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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4

최선의 제안, 그리고 양해에 관한 합의 (feat. 협상) '최선의 제안(A game), 그리고 양해에 관한 합의(agreement on understanding)' 요즘 들어 온 세상이 '협상'이란 키워드로 가득 찬 것 같습니다. 중국을 넘어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미국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죠. 지난 24일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의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를 만나 본격적인 협상 물꼬를 텄습니다. 상견례 수준의 만남으로 봐야겠지만, 일단 양측 모두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좋은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특히 미국 측에선 우리나라가 최선의 제안을 빠르게 가져왔다면서 기술적인 조건(technical terms)를 논의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냈죠. 국제 관계나 기업의 비즈.. 2025. 4. 27.
안 맞는 사람과 적당히 친하게 지내는 5가지 방법 살다 보면 싫은 사람과도 같이 지내야 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 이럴 때 유용한, 거리는 두되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이 있다.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균형을 찾는 게 핵심이다. 1. 공허한 공손인사는 밝게 한다. 상대의 이야기에 반응도 한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얽히지는 않는다. “그렇군요.”, “그럴 수도 있겠네요.” 정도로 적당히 맞장구친다. 내 얘기를 먼저 드러내지 않는다. 만약 개인적인 얘기에 대한 질문을 하면 모호하게 답한다. “늘 비슷하죠 뭐. 전 별일 없어요.” 2. 물리적 거리 유지몸이 멀어지면 마음이 멀어진다. 이는 어쩔 수 없는 진리다. 굳이 옆자리에 앉거나 함께 식사를 하거나 단둘이 있게 되는 일을 피한다. 여럿이서 함께 만날 때는 앞자리를 피해 멀찍이 앉는다.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지면 대화.. 2025. 3. 30.
사회적 약자와 함께 해야 하는 세가지 이유 (feat. 더 좋은 세상) 나는 거의 30년 전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꼴등으로 합격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끝난 뒤 합격증을 받았다. 기막히게 운이 좋았다. 뒷문을 닫고 들어갔지만 대학에서 그럭저럭 좋은 성적을 받았다. “왜 가난하고 교육받지 못한 사람들이 더 아픈 걸까?” 고민하던 나는, 의과대학을 졸업하던 해에 경제학 공부를 시작했다. 공중보건의사를 마친 뒤, 본격적인 경제학 공부를 위해 박사과정에 지원했다. 1. 능력과 노력으로만 성취?선망의 대상이던 미국 컬럼비아대학교는 세계 각국의 최우수 대학교 학부 과정의 최상위권 학생들이 입학한다. 내 학점은 그들보다 낮았다. 그런데 그해 컬럼비아대학교에 한국인 교수가 부임해 박사과정 입학을 주관했다. 그는 한국 의과대학의 입학 성적이 높으니 내 의대 학점이 좀 낮아도 뛰어난 학생.. 2024. 6. 28.
개인의 능력만큼이나 협력이 뛰어난 성공한 리더 (feat. 조직경영) 조직문화의 대가 에드거 샤인은 불확실성이 높은 이 시대의 조직경영을 ‘이어달리기’에 비유합니다. 이어달리기에서 요구되는 능력은 개인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개인전에서는 빠르게 뛰는 능력이 가장 큰 덕목이지만, 이어달리기는 그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선수 간 바통을 건네는 과정에서 선두가 바뀌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어달리기에서는 잘 뛰는 개인의 능력만큼이나 바통을 똑바로 건네는 협력이 중요합니다. 조직문화도 마찬가지죠. 1. 질문도 ‘답’이어야 하는 한국사회의 압박감 조직에서 두 가지 요소를 모두 갖추기 위한 가장 강력한 방안은 ‘질문’입니다. 그런데 한국인에게 질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회자되는 유명한 일화가 있죠. 2010년 G20이 한국에서 처음 열렸을 때입니다. 발언자로 나.. 2024.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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