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 말리아빈(Filipp Malyavin), 러시아, 화가, 1869-1940
필립 말리아빈(Filipp Malyavin), 러시아, 화가, 1869-1940강렬한 붉은색이 특징인 러시아 화가 '필립 말리아빈'은 주로 농촌의 여성들을 많이 그렸습니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 그리스 수도사가 가져온 성화를 보고 반해, 성화를 배우려고 수도사를 따라 그리스 아토스로 갔습니다. 하지만 아토스 수도원에는 방대한 컬렉션만 있을 뿐, 러시아 성화를 복제하여 그리고 있었죠. 돌아갈 여비도 없어서, 그냥 눌러앉아 6년 동안 수도원의 벽화 그리는 일을 했답니다. 다행히 그의 재주를 알아본 러시아 미술가의 도움으로 상 페테르부르크로 돌아와 정식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하고, '레핀'의 제자가 되기도 헸습니다. 화려한 색조로 채워진 그의 작품은 매우 색달랐죠. 당시의 러시아 풍조와는 ..
2024. 5.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