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딩 린크비스트(Hilding Linnqvist), 스웨덴, 화가, 1891-1984
힐딩 린크비스트(Hilding Linnqvist), 스웨덴, 화가, 1891-198420세기 초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활동했던 열정적인 화가, '힐딩 린크비스트'는 매우 명랑하고 친절한 사람이었습니다. 미술학교에 다닐 적에 학교의 낡은 교육방법에 항의하여 자퇴했으며, 이후 자유로운 스타일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곳에서 늘 스톡홀름 시내와 부두 등을 관찰하며,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스케치하고 작품으로 남겼답니다. 1차 대전 중 한때 외출이 금지되어 야외 스케치를 할 수 없게 되자, 실내에서 정물화와 인물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
2024. 12. 24.
오스카 베리만(Oskar Bergman), 스웨덴, 예술가, 1879-1963
오스카 베리만(Oskar Bergman), 스웨덴, 예술가, 1879-1963작품의 특징은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반짝이는 빛. 분위기 있고 세심하게 묘사된 도시와 목가적 풍경. 주로 수채화를 사용했지만 유화, 구아슈, 흑연도 썼다. 판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사람들은 그의 모티프에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대신 그는 야생화, 그림 같은 도시 풍경, 군도와 함께 다양한 계절의 숲, 고독한 나무, 도로, 들판, 물을 묘사했다. 그림에는 드라마가 거의 없다. 낭만주의 시대의 풍경과는 달리 넓은 파노라마나 격렬한 폭포를 그리지 않는다. 자연에 대한 그의 해석은 차분하고 평화롭다. 자연을 작고 매우 세밀한 형식으로 표현하며 때로는 거의 사실적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티브는 마치 마법에 걸린 세계에서 온 듯..
2024. 6. 30.
브리타 마라캇-라바(Britta Marakatt-Labba), 스웨덴, 직물 아티스트, 화가, 1951-현재
브리타 마라캇-라바(Britta Marakatt-Labba), 스웨덴, 직물 아티스트, 화가, 1951-현재 스칸디나비아 반도의 북쪽에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미Sami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유목과 사냥을 하며 살았고, 그들만의 문화와 언어도 있었답니다. 하지만 20세기 들어서 사미족은 스웨덴과 노르웨이로부터 압박을 받기 시작했고, 심지어는 열등인종이라는 이유로 불임수술까지 당했습니다. 스웨덴의 '브리타 마라캇-라바'는, 순록을 치는 사미족 가정에서 태어난 예술가입니다. 그녀는 사라지는 사미족의 신화와 역사, 문화를 바느질로 한땀한땀 수를 놓아 기록하고 있습니다. 댐 개발로 마을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사미족은 몸을 쇠사슬로 집에다 묶어서 저항했고, 경찰들은 헬리콥터(까마귀)를 타고 날아와 강제이..
2023.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