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채용10 조직문화 차원에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한 시점 (feat. 7가지 방법) "준법의식과 윤리의식이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조직문화' 차원에서 과감한 변화가 필요하다" 얼마 전 눈에 들어온 기사 속 멘트입니다. 지난달 은행장 간담회에서 나온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의 말인데요. 최근 은행권의 불완전판매, 금융사고가 이어진 가운데 조직문화 개선을 주문한 겁니다. 사건사고의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는 책무구조도 제도가 도입됐지만, 임직원 모두의 도덕성을 높이는 조직문화 개선이 뒤따르지 않으면 사고를 근본적으로 막기 어렵다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조직문화.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가치관이나 신념, 원칙인데요. 조직과 구성원들의 의사결정과 가치 판단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요소인 만큼, 많은 문제의 해결책이 조직문화 개선으로 귀결이 됩니다. '기승전 조직문화'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요. 금감원이.. 2024. 8. 19. 핏(fit)하게 변하고 있는 채용 시장 (feat. 소규모, 유연한 기준 그리고 필요할 때) 채용 시장이 변하고 있습니다. 공채를 폐지하는 기업이 늘고 있고 수시 채용과 스카웃 이직이 많아졌습니다. 고정된 기준 하에 대량으로 사람을 뽑던 시스템에 균열이 생기고 있는 거죠. 꼭 필요할 때만, 소규모로, 유연한 기준으로. 이 세 가지가 새로운 채용 트렌드의 특징입니다. 이 중에서 ‘유연한 기준’은 많은 사람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합니다. 그럼 뭘 보고 뽑겠다는 말이냐 이거죠. 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많이 나오는 단어가 핏(fit)입니다. 스펙이 뛰어나고 경험이 많더라도, 심지어 실력이 좋더라도 이 핏이 맞지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 이게 기업 전반에 불고 있는 새로운 바람입니다. 고개는 더 갸우뚱해집니다. 핏이란 게 대체 뭔가요? 1. 핏: 회사가 일하는 방식과 맞는가회사마다 일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2024. 6. 9. 인재확보를 위한 선발시스템 변화 전략 (feat. 공정한 채용과 차별금지) 우리 사회에 공정성이 최고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을 중심으로 보다 공정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대표적인 이슈 중 하나가 채용 공정성과 차별금지입니다. 차별금지법은 이미 많은 선진국에서 입법화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입법을 시도했으나 통과되지 못했고, 최근의 정치·사회적 현상들과 맞물려 다시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차기 정부가 제시한 ‘공정 채용법’ 또한 공정한 채용 기회를 보장하고 채용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점에서, 어떤 형태로든 채용에서의 차별을 금지하고 공정한 채용을 보장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의 강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그러나 문제는 공정한 채용과 차별금지에 대한 정부, 기업, 지원자들의 입장과 이해가.. 2024. 3. 24. 기업이 찾은 실효성 있는 장애인 채용 (feat. 차별없는 사회) 지난 1991년, 장애인 의무 고용제가 도입됐습니다. 50인 이상 기업은 3.1%, 공공기관은 3.4%의 인력을 장애인 근로자로 채워야 한다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미달 시 부담금을 내야 하는데, 여전히 장애인을 적극 고용하려는 노력보다는 벌금 납부를 택하는 기업이 부지기수입니다. 이는 지난 30년간 우리나라가 이룩한 수많은 비약적 발전들에 견주어 볼 때 더욱 초라한 지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장애인 고용은 채용 자체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장애인을 고용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는 적합 직무가 필요하고, 채용 후에도 적응을 돕는 다양한 교육을 지원해야 합니다. 장애인 맞춤 직무를 개발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도와 양질의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스타벅스, 오픈핸즈, 한국수자원공사의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장애.. 2024. 3. 21. 일잘러 뽑는 서류전형의 구조화 101 가이드 (feat. 직무능력의 검증) 공무원 임용 지원자들에게는 입사지원서 접수만 마치면 곧바로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에게나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인데요. 비슷한 이유로 비교적 예산이 충분한 일부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도 자기소개서 불성실 작성자 같은 부적합 지원자만 제하고 거의 모든 지원자에게 필기전형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 안에서 채용을 완수해야 하는 대부분의 조직은 다음 전형 대상자를 선발하는 서류전형 단계를 거쳐야 합니다. 이때 입사지원서는 지원자의 ‘직무능력’과 관련된 ‘타당한’ 정보를 ‘적절한’ 방법으로 수집하기 위한 기준이 됩니다. 1. 스펙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우리나라에서는 1980년대부터 ‘스펙 중심 채용’이 이뤄졌는데요. 이로 인한 여러 .. 2024. 3. 2. 인공지능(AI) 사람을 채용하는 시대 (feat. HR, 변화의 시작) 국내 ‘HR+AI 테크’의 선두주자, 제네시스랩이 ‘AI to HR, 변화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기업 인사담당자 대상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제네시스랩은 AI 영상면접 솔루션 기업인데요. 이날 행사에서는 AI를 활용한 HR 혁신 사례를 공유해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금으로부터 66년 전인 1956년, 미국의 컴퓨터⋅인지 과학자 존 매카시는 AI를 ‘지적인 기계이자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드는 기술’로 정의했습니다. 그 후 AI는 총 3차례의 붐과 정체기를 거쳐 지금의 이르렀습니다. 3차 AI붐 화두는 머신러닝과 딥러닝입니다.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해 AI의 성능을 향상하고 인간의 뉴런과 비슷한 인공신경망 방식으로 정보를 처리하는 겁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로봇, 자율주행차, 창작 영역까지 AI의 활용 범위가 확.. 2024. 2. 29. 스타트업 시장 커졌지만, 채용 고민 여전 (feat. 프리온보딩 코스) ‘제2벤처붐’이라 불리는 창업 열풍을 타고 스타트업계가 호황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발간한 ‘한국 창업 생태계의 변화 분석’에 따르면 2020년 기준으로 최근 4년간 신규 창업 기업은 24.8% 증가했고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 비상장기업인 유니콘 기업은 2016년 2개에서 2020년 13개로 급등했습니다. 스타트업 지놈(Genome)의 2020년 글로벌 창업생태계 평가결과 조사대상 270개 도시 중 서울은 처음으로 순위권인 20위에 진입했습니다. 1. 스타트업 시장 커졌지만, 채용 고민 여전 스타트업계가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지만, 채용 부문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오히려 심화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창업자 164명, 대기업 재직자 250명, 스타트업 재.. 2024. 2. 22. 6년만에 매출 20배, 글로벌 뷰티 기업 VTPL의 비결 (feat. 조직구조와 구성원의 연결고리) 기능성 메이크업 제품에서 기초, 뷰티 디바이스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글로벌 뷰티 기업 VTPL은 작년 기준 합산 매출액 400억 원, 수출액 12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요. 5년 만에 10배, 6년 만에 20배 매출 성장을 이뤄낸 배경에는 이 기업의 남다른 조직구조가 있었습니다. 1인 창업으로 시작해 회사 설립 10년 만에 화장품 업계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VTPL만의 비결을 이수연 VTPL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들어봤습니다. 1. 조직구조는 구성원의 연결고리 먼저 조직구조란 조직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해 둔 일의 체계와 틀을 의미합니다. 크게 일의 흐름, R&R과 의사결정의 레이아웃, 나와 동료의 역할 인식으로 요약할 수 있죠. 예를 들면 우리 회사에서 일이 어떤 프.. 2024. 1. 12. 인턴 채용 시 꼭 기억해야 하는 4가지 (feat. 인턴십의 채용) 인턴십이 채용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인턴이라고 하면 저임금, 계약직 등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정규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급여와 복지를 제공하고 있죠. 인턴 수료 결과를 기반으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그 위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근 인턴십은 실습 경험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직무능력검증을 통한 인재 채용으로 이어져 채용 리스크를 줄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수습 기간으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죠. 채용의 주요 트렌드로 떠오른 인턴제도, 과연 제대로 활용하고 있는지 노동법적 이슈를 중심으로 짚어보고자 합니다. 1. 인턴의 유형과 법적 지위 사전적 의미로 인턴은 회사나 기관 따위의 정식 구성원이 되기에 앞서 훈련을 받는 사람 또는 그 과정으로 정의됩니다. 그러나 근로기준.. 2023. 12. 13.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