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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영츠하이머 극복 방법 (feat. 젊은데 자꾸만 깜빡깜빡)

by 트렌디한 일반 상식 2024. 7.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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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츠하이머 극복 방법 (feat. 젊은데 자꾸만 깜빡깜빡)
영츠하이머 극복 방법 (feat. 젊은데 자꾸만 깜빡깜빡)

 

인지 기능이 떨어지고, 최근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이 나타날 때 가장 먼저 의심하는 질환이 바로 치매다. 치매가 찾아오는 원인은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뇌의 신경세포가 서서히 퇴화하면서 발생하는 ‘알츠하이머’다. 알츠하이머는 주로 65세 이상의 고령자에게서 흔하게 발병하는 편인데,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 기억력 저하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영츠하이머’라는 용어가 탄생하기도 했다.

 

영츠하이머는 ‘젊음(Young)’과 ‘알츠하이머’의 합성어로,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건망증이나 기억력 감퇴를 겪는 현상을 의미한다. 실제 치매인 것은 아니지만, 치매에 걸린 것처럼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현상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붙은 이름이다. 이렇게 젊은 나이임에도 기억력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1. 스마트폰 과의존·술·우울감이 ‘영츠하이머’ 유발

영츠하이머가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에 대한 과도한 의존이다. 가족 등 가까운 사람의 전화번호도 이름만 검색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보니, 굳이 기억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되는 것이 문제다. 이렇게 무언가를 잘 기억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으면 뇌에서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의 기능이 저하되고,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지 못하게 된다. 이렇게 디지털 기기가 발달하면서 사람들의 기억력이 저하된 것을 두고 ‘디지털 치매’라고 구분해서 부르기도 한다.

 

잦은 음주도 영츠하이머의 원인이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월간 폭음률 통계에 따르면 19~29세 남성의 폭음률은 45.9%, 19~29세 여성의 폭음률은 44.5%로, 절반에 가까운 이들이 과도한 음주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여성의 경우 전체 여성 평균치인 25.9%를 크게 웃도는 만큼 과음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 상황. 술을 계속해서 마시면 해마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전두엽의 충동 억제 기능이 떨어지는 등 뇌 기능 이상이 찾아오게 된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실제 뇌 손상으로 이어지면서 ‘알코올성 치매’가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울감과 스트레스 등의 정서적 문제가 영츠하이머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사는 “우울감 때문에 삶에 무기력감을 느끼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고, 일상 기능이 떨어지면서 다시 우울감이 악화하게 된다”라며 “우울증이라는 감정적 변화는 기억력 저하를 포함한 치매라는 인지적 변화로 이어질 수 있으며, 정서적 안정을 찾으면 다시 회복된다는 점에서 가성치매라고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우울증이나 스트레스 등의 원인을 개선하면 기억력 저하 증상도 개선할 수 있지만, 원인이 제대로 개선되지 않으면 자칫 악순환에 빠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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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영츠하이머와 초로기 치매, 어떻게 다를까?

드물게 20~40대의 젊은 나이임에도 치매로 진단받는 ‘초로기 치매’인 경우도 있다. 영츠하이머와 초로기 치매 모두 기억력 감퇴를 특징으로 하는 만큼 쉽게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는데, 영츠하이머는 일시적으로 기억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하는 용어인 반면 초로기 치매는 실제로 진단되는 질환인 만큼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 보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만약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치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문항에서 6문항 이상에 ‘예’라고 답했다면 가까운 보건소나 병원으로 가 치매 조기검진을 받아볼 것이 권장된다.

 

1) 당신은 기억력에 문제가 있습니까?

2) 당신의 기억력은 10년 전보다 저하되었습니까?

3) 당신은 기억력이 동년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나쁘다고 생각합니까?

4) 당신은 기억력 저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십니까?

5) 당신은 최근에 일어난 일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6) 당신은 며칠 전에 나눈 대화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어렵습니까?

7) 당신은 며칠 전에 한 약속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8) 당신은 친한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9) 당신은 물건 둔 곳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0) 당신은 이전보다 물건을 자주 잃어버립니까?

11) 당신은 집 근처에서 길을 잃은 적이 있습니까?

12) 당신은 가게에서 사려고 하는 두세 가지 물건의 이름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3) 당신은 가스불이나 전깃불 끄는 것을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14) 당신은 자주 사용하는 전화번호(자신 혹은 자녀의 집)를 기억하기 어렵습니까?

 

무엇보다 영츠하이머가 지속되면 뇌 기능 저하가 지속되면서 실제 뇌 손상과 인지 기능 저하로 이어져 치매가 이르게 발병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생활 속에서 뇌 기능을 잘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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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마트폰 멀리하고 뇌 기능 강화해 집중력 높여야

영츠하이머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대신 직접 생각하는 과정을 거쳐 뇌의 여러 기능을 자극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간단한 계산은 암산을 통해 해결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은 메신저를 이용하기보다는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등이다. 평소 스마트폰 의존도가 너무 높은 편이라면 스마트폰 잠금 앱을 사용하거나 상자에 넣어 두고 물리적으로 떼어놓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뇌 건강을 강화하는 음식을 챙겨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몬드, 피칸, 호두 등의 견과류나 시금치, 고구마 등의 녹황색 채소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비타민 E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 손상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또 연어, 참치, 고등어와 같이 등 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은 뇌의 수축과 노화를 막는 데에 도움이 된다.

 

정신 건강 관리도 필수적이다. 무리하게 스스로를 몰아붙이기보다는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술로 푸는 습관은 영츠하이머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알코올 의존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만큼, 음주 대신 운동이나 명상 등의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 일을 한 번에 하는 ‘멀티태스킹’을 피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하다 보니 각각의 업무에 대한 집중도와 완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것이 습관화되면 뇌가 과부하되어 일상 속에서의 집중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대신 한 번에 한 가지씩의 일을 하면 뇌에 가는 불필요한 자극이 줄어들면서 집중력이 더욱 높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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