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여행

반얀그룹의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Cassia) 속초 (feat. 바다가 보이는 전망)

by 트렌디한 일반 상식 2024. 6. 20.
반응형

반얀그룹의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Cassia) 속초 (feat. 바다가 보이는 전망)
반얀그룹의 럭셔리 리조트 카시아(Cassia) 속초 (feat. 바다가 보이는 전망)

 

7월과 8월,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강원도 속초가 들썩이고 있어요. 새로운 리조트와 호텔이 속속 개장하며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데요. 그중 가장 주목받은 이름이 ‘카시아 속초’에요. 지난 6월 1일 문을 연 반얀그룹(구 반얀트리 그룹)의 럭셔리 리조트죠. ‘카시아’란 이름이 국내선 살짝 생소한데, 올해 30주년이 된 반얀그룹의 레지던스 호텔 브랜드예요. 현재 인도네시아 빈탄과 태국 푸켓에서 운영 중이고 필리핀 마닐라와 중국 등지에 개장이 예정돼 있어요. 과연 뭐가 어떻게 다른지, 직접 다녀왔어요.

 

1. 전 객실 오션뷰, 관광지 중심에…

토요일 아침, 서울에서 강원도 속초로 향하는 서울양양고속도로는 막혀요. 연휴기간이라면 하염없어요. 그래서 아침 일찍 출발하려 했지만 몸과 마음은 늘 따로 놀아요. 굳이 토요일을 디데이로 잡은 건 주말 이동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지 알고 싶어서였는데, 다음엔 그러지 않겠노라고 수십 번 다짐했어요. 서울에서 속초에 닿은 시간은 정확히 3시간 35분. 평일보다 약 1시간 더 걸렸어요.

 

고속도로휴게소 남자화장실에서 듣게 된 푸념을 종합해 보면 그래도 빨리 이동한 편이라네요. 주말여행의 만족도는 어쩌면 이동거리에 비례해요. 그럼에도 강원도를 찾는 이들이 많은 건 맛, 멋, 경치가 어우러진 동해바다 때문이에요. ‘카시아 속초’가 주목받는 것도 같은 이유인데, 674개의 객실이 모두 오션뷰예요. 게다가 뒤편이 대포항이라니. 풍광은 이미 합격! 첫인상은 웅장했어요.

 

울릉도 코스모스 호텔을 설계한 김찬중 건축가가 책을 모티브로 디자인했다는데, 마치 세 권의 책이 세로로 세워진 듯 건물 3동(지상 26층)이 바다를 마주 보며 나란히 배치됐어요. 객실은 킹 베드가 107개, 트윈 베드 230개, 장애인 전용 8개, 스위트 326개, 펜트하우스 3개로 구성됐는데, 모든 객실에 취사가 가능한 주방시설과 발코니, 대형 욕조가 마련돼 있어요. 오후 3시 체크인 시간보다 30여분 빨리 도착해 4층 프런트로 가보니 대기하는 분들이 많더군요. 주말은 어쩔 수 없나 봐요.

 

반응형

2. 거실서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반신욕

9층에 자리한 투베드룸스위트는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올 만큼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요. 게다가 아늑해요. 레지던스 호텔답게 취사가 가능한 시설이 갖춰져 있어요. 용량이 큰 냉장고와 전기쿡탑, 전자레인지가 반갑더군요. 두 개의 방엔 더블침대와 2개의 싱글침대가 각각 배치됐어요. 무엇보다 거실 창 앞에 자리한 거대한 욕조가 색달랐어요. 바다를 바라보면 반신욕이라니.

 

어린아이가 있다면 작은 수영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 그렇다고 객실 욕조에 만족할 순 없어요. 짐 풀고 바로 수영장으로 이동했어요. 키즈풀과 실내풀, 실외 인피니티풀로 이뤄진 수영장은 꼭 한번 들러야 할 핫스팟이에요. 외벽이 투명한 실내수영장은 이미 인생샷 코스가 됐어요. 뭐랄까, 워터파크처럼 웅장하진 않지만 꽤 매력적인 구성이에요. 그럼에도 탈의실과 샤워실이 협소한 건 아쉬워요.

 

호텔 5층에는 스파와 사우나, 피트니스 센터도 있어요. 엘레멘츠 스파는 전신 마시지의 경우 1시간 이용 요금이 22만 원이에요. 사우나에는 노천탕도 있어요. 수영복을 입고 출입해야 하는데, 이곳에서도 바다가 한눈에 들어와요.

 

728x90

3. 패밀리라운지서 즐기는 해피아워

이제 슬슬 배고플 시간이에요. 저녁 먹기 전에 해피아워가 진행된다는 패밀리라운지를 찾았어요. 작은 뷔페 같은 분위기예요. 저녁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해도 충분할 만큼 메뉴가 다양했어요. 무엇보다 맥주, 와인, 위스키까지 다양한 주종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치즈 한 장부터 닭 강정까지 어느 것 하나 허투른 메뉴가 없어요. 이곳 외에도 카페와 베이커리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호라이즌’과 그릴 레스토랑 ‘포코’에서 바비큐와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호라이즌에서 즐긴 ‘카시아 시그니처 비프 버거’(3만 2,000원)는 꼭 맛봐야 할 추천 메뉴예요.

 

아참, 호텔이나 리조트에 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코스 중 하나가 조식이죠. 4층 뷔페 레스토랑 ‘비스타’에서 즐길 수 있는데, 주말에 이용한다면 시간을 잘 선택해야 해요. 오전 7시부터 시작되는데 아주 일찍 혹은 늦은 시간에 가야 기다리지 않고 입장할 수 있어요. 과연 ‘카시아 속초’가 강원도 속초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을까요. 그건 직접 확인해 보세요.


 

 

유럽 여행에서 발견한 영감의 순간들 (feat. 여행을 끝내고 일상으로..)

1. 여행을 준비하는 자세새로운 포인트들을 찾으려면, 그걸 발견할 수 있는 '시각'을 가져야 해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들을 한 번 더 톺아보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소위 '영감 안경'을 쓰기 위

mkpark03.tistory.com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 (feat. 통영케이블카와 계단길)

경상남도 통영에 도착했어요. 미륵산에 가려면 통영의 미륵도로 가야 하죠. 서울에서 출발해 5시간 반. 참, 멀어요. 그럼에도 지치지 않는 건 바다 때문인데요. 통영 시내를 빙 두른 바다의 상쾌

mkpark03.tistory.com

 

 

싱가포르 여행의 모든 것 (feat. 유형별 필수 방문 장소, 추천 음식 및 쇼핑몰)

미래 도시에 대해 생각할 때 현재로서는 싱가포르와 비슷해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Jewel Changi 공항 내부의 드넓은 폭포부터 Gardens by the Bay의 미래형 공원까지, 이 도시는 혁신과 도시 개발 측

mkpark03.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