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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기개발

인생이 힘들 때 떠올려 볼 것 들 (feat.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by 트렌디한 일반 상식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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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힘들 때 떠올려 볼 것 들 (feat.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인생이 힘들 때 떠올려 볼 것 들 (feat.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 제대로 잘 살고 있는 건지, 또 앞으로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 인생은 끊임없는 질문의 연속이지만 그 해답을 혼자 힘으로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질문이 머릿속을 맴돌 때면,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쁘게 흘러가는 세상의 속도에 걸음을 맞추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면이 소진되고 마음 한구석엔 구멍이 뻥 뚫려 버립니다. 내가 진짜 원하는 게 뭔지 스스로도 알 수 없게 됩니다. 무슨 일을 해도 즐겁지 않고 누구의 위로를 받아도 위로가 되지 않습니다.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외로움이 덮쳐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그런 고민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어쩌면 그 고민을 마주할 용기를 갖거나, 적어도 나 혼자만 그런 건 아니라는 확신은 얻을 수 있는 책입니다. 책의 내용을 다 살펴보니, 저자도 그랬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자신이 책에서 찾은 답을 공유해 놓았습니다. 오늘은 그 테마들 중에서 몇 가지를 골라서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1. 불면의 밤

불면의 밤은 간절히 바라는 일이 이뤄질 것 같지 않거나, 미래가 잘 그려지지 않아 막막하거나, 관계에 자신이 없거나, 또는 자존감이 너무 떨어져서 다른 사람에게 못난 모습으로 보이는 게 두려울 때 찾아옵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이 걱정돼서 편히 잠들지 못하고 조마조마 마음만 졸이며 온갖 걱정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불안을 없애 버릴 방법은 없을까요? 알래 드 보통의 <불안>은 오늘날 많은 사람이 겪는 불안을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가 현재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일 수도 있다는 느낌, 우리가 동등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우리보다 나은 모습을 보일 때 받는 그 느낌, 이것이야말로 불안의 원천이다. 사실 불안은 그 자체로는 굉장히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누구도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 수 없으니 지금 이대로도 괜찮을까, 내가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맞을까, 불안을 느끼는 게 당연하죠. 살면서 아무런 불안도 느끼지 않는 순간은 없습니다. 이 책은 두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알랭 드 보통이 <불안>에서 제안하는 방법인데요,  여행이나 예술에 몰두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며 흥분과 설렘을 느끼면 불안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고 합니다. 취미 생활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단, 이런 방법들은 일시적이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불안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애써 거기에 집중하거나 섣불리 제거하려 들지 말고 마음 한편에 그대로 두는 거죠. 덴마크 철학자 쇠렌 키르케고르는 “마음속 깊은 곳에 동요가 없거나, 압박이나 부조화, 불안을 품지 않은 사람은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불안을 제거하는 대신 오히려 불안을 토대로 자신만의 실존주의 철학을 세웠던 것입니다.

 

2. 미움과 분노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누군가 날 선 말과 행동으로 마음을 세차게 찌를 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해서 큰 상처를 받을 때, 일상은 흔들리고 마음은 미움과 분노로 가득 찹니다. 이처럼 뜻하지 않게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분노하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그 감정의 농도가 옅어지지만, 어떤 감정은 점점 더 커지고 진해져서 마음을 병들게 하고, 또 어떤 감정은 깊은 곳에 숨어 있다가 불쑥 달려들기도 합니다. 이런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미움과 분노를 부정적인 것으로 여겨서 억누르거나 없애려고만 하는데요. 그럴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누구나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니까요.  너무 깊게 빠져 헤어나지 못하면 안 되지만, 참고 억누르는 것도 해롭습니다. 위대한 성인으로 꼽히는 공자 역시 이런 미움과 분노를 언급한 적이 있더군요. <논어>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제자 자공이 “군자도 미워하는 것이 있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당연히 그렇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누군가 다시 “은덕으로써 원한을 갚으면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공자는 얼굴빛을 고치며 이렇게 말했다고 하죠. “어찌 원한을 은덕으로 갚겠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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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어른이 된다는 것

세상은 우리를 가만히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저자도 오랫동안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회가 만만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 공부도 사회에서는 그리 쓸모가 없고, 능력보다는 눈치가 중요할 때가 더 많습니다. 화가 나거나 억울한 일도 많습니다. 아마도 어려 분들도 퇴근하면서 밤하늘을 보고 한숨을 쉴 때가 한두 번이 아닐 겁니다. 내 편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마음을 몰라줄 때도 있고, 직장 선배도 정작 힘들 땐 의지가 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오히려 그들이 무거운 짐을 안겨줄 때도 있습니다.

 

매년 조금씩 나이를 먹어 가고 매일 조금씩 삶은 복잡해져 간다

 

요시모토 바나나의 에세이 <어른이 된다는 것>의 한 문장입니다. 아마도 이 문장으로 위로가 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아마 어렸을 때 읽었더라면 지금처럼 크게 와닿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고 보니 삶이 매일 조금씩 더 복잡해진다는 말이 공감이 되는 순간이 오죠. 그렇다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요? 정답은 아니겠지만, 저자가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에서 찾은 답을 공유합니다.

 

모든 사람의 진정한 의무는 단 한 가지뿐이다. 바로 자기 자신에게로 가는 것.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할 일은 어떻게 돼도 좋은 운명 하나가 아니라, 자신만의 운명을 찾아내는 일이며, 그 운명을 자기 자신 속에서 온전하고 왜곡되지 않게 그대로 살아내는 일이다.

 

타인과 사회가 재단한 틀에 억지로 맞추지 말고 자신만의 운명을 찾아내야 한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입니다. 우리가 어릴 적 저마다 가지고 있던 꿈을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세상과 타협한 채 정말 하고 싶은 것, 진짜 자신만의 운명 같은 건 더 이상 찾으려 하지 않습니다. 그런 걸 좇는 사람을 비현실적인 몽상가라 부르면서 말입니다.  진짜 행복을 바란다면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이 아니라, 나의 운명, 나의 생각, 나의 태도를 찾고 지키는 일을 우선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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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세상은 복잡하고 할 일은 끊임없이 넘쳐나고 시간은 부족하고 무언가를 하려면 다시 세상은 저만큼 달라져 있습니다. 위안이 되는 것은 이 모든 것을 나만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누구에게나 자유가 제공되고 있고, 시간도 공평하게 24시간이 주어집니다. 그 어떤 것이 있더라도 나에게도 힘이 든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마찬가지라는 점. 따라서 우리는 인생의 그 무엇이든 나 혼자 정면으로 맞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으로 ‘책을 읽는 것’에서 찾고 있었습니다. 다소 진부하다는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책은 우리가 혼자 있다고 느낄 때라도 언제든 만나볼 수 있고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합니다. 저자는 힘든 일이 있거나 위로가 필요할 때도 책을 열어서 답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회사 일, 사람 관계, 사랑, 목표와 인생 등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보면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가 쓴 <자기로부터의 혁명>이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총 3권의 책으로 구성된 책인데요.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반드시 떠올려야 할 주제들이 모두 망라되어 있는 명서입니다. 물론 오늘 소개해드린 책과 <자기로부터의 혁명>이라는 책은 깊이가 다른 책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언젠가 <내가 원하는 것을 나도 모를 때>의 전승환 작가가 더 깊은 고뇌와 성찰을 통해 독자들을 찾아올 날을 기다려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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