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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4

스토리는 우리를 잇는 실 (feat.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 한강) 121번째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강님이 선정되면서, 온 나라가 환호한 지난 주였습니다. 당초 올해 노벨 문학상은 중국 아방가르드 문학을 대표하는 찬쉐나 일본의 카프카로 불리는 다와다 요코가 유력했는데요. 심사위원들이 한강님의 손을 들어주면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됐습니다. 노벨문학상으로는 대한민국 최초, 아시아 여성으로 최초, 21세기 최연소라는 타이틀인데요. 이에 수많은 기자들이 한강 님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러시아, 우크라이나 또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이 치열해서 날마다 주검이 실려 나가는데 무슨 잔치를 하겠느냐”며 손사래를 쳤습니다. 오늘은 한강님의 인터뷰를 통해 어떻게 글이 생각을 전하고, 다른 사람의 생각까지 바꾸는 도구가 될 수 있는지, 그리고 더 나아가 일상과 기업에서 메시지를 어떻게.. 2024. 10. 20.
전통적 노벨상의 시대의 끝 (feat. 인공지능과 딥마인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인공지능 알파폴드와 로제타폴드를 개발한 하싸비스, 점퍼, 데이비드 베이커가 노벨 화학상을 받았습니다. 얼마 전부터 "노벨상의 시대는 저물고 있는 것 같다. 지금 과학의 혁신을 이루는데 인공지능의 공이 제일 큰데 알파폴드와 로제타폴드에 줄 거냐, 이들이 사람이 아닌데.. 그럼 그 개발자를 줄 거냐. 애매하다. 인공지능을 개발한 사람이 원조인데"라고 떠들었는데, 노벨상 위원회는 딥러닝을 개발한 인공지능 아버지들에게 물리학상을 (수학상을 줄 수 없으니) 줘서 길을 터 주고 화학상에 알파폴드와 로제타폴드 개발자들을 줄 명분을 만들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예상하시듯이 이들이 혼자 하지 않았죠. 엄청난 팀이 뒤에 있었어요. 우리 바이오인공지능 연구단의 백민경 교수님도 로제타폴드의 공동 제1저.. 2024. 10. 19.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 있게 자신의 일을 하는 것 (feat. 에드워드 리와 한강) 최근 의 에드워드 리 같은 셰프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까지를 보면서 일관되게 느끼는 점이 하나 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삶에서는 진정성 있게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이다. 성공하는 비법, 마케팅의 기술, 인플루언서 되는 방법 등이 넘쳐나는 시대이지만, 사실 그 모든 건 진정성 있게 일하는 것의 부수적인 것들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중요한 건 10년이건, 20년이건 자신의 일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거기에 최선의 마음으로 몰두하는 것이다. 물론, 그런다고 모두가 백수저가 되거나 노벨상을 받는 건 아니지만, 그 과정에서 저마다의 고유함과 특별함을 갖게 되고, 자기만의 성취를 얻게 된다. 빠른 성공과 관심을 얻는 요행과 지름길을 택하는 것보다, 그것이 더 안정적으로 자기만의 삶을 구축하는 일.. 2024. 10. 14.
돌아온 노벨상 시즌 (feat.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그리고 문학상) 1. 노벨상 시즌이 돌아왔구나맞습니다. 10월 7일부터 매일 한 분야씩 수상자가 발표되는데요. 지금까진 생리의학상, 물리학상, 화학상, 문학상 수상자가 공개되었대요. 이 외에 평화상, 경제학상 수상자는 10월 11일, 14일에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죠. 2. 어떤 사람들이 수상했어?지금까지 발표된 수상자들을 살펴보자면요. 1) 생리의학상마이크로 RNA를 발견한 이들*이 상을 받았어요. 우리 몸에는 특정 단백질을 만드는 레시피(mRNA)가 존재하는데요. 마이크로 RNA는 여기에 결합해서 레시피를 맛없게 or 맛있게 만들어요. 마이크로RNA가 잘못되면 장님이 되거나 암에 걸릴 수도 있다고 하죠.*빅터 앰브로스(Victor Ambros), 게리 러브컨(Gary Ruvkun) 2) 물리학상머신러닝의 기초를 다진 .. 2024.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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