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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팅9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려면 바뀌어야 하는 것 (feat. 컬리푸드페스타) 1. 분명 더 크고 화려해지긴 했습니다컬리푸드페스타가 어느덧 2회 차를 맞이했습니다. 올해는 7월이 아닌 12월로 시기를 옮기며, 앞으로 매년 겨울에 열릴 예정인데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분위기를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무엇보다 첫 행사가 호평을 받으며 성공적으로 끝난 만큼, 이번에는 규모를 크게 키운 점이 특히 눈에 띄었는데요. 참여 브랜드 수가 작년 130개에서 올해는 230개로 100곳이나 늘었다고 합니다. 특히 대형 브랜드 부스는 작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은 컬리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주는 듯했죠. 무엇보다 올해 컬리푸드페스타는 컬리뷰티페스타와는 달리, 컬리 브랜드 자체를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기획된 부스들이 돋보였는데요. 작년에도 유사한 부스가 있었지만, 주로 전시 위주.. 2024. 12. 26.
백화점 3사 크리스마스 마켓 비교 (feat. 현대, 롯데 그리고 신세계) 매년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집니다. 크리스마스는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쇼핑 시즌 중 하나로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국내 백화점 업계에서 크리스마스는 단순한 쇼핑을 넘어, 자존심을 건 경쟁의 장으로 자리 잡았는데요. 그 시작은 명동에 위치한 신세계 본점이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한 화려한 연말 장식으로 주목받으면서부터였습니다. 이후 백화점 3사는 크리스마스 시즌의 VMD*에 막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으며, 치열한 경쟁을 이어가고 있죠. ※ VMD(Visual Merchandising): 매장 등 상품을 판매하는 환경을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일련의 활동으로, 주로 브랜드 컨셉에 맞춰 제품을 전시하거나 매장을 눈에 띄게 만드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던 중, 작년을 기점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경쟁의.. 2024. 12. 26.
프로야구 천만관중 시대를 연건 고객경험 (feat. 30% 성장) 1. 갑자기 30%나 성장했습니다올해 프로야구가 사상 처음으로 천만 관중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같은 경기 수 기준으로 관중이 34%나 늘어난 건데요. 프로야구는 원래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중 하나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잠시 침체기를 겪었지만,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다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죠.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18년에는 840만 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절정을 맞이했습니다. 이후 다시 부침을 겪고, 팬데믹으로 위기도 맞이하였지만, 작년에 다시 800만 관중을 돌파하며 희망을 되찾는 과정 중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해의 흥행은 대부분 예상하지 못했던 일입니다. 국가대표팀의 성적이 부진했고, 여름에는 야구가 빠진 올림픽이 열리면서 관심이 분산될 거란 예측도 많았.. 2024. 9. 25.
에이블리를 1등으로 만든 플라이 휠 전략 (feat. 빠른 성장) 1. 가장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에이블리가 올해 상반기 거래액 1조 원을 돌파하며 여성 패션 플랫폼 1위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에이블리가 얼마 전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용자 수와 매출액은 물론, 거래액에서도 1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고 하는데요. 향후 남성 패션의 대표 플랫폼으로 무신사가 자리 잡고 있다면, 여성 패션은 에이블리가 대표되기를 바란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점은 에이블리가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시장을 주도하는 위치에 확고히 자리 잡았다는 것입니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도 전년 대비 소호 패션 거래액은 30%, 브랜드 패션은 무려 115%나 성장하는 등 그 속도를 유지 중이고요. 같은 기간 온라인 패션 시장의 성장률이 0.6%에 그친 .. 2024. 9. 4.
성과형 광고를 시작한 올리브영의 리테일 미디어 1. 성과형 광고를 시작합니다지난 9월 1일, 올리브영이 성과형 광고 상품을 정식으로 론칭했습니다. 7월부터 약 두 달간의 테스트 운영을 거쳐 이번에 정식으로 선보인 것인데요. 물론 기존에도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다양한 광고 상품을 제공해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성과형 광고는 CPC(Cost Per Click) 방식으로, 광고 성과에 따라 비용이 책정되며, 개별 상품 단위로 운영되어 적은 예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기존의 오프라인 매대 광고나 온라인 배너, 매거진 콘텐츠 광고에 비해 문턱이 낮아져, 더 많은 기업과 브랜드들이 올리브영의 광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요. 올리브영은 이번 성과형 광고를 시작으로 리테일 미디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라 합니다. .. 2024. 9. 4.
당신이 마케팅을 어려워하는 10가지 이유 (feat. 생각과 행동의 차이) 1. 마케팅 용어를 모르기 때문인가?자주 사용하는 마케팅 용어 리스트를 만들어 하루 딱 3~4개만 이해하고 정리해 봅니다. 대화할 때 일부러 그 용어들을 사용해 보아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해 보는 것도 좋고요! 누군가를 가르쳐줄 때 가장 학습 효과가 높다고 합니다. 풋풋레터에서 매주 소개해 드리는 용어 3가지로 해보셔도 좋습니다. 2. SNS 또는 마케팅 관련 툴의 사용법을 모르기 때문인가?마케팅 성과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SNS나 툴이 무엇인가요? 유튜브 또는 강의, 책을 통해 그것부터 배워봅니다. 배운 내용을 직접 실행하고, 그 과정에서 배운 것을 기록해 보세요. 이 기록들이 쌓이면 엄청난 무기가 될 겁니다. 3. 마케팅이 무엇인지 나만의 정의를 모르기 때문인가?모든 것은 정의부터 시작되죠! Min.. 2024. 8. 22.
낭만 찾는 2030을 위한 감성 마케팅 1. 문학동네 - 전화로 시를 읽어드립니다.최근 문학동네에서는 마음을 울린 이벤트를 선보였어요! 바로 [인생시 찾기 이벤트]인데요. 070-8919-1203 번호로 전화를 걸면 랜덤으로 시가 낭송됩니다. 저는 - 당신은 첫눈입니까가 나왔어요. 전화를 걸 때의 묘한 두근거림, 어떤 시가 나올지 기대감, 시의 내용이 주는 마음의 울림. 1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마음이 편안해지다니. 시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아주 가볍고 친절하게 다가간 기획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텍스트힙'이라고 해서 책을 찾는 10~20대 독자들이 늘어난 시점에 좋은 시너지가 나고 있습니다. 2. yes24 - 음악은 내가 틀게. 책은 누가 읽어줄래?혹시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애용하시나요? 플리 유목민이 우연히 발견한 .. 2024. 8. 1.
마케팅 영감 콘텐츠 큐레이션 (feat. 트렌드와 마케팅인사이트) 1. 어떤 재료든 가져가면 피자로 만들어주는 피자집최근 SNS에서 화제가 된 피자집이 있습니다. 떡볶이, 과일, 젤리, 과자 등 원하는 재료를 가져가면 피자로 만들어 주는 '금성피자'인데요. 제육피자, 엽떡피자, 수박피자 등 이름만 들어도 흥미롭지 않나요? 오픈 2일 차 매출 9만 원 대로 어려움을 겪던 대표님이 '피자 연구나 좀 더 해야겠다'며 남는 시간에 혼자 이것저것 토핑을 올려 SNS에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계기로 요즘은 주문의 90%가 커스텀 피자일 정도로 인기가 많아졌어요. 커스터마이징과 콘텐츠가 만났을 때의 마케팅 시너지를 보여준 사례가 아닐까요?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켜 개개인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이를 통해 '재방문 고객'이 될 확률이 높아집니다. 또, 생각지 못했.. 2024. 7. 31.
중국의 상인 및 기업들이 열심히 기부하는 진짜 이유 1. 허난성 홍수와 빅테크 기업의 기부 행렬 지난 7월, 중국 허난성(河南省) 일대에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51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3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피해는 인구 1,300만 명에 달하는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에 집중됐습니다. 황하가 지나는 정저우에서 물난리는 전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피해 원인이 황하 범람이 아닌, 기록적인 폭우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수재 이후 이례적으로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마윈이 수장으로 있는 알리바바그룹이 2억 5,000만 위안(약 464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을 선뜻 내놨고, 이어서 텐센트, 바이트댄스, 디디추싱, 메이퇀, 핀둬둬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1억 위안(약 186억 원)씩..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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