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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특별하지 않았던 나의 프로젝트 (feat. 세상에 없던..) "세상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흔히 볼 수 있는 카피죠. 어떤 글로벌 기업의 프레젠테이션 장면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예전엔 대기업 상품 광고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문구인데, 요즘은 스타트업 등에서 자신들의 사업 모델이나 기술, 서비스를 설명하는 말로도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가끔은 정말로 그렇게 보입니다. 일견 누구도 상상 못 했던 것처럼 보이는 새로운 것들이 불쑥 튀어나와 '혁신적'이라는 찬사를 받죠. 하지만 기억해야 합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요. '완전히 새롭다'는 말은 마케팅 카피로는 유효하지만, 실제론 아닌 경우가 절대다수입니다. 고유성 편향(uniqueness trap)이란 심리학 용어가 있는데요. 개인이 스스로를 실제보다 더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경향입.. 2025. 3. 23.
세탁기 청소하는 9가지 방법 (feat. 깔끔한 옷의 기본 조건) 더러운 세탁기로 옷을 빨아봤자 다시 세균과 먼지가 붙을 뿐이다. 아무 소용이 없다. 세탁기가 깨끗해야 옷이 살고 먼지로부터 해방될 수 있다. 1. 세탁기 필터 청소하기세탁기 내부의 필터는 먼지, 머리카락, 세제 찌꺼기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필터가 막히면 배수가 안 되고 악취가 난다. 필터를 꺼내어 흐르는 물에 세척한 후, 오래된 칫솔이나 면봉을 사용해 틈새까지 깨끗하게 닦자. 이렇게 한 달에 한 번 청소하는 게 이상적이다. 낡은 양말을 활용한 방법도 있다. 버릴 양말을 손에 끼운 후, 물을 적셔 필터를 문질러 닦으면 먼지와 찌꺼기를 쉽게 제거할 수 있다. 2. 배수 호스 먼지 제거하기세탁기 배수 호스에 먼지와 세탁 잔여물이 쌓이면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배수 호스를 분리한 뒤 따뜻.. 2025. 2. 9.
회사 내부 정보로 주식 매매한 사람의 결말 (feat. 내부자 거래) 회사에 다니다 보면 간혹 솔깃한 내부 정보를 전해 듣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더 많은 사람들이 이 정보를 알기 전에 재빨리 회사 주식을 사서 시세 차익을 얻고 싶다는 유혹이 들기 마련인데요. 그러나 실제로 내부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매매할 경우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 금융감독원과 검찰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회사 주식을 매매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더욱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내부자 거래가 어떻게 처벌되는지와 그 구체적 사례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내부자 거래’는 무엇인가?자본시장법은 증권 거래의 공정성 및 증권 시장의 건전성을 증진하기 위해 ‘내부자 거래’를 명시적으로 금지합니다. 내부자 거래란 1)“상장회사”의 2)“임직원 또는 그 .. 2024. 5. 15.
블랙베리는 데이터 때문에 망했다 (feat.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1.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등장 오라클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대학교를 중퇴했던 래리 앨리슨이 세운 회사입니다. 오라클은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이른바 ERP라는 데이터베이스와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하게 됩니다.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오라클은 450억 달러를 투입해 기업 인수 잔치를 벌입니다. 본인들의 제품에 필요한 거의 모든 회사를 사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2005년까지 포춘 500대 기업의 80%가 전사적 ERP 시스템을 설치했거나 설치 중이었고, 2016년에는 오라클의 임직원 수는 13만 3000명에 이르렀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98%가 오라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두 가지 문제점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은 좋은 경영 도구.. 2024. 4. 21.
혁신의 적, 알고보니 인간의 편향성 때문 (feat. 조직의 변화를 막는 방해물) 조직이 진정한 변화를 하지 못하고 좌절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행동경제학적 관점에서 보면 인간의 편향성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간 개개인이 가진 편향성이 조직의 변화를 막는 방해물이 될 수 있다는 뜻인데요. 이를 극복하고 변화에 탄력적인 조직으로 바꾸기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소개합니다. 1. 혁신의 적은 개인의 손실회피성 개인과 조직 혁신의 가장 무서운 적은 ‘손실회피성’과 그 자손인 ‘현상 유지 편향’이라는 인간의 심리적 편향입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회사 경영진은 변화에 소극적으로 적응하려는 직원들을 능력 부재나 현실 안주주의자 등으로 탓하는 실수를 범하게 됩니다. “동전을 던져 앞면이 나오면 10만 원을 잃고 뒷면이 나오면 ( ) 원을 따는 도박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 ) 안에.. 2024.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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