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인, 한국, 작가, 신자유주의 미학, 1957-현재
가나인, 한국, 작가, 신자유주의 미학, 1957-현재삶을 빛으로 바꾸고, 빛을 정관사로 눌러 놓으면, 삶의 빛을 찾는 창조적 작업으로 환원된다. 모든 생명이 형성되고 그것이 운동구조를 가지고 살아 움직이는 질서가 세워지는 논리를 창작의 논리와 기본 구조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술가는 터무니없는 무생물적 재료에 단지 색과 선으로 칠하고 그어 그것이 살아있는 언어를 만들어 내는 기묘한 생물체로 환원시키게 된다. 그림이 시대를 초월해 보는 이에게 말을 걸어오고, 한 작곡가의 음악을 평생 귀에 딱지에 박히도록 들어도 무언가 늘 새로운 감정이입을 해주는 것도 7번이나 읽은 헤세의 데미안이나 10대에도 두 번 읽고, 20대에도 읽고, 다시 40대와 50대에 같은 책을 읽어도 새로운 메시지를 들려주는 불명의 힘이 ..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