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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미끄러지면, 그 방향으로 핸들 유지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한 폭설이 내렸습니다. 서울 기준으로는 관측 이래 (117년 만의) 최대 폭설*이었다고 하죠.*11월 기준 1. 눈이 진짜 많이 왔더라고따뜻한 서해와 영하 40도 이하의 찬 공기가 만나며, 강한 비/눈구름이 만들어진 건데요. 추운 날씨의 영향으로 비가 아닌 눈이 내렸다고 하죠. 이런 폭설이 앞으로 더 잦아질 것이라는 말도 나와요. 부경대 환경대기학과 교수 : 제트기류가 중위도까지 내려오면서, 겨울철에 추운 공기가 내려올 가능성이 커지고 있어. 2. 사건 사고도 많았다고 들었어이번 비/눈구름에는 바다에서 유입된 많은 수증기가 함유되어 있었어요. 이에, 내리는 눈 역시 습설*의 형태를 보였죠. 이 습설은 강한 접착력과 무거운 무게가 디폴트인데요. 이 때문에 눈이 쌓인 여기저기에서 각종 사고.. 2024. 12. 4.
국내 스타트업 행사들이 못하는 코리아 블록체인위크(KBW) 코리아 블록체인위크(KBW)는 대단한 이벤트다. 아마도 한국에서는 유료 이벤트 시장은 성립되지 않아, Slush 같은 글로벌 이벤트는 열 수 없어라는 관념을 완전히 뒤집었기 때문이다. 많은 정부주도 이벤트처럼 숫자 부풀리기 안 하고 만 명 넘는 사람들이 전 세계에서 오고 크립토 업계의 톱 스피커들이 한국을 찾고 행사를 스폰서 한다.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데 낮에 콘퍼런스가 끝나면 밤에는 강남, 청담, 압구정 인근 술집, 클럽 등에서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진다. 인사이트를 얻고 친구를 사귀고 거래처를 만들고 협력한다. 홈페이지도 영어로 되어있고 진행도 영어로 진행된다. 대부분의 국내 스타트업 행사들이 이렇게 못 하는 이유는 1. 무료로 진행해서 아무나 올 수 있다.사업적 이해관계가 없고 네트워킹이 절박하지 않.. 2024. 9. 10.
포천 500대 기업, 중국 만년 2위일 이유? (feat. 도광양회) 1. 도광양회(韬光养晦), 유소작위(有所作为). 그리고 신품질 생산력(新品質 生産力)그동안 중국이 보였던 일련의 대외정책 흐름을 요약하는 단어들입니다. 능력을 감춘 채 조용히 실력을 길렀던 '도광양회' 중국은 시진핑 정권 출범 이후 '유소작위'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겼습니다. 유소작위는 꼭 해야 할 일은 한다는 의미로, 도광양회 속 소극적 역할론에 가까운 방침이었는데요. 시진핑 정권 들어선 중국의 공세적 외교를 대표하는 개념이 돼 버렸습니다. 커져버린 중국의 경제적 영향력만큼이나, 중국이 '꼭 해야 할 일'의 개념 또한 대폭 확장해 버렸거든요. '중국몽', 이나 '전랑외교'에서 보이듯 말이죠. 그런데 지난해 9월부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입에서 '신품질 생산력'이란 말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거의 참.. 2024. 6. 30.
일본의 사례로 배우는 워케이션 혁명 (feat. 일본 정부의 일하는 방식 개혁) 일본 정부는 2018년 긴 노동시간에서 비롯된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일하는 방식 개혁’이라는 캠페인을 추진했는데요. 그 일환으로 워케이션이 언급됐기 때문입니다. 일본 정부는 직원 복지 차원에서 기업들에게 워케이션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했습니다. 하지만 워케이션 제도가 기대만큼 쉽게 정착하지는 못했습니다. 한 예로 일본항공(JAL)은 2017년 워케이션을 도입했지만 연간 이용자 수는 200여 명에 불과했습니다. 직원들 사이에서 ‘휴가 중에도 일을 시키기 위한 구실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기도 했죠. 업무 방식과 문화가 유연하게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제도만 도입한 탓에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겁니다. 그랬던 일본에서 코로나 이후 워케이션을 즐기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 2024.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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