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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부여 레버를 당긴는 탁월한 리더 (feat. 리더십 비결) 축구, 그리고 글래디에이터. 2009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하루 앞둔 때의 일입니다. FC바르셀로나를 이끄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팀의 수준은 바르셀로나가 살짝 우위라는 평가였지만, 공은 둥글죠. 경기장에선 무슨 일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더욱이 상대는 백전노장 알렉스 퍼거슨 감독입니다. 하필 준결승 첼시와의 경기도 깔끔하지가 않았습니다. 오심 논란 끝에, 정규시간을 넘겨서 터진 골로 간신히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뭔가 조치가 필요한 상황. 펩의 선택은 '글래디에이터'였습니다. 그는 직접 준비한 영상을 선수들에게 보여줬습니다. 검투사 막시무스의 이야기를 다룬 '글래디에이터' 영화에 바르셀로나가 활약한 경기들을 편집한 영상이었죠. 선수들의 .. 2024. 10. 21.
가족 같은 회사에 대한 오해와 진실 (feat. 조직문화의 이해) 최근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에 올라온 칼럼 중 필자의 눈길을 끄는 제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 내용 또한 흥미로웠는데, ‘당신이 채용공고를 보았다면 “우리는 가족입니다” “우리는 ○○○ 가족입니다”와 같이 ‘가족’이라는 단어로 자기 회사의 문화를 표현하는 글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라는 글로 시작하여 가족 같은 회사 문화가 갖는 부정적인 면들을 언급하고 있었습니다. 《규칙 없음 No Rules Rules》의 저자 에린 마이어 Erin Mayer도 최근 국내 모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에서는 ‘가족 같은 회사’ 마인드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발언을 했는데, ‘가족 같은 회사’에 내포된 부정적인 요소들은 전 세계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 가족 같은 회사가 낡은 문화로 인식되는 이유 .. 2024. 4. 2.
CEO의 정치 성향이 CSR에 미치는 영향 (feat. 이념적 성향) 1. 무엇을, 왜 연구했나? 생물학적 요인과 유년기 사회적 환경에 따라 생긴 이념적 성향은 성인이 되면서 더욱 확고해지며 평생 지속됩니다. 이데올로기는 사람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을 주는데요. 특히 정치 이데올로기는 개인이 이상적인 사회를 바라보는 방식의 차이를 반영합니다. 정치 이데올로기는 보수주의와 진보주의로 나뉩니다. 이들은 불평등과 사회 변화에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보수주의자는 차등 보상을 지지하며 전통, 질서, 권위를 존중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질서, 안전성, 차별적인 보상, 재산권 등을 강조하죠. 반면 평등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진보주의자는 계획된 변화가 발전적 개선을 가져온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이들은 평등, 취약 계층 지원, 반대자에 대한 관용과 나아가 ..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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