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인생14 포항 곤륜산 패러글라이딩 활공장 (feat. 인생 샷 명소로 딱!) “어머 너 몇 살이니? 힘들지 않아?”정상에서 내려오던 이들이 비탈진 길에 멈춰 서서 신기한 듯, 아니 듣기에 따라선 애처롭게 묻고 있어요. “올해 두 돌 됐어요. 해봐. 할머니가 나이 알려줬잖아.”얼핏 올려다보니 젊은 할머니가 어린 아가와 거북이걸음이에요. 오가는 이들의 눈에 족히 40°는 돼 보이는 비탈길을 아장아장 걷는 모습이 생경하고 위태롭게 보였을까. “파이팅”이란 응원 뒤에 “오늘 집에 가면 정말 푹 자겠다”란 걱정이 뒤따랐어요. 그랬거나 저랬거나 아이는 그야말로 신이 났어요. 길가에 핀 들꽃이 신기한지 가다 말고 한참을 바라보네요. 할머니의 눈에도 잠시 쉬는 모습이 안타까웠는지 이번엔 안고 길을 나섭니다. “조금만 더 오르면 깜짝 놀랄 풍경이 기다리고 있다네. 한번 가볼까? 힘들면 얘기하고... 2024. 12. 9. 일기일회의 마음으로 다시 시작했던 이이 나오스케 (feat. 일본 다도 문화) ‘일기일회’라고 들어보셨나요? 자칫 사자성어처럼 보이지만, 일본 다도 문화에서 파생된 표현입니다. ‘一期一会(いちごいちえ)’ 이치고 이치에. 직역하자면 ‘한 사람의 일생에서 단 한 번뿐인 인연’이라는 뜻입니다. 다도의 마음가짐에서 시작해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관계에 대한 의미까지 확장된 표현입니다. 이 표현을 처음 만든 사람은 일본 역사의 전환점을 만든 사람이자 우리에겐 미묘한 감정을 일으키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미일수호통상조약 체결로 일본 문호 개방의 물꼬를 튼 ‘이이 나오스케(井伊直弼)’입니다. 1. 14째 아들의 마음가짐, 이이 나오스케‘차탕일회집’이라는 다서에서 처음 등장한 ‘일기일회’는 에도시대 막부의 다이로(大老)였던 ‘이이 나오스케’가 정립한 표현입니다. 나오스케는 히코네번의 13대 영주, .. 2024. 10. 21.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게 자신의 일을 하는 것 (feat. 에드워드 리와 한강) 최근 의 에드워드 리 같은 셰프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까지를 보면서 일관되게 느끼는 점이 하나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삶에서는 진정성 있게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성공하는 비법, 마케팅의 기술, 인플루언서 되는 방법 등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사실 그 모든 건 진정성 있게 일하는 것의 부수적인 것들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중요한 건 10년이건, 20년이건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거기에 최선의 마음으로 몰두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다고 모두가 백수저가 되거나 노벨상을 받는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저마다의 고유함과 특별함을 갖게 되고, 자기만의 성취를 얻게 된다. 빠른 성공과 관심을 얻는 요행과 지름길을 택하는 것보다, 그것이 더 안정적으로 자기만의 삶을 구축하는 일.. 2024. 10. 14. 일생에 한 번은 고수를 만나라 (feat. 하수들의 삶은 복잡하다. 하수들의 삶은 복잡하다. 정신이 없다. 분주하다. 일이 일을 만들고 엉뚱한 사람과 만나 쓸데없이 일을 벌인다. 방향성도 목적도 없이 계속 움직인다. 집중하지 못한다. 배우는 것도 목적도 없다. 명확하지 않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 어렵다. 걸리는 것도 따지는 것도 많다. 그야말로 되는 일이 하나도 없다. 고수들은 단순하다. 뭔가를 단순하게 만드는 게 가장 복잡하고 어렵다. 단순함은 복잡함과 지난함, 마지막으로 깨달음의 단계를 지나야 얻을 수 있는 선물이자 열매다. 단순해지기 위해서는 고민과 노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단순함은 지혜의 상징이다. 단순함은 집중력이다. 최근 화제인 백종원의 ‘흑백요리사’의 한 장면을 예로 들어 보겠다. 이영숙 명인, 한식대첩 우승자이기도 하다. ‘장사 천재’로 알려진 조.. 2024. 9. 23. 진짜 부자의 특징, 직장인이 본 부자들의 4가지 공통점 1. 수수한 겉모습평소 술자리를 즐기는 마케팅 회사 박 팀장은 한 IT 중견기업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중견기업의 대표이기에 명품으로 치장하고 입맛이 까다로울 것을 예상해 미슐랭 스타 프랜치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표는 바로 예약 취소를 요청하고 삼겹살에 소주를 먹자고 했다. 자리에 나타난 대표는 그 흔한 명품 시계도 명품 옷도 없이 깔끔하고 편안한 차림이었다. 식사하면서도 업무 이야기보단 평범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했다. 이런 소탈한 모습에서 박 팀장은 진짜 부자의 모습을 봤다. 2. 매너가 좋다디자이너 최 대리의 친구는 소위 ‘금수저’다. 어릴 때부터 부유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친구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자리에서도 좋은 매너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누군가 그를 위해 테이블 세팅을.. 2024. 9. 22. 사람이 성찰을 통해 성숙하게 만드는 목표 목표는 사람을 성찰하게 만든다. 목표가 있는 사람은 주기적으로 자신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는지 돌아보게 된다. 사람은 그런 성찰을 통해 성숙하게 된다. 목표가 있으면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유치하고 사소한 목표라도 목표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일하는 자세도 다르고 결과도 다르다. 목표가 없으면 코앞의 작은 이익에 끌려 다니기 쉽지만, 목표가 있으면 무엇이 최선인지 알고 거기에 맞게 행동하기 때문이다. 목표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하나는 빈 병의 삶이고 다른 하나는 연어의 삶이 된다. 큰 차이가 난다. 세상이 파도라고 할 때 빈 병은 출렁이는 파도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떠밀려 살 수밖에 없다. 뭔가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 2024. 9. 10. 인간의 욕구 중 가장 참기 힘든 것 (feat. 반박욕, 반박하고 싶은 욕구) 요즘에는 인간의 욕구 중 가장 참기 힘든 게 반박하고 싶은 욕구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란 걸 몸소 깨닫고 있다. 그 반박 대상은 사소한 사실 관계에서부터 자신을 향한 오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데 모든 인간은 자기 자신에 대해 갖는 자아 이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자신을 향한 오해를 유달리 견디기 힘들어한다. 타인의 오해는 자신의 존재를 왜곡시키는 것처럼 느껴지게 마련이다. 자신의 존재론적 이데아인 자아 이상과 현실에서 타인에 의해 왜곡된 자아 사이의 낙차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타인의 오해를 교정함으로써 자아를 자아 이상에 서둘러 병합시키려 든다. 반사적으로 튀어나오는 반박을 참기 힘든 건 그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도는 필연적으로 실패하게 되어있다. 무슨 수를 쓰더라도 자아는 자아 이상에 합치될 수 없기.. 2024. 7. 12. 짜증을 통제하는 8가지 감정 관리법 (feat. 마음 관리) 1. 미리 예방하라감정은 결코 이유 없이 폭발하지 않는다. 거기에는 원인도 있고, 반복되는 패턴도 있다. 사태가 발생한 뒤 조치하는 것보다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듯이,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이유로 짜증을 내는지 미리 알아두면 많은 도움이 된다. 짜증은 특정 상황에서 반복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자신이 어떨 때 짜증이 나는지 미리 파악해 두는 것만으로도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 2. 즉각적으로 반응하지 말라대부분의 사람들은 불쾌한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한다. 그럴 때일수록 감정 표현을 최대한 늦추자. 1분, 아니 때로는 10초만 늦춰도 된다. 사실은 크게 심호흡 한 번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다. 짜증 날 때일수록 참는 게 약이라는 말을 되새기자. 3.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라친구.. 2024. 7. 10. 사랑을 위한 일곱가지 필수 비타민 (feat. A에서 F까지) 1. Accept (받아들이다)상대방을 고치려 들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는 뜻입니다. 나와 다르다고 억지로 고치려 들다가는 오히려 관계를 그르치기 쉬우므로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할 때 비로소 같은 방향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2. Believe (믿다)사랑은, 믿음이라는 비타민을 먹고 큽니다. 반면, 의심은 의심을 먹고 자꾸 커갑니다. 믿음이 없는 사랑의 지속은 한계가 분명히 있으며 아름다울 수 있는 인연을 불행과 허무, 상처로 마감하게 하니까요. 3. Care (돌보다)사랑한다면 자연스럽게 상대방을 책임지고 먼저 배려하고 돌보게 됩니다. 돌봄은 곧 관심입니다. 기쁘고 행복할 때보다 어렵고 힘들 때에 돌보는 것이 더욱 값진 것입니다. 4. Desire (기.. 2024. 7. 9.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