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요리 외에도 쓸모가 많다. 일상에 스윗함이 필요할 때, 난 가끔 설탕을 꺼낸다.
1. 입냄새 제거
옆에서 말할 때마다 명치를 세게 때리고 싶었던 친구에게 각설탕을 선물하자. 설탕을 소량 입에 넣고 천천히 녹이며 씹으면 입냄새를 완화할 수 있다. 설탕은 타액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타액은 입안의 건조를 막고 냄새를 유발하는 박테리아를 희석한다. 타액 내의 효소가 냄새의 원인이 되는 화합물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습기 제거
설탕을 작은 그릇에 담아 옷장, 서랍, 신발장 등 습기가 차기 쉬운 공간에 놓자. 설탕은 흡습성이 뛰어난 물질로,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여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설탕의 분자가 수분 분자를 포획하여 습기를 잡아두기 때문이다.
3. 커피 얼룩 제거
얼룩진 섬유나 표면에 설탕을 뿌린 후, 약간의 물을 더해 부드럽게 문질러 닦는다. 설탕 입자는 작은 연마제 역할을 하여 얼룩을 제거한다. 섬유 조직에 깊이 스며든 커피 성분을 흡착하고, 부드러운 마찰을 통해 얼룩을 분해할 수 있다. 또한, 물에 설탕이 녹으면서 얼룩이 묻어 나온다.
4. 손의 냄새 제거
생선, 마늘 등 강한 냄새가 손에 남았을 때, 설탕을 소량 손에 묻혀 문지른 후 물로 씻어내면 기가 막히게 냄새가 없어진다. 설탕은 손 표면의 냄새 입자를 흡착하고, 피부에 남은 물질을 제거한다. 설탕의 입자가 부드럽기 때문에 피부 자극도 덜하다.
5. 꽃의 수명 연장
다 죽어가는 꽃도 설탕으로 살릴 수 있다. 화타도 힘든 걸 설탕이 해낸다. 꽃병에 담긴 물에 설탕 한 스푼을 추가하자. 설탕은 꽃의 줄기를 통해 흡수되어 세포에 에너지원으로 작용한다. 게다가 꽃 세포 내 수분 균형을 유지해 꽃잎의 시드는 속도를 늦춘다.
6. 빵의 신선도 유지
설탕을 소량 물에 녹여 빵의 표면에 뿌린 뒤 밀봉된 용기에 보관하자. 설탕은 빵의 수분을 흡수하거나 보존해 쉽게 마르지 않는다. 이에 따라 빵의 질감과 맛이 더 오래 유지된다.
7. 피부 각질 제거
설탕은 천연 각질 제거제다. 설탕과 꿀 또는 오일을 섞어 피부에 문지른 뒤 물로 헹구자. 설탕 입자가 고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다. 게다가 물에 쉽게 녹기에 피부를 손상시키지 않는다. 여기에 꿀이나 오일이 추가되면 피부 보습 효과까지 있다.
8. 벌레 물린 부위 가려움 완화
설탕을 물에 녹여 걸쭉한 상태로 만든 후, 벌레 물린 부위에 바르자. 설탕은 염증을 줄이고, 벌레 물린 부위의 피부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맛은 신경 반응을 둔화시켜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데도 유용하다.
9. 녹 제거
설탕과 물을 섞어 녹슨 부위에 바르고 천으로 닦자. 설탕은 녹과 반응하여 녹 성분을 없앤다. 녹 제거제가 없을 때 쉽게 쓸 수 있다. 당장 마트에 가서 설탕을 몇 봉지 사와야 겠다.
10. 개미 퇴치
설탕과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섞어 개미가 자주 출몰하는 장소에 뿌리자. 설탕은 개미를 유인하고, 베이킹소다는 개미의 소화 기관에 천마신공처럼 치명적인 내상을 입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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