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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10

리더이기 때문에 희생해야 하는 것들 (feat. 리더십) 모두가 리더를 꿈꾸는 사회 : 회사뿐 아니라 학교, 관공서, 심지어 동호회에서조차 리더십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유치원생도 부모로부터 리더로 컸으면 좋겠다는 기대와 부담을 갖습니다. 초, 중, 고 재학시절에는 스펙을 키우기 위해 부모로부터 리더십 활동을 종용당하기도 하죠. 실제로 중학교 및 고등학교 시절에 축구, 조정, 수영과 같은 스포츠팀에서 주장을 했던 경력이 있으면, 미국의 아이비리그 대학에 입학하는 데 상당한 가산점을 받기도 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취직을 위한 스펙을 준비하며 동호회 리더, 그룹 프로젝트의 리더 등, 리더에 대한 열망은 끊이질 않습니다. 여러분들도 현 조직 혹은 다른 조직에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아마 대부분이 “그렇다” 혹은 “당연하지”라고 대답하실 겁니다.. 2024. 4. 29.
리더십은 리더에게 달려있지 않다 (feat. 오래된 고민) 1. 오래된 고민훌륭한 리더는 어떻게 탄생되는가 : 경영학에서 답을 찾기 위해 긴 시간 노력해 온 질문입니다. 그 결과 많은 이론이 나왔죠. 크게 성격 및 자질이론, 행동이론, 상황이론, 복합이론 등이 있습니다. 리더십 이론의 초창기에는 ‘리더는 특정한 자질과 성격을 가진 채 태어난다’라고 믿었습니다. 리더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회, 경제적 지위라는 겁니다. 리더도 세습된다는 생각이 강했던 불과 100여 년 전의 리더십에 대한 인식입니다. 이를 ‘성격 및 자질이론’이라고 합니다. 물론 소수의 학자들은 여전히 부분적으로는 리더십과 성격을 연관 짓기도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연구결과는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전반적 교육 수준이 높아지고 지위 세습에 대한 반감도 .. 2024. 4. 27.
추락하는 비행기엔 거대한 리더가 있었다 (feat. 심리적 거대함) 1. 심리적 거대함(Psychological Bigness)몇 년 전 조직행동론 강의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리더십이 주제였는데, 평소와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학생들에게 A4 용지 한 장씩 나눠주고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리더와 팔로워의 관계를 그림으로 표현해 보라고 했습니다. 57명의 학생들이 그린 그림들은 아주 다양했습니다. 단순히 원형과 화살표로 그린 그림부터 리더가 팔로워를 떠 받치고 있는 모습, 리더가 손오공처럼 복제되어 팔로워 숫자에 맞춘 모습까지 여러 표현을 볼 수 있었습니다. 흥미롭게 강의실을 오가며 학생들이 표현한 그림을 보던 중, 눈에 띄는 점이 있었습니다. 2명을 제외한 55명의 그림에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리더와 팔로워를 구분하기 위해 ‘크기’를 이용했다는 겁.. 2024. 4. 25.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스타트업에서 팀 리더십 (feat. 리더의 역활) 2013년 이래 한 스타트업의 경영진으로서, 그리고 2021년 초 대표로서 창업을 하기까지 필자를 괴롭히는 가장 큰 질문은 ‘좋은 팀 리더는 어떤 사람인가’ 그리고 ‘스타트업 환경에서 그 답은 어떻게 달라지는가’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답을 얻기 위해 주변 이들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책을 읽어보기도 했지만 큰 흐름을 관통하는 원칙 내지는 철학적인 답을 찾게 된 것은 인텔의 전 CEO인 앤디 그로브 Andy Grove가 쓴 《하이 아웃풋 매니지먼트 High Output Management》라는 책에서였습니다. 앤디 그로브는 인텔의 첫 번째 직원으로 1968년 인텔이 회사로서 설립되는 날 합류하여 1987년에는 CEO 자리에 오릅니다. 그리고 닷컴버블이 터지기 직전인 1990년대 후반까지 회사의.. 2024. 4. 9.
분할-합병 조직의 조직문화 구축하기 (feat. M&A) 최근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분할과 합병이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업 환경이 급속하게 변하다 보니 필요에 따라 사업을 합치고 나누는 일이 빈번해졌기 때문입니다. 메르세데스벤츠 모회사인 다임러는 트럭사업부를, 델은 클라우드 자회사인 VM웨어를, IBM은 인프라서비스를 그리고 필자가 근무하고 있는 한국 MSD는 여성건강과 바이오시밀러 사업부를 주축으로 오가논이라는 회사를 분리했습니다. GE는 헬스케어와 신재생에너지를, 인텔은 자율주행 사업부인 모빌아이를, 미국 백화점 메이시는 온라인 사업부를 분할 검토 중입니다. 인수-합병도 활발합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를,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을, 야놀자는 인터파크를 합병했습니다. 해외에서 빅테크 기업들은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기업들을 조기에 찾아내 인수합.. 2024. 4. 7.
저성과자 팀원을 조력자로 만드는 팀장 리더십 (feat. 피드백) 어느 조직이나 일 잘하는 직원도 있고 기대에 못 미치는 직원도 있기 마련입니다. 상대평가제도 때문에 억울하게 저성과자로 분류되는 직원도 있겠지만 사실 저성과자가 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합니다. 저성과자는 왜 생기는 걸까요? 이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는 없는 걸까요? 저성과 팀원에게 피드백하는 것은 팀장에게 가혹할 정도로 힘든 일입니다. 그렇다면 효과적인 피드백을 통해 저성과 팀원을 조력자로 만들 수는 없는 걸까요? 그 해답을 찾기 위해서는 피드백을 3단계로 구분해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1단계는 피드백 사전단계 Before, 2단계는 피드백 실행단계 During, 3단계는 피드백 이후단계 After입니다. 1단계 피드백 : 사전단계 Before 사전단계 Before에서는 팀장과 저성과 팀원의 서로에 대.. 2024. 3. 26.
밀레니엄 팀장들이 고려해야 할 경영자 리더십 (feat. 겸손함) 조직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은 X세대 직장인은 밀레니얼 팀장들을 거느린 상위 리더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리더들의 리더’ X세대가 실천해야 할 리더십은 일반 리더십과 사뭇 다릅니다. ‘꼰대짓’을 멀리하며 밀레니얼 팀장과 Z세대 주니어의 업무 몰입을 이끌고 이들의 롤모델이 돼야 합니다. 20~30대 때 숱하게 겪었던 권위적·지시적 리더십을 나도 모르게 학습하고 실천하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부하 직원과 갈등이 발생했을 때 ‘세대 탓’을 하는 오류에 빠져선 안 됩니다. ‘내가 틀렸을 수 있다’고 말하는 X세대 대표 리더, 일론 머스크를 참고하되 머스크 리더십에는 없는 겸손함을 갖춤으로써 조직을 맨 앞에서 이끌어가는 경영자 리더십을 완성해야 합니다. 1. ‘리더들의 리더’가 된 X세대 우리보다 앞서.. 2024. 3. 24.
뼈 때리는 리더가 환영받는 이유 (feat. 스토브리그) A는 과거 경력과 상관없는 업계 부서장으로 최근 자리를 옮겼습니다. 회사 발전에 그다지 관심이 없는 오너 일가가 실질적인 힘을 행사하는 이 기업에서 A가 맡게 된 사업부는 업계 꼴찌 성적을 4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부서 내부에는 일은 잘하지만 싹수없고 팀워크도 해치는 선임 직원이 있고, 관리자들은 두 패로 나뉘어 정치 싸움에만 혈안입니다. A에게는 과거에 거쳐온 세 개 기업에서 담당 사업부 실적을 업계 1위로 만든 경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그가 이끌었던 조직은 모두 해체된 상태입니다. 2019~2020년 방영한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 기억하시나요? 흥행이 힘들다는 스포츠 드라마임에도 대히트를 기록했었죠. 드라마에서 프로야구단 드림즈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한 주인공 백승수의 상황을 기업에 대비해.. 2024. 1. 28.
면담과 1온1의 진짜 차이 (feat. 커넥터 리더십 발위를 돕는 원온원) 스타트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원온원’이라는 말을 익히 들어 보셨을 텐데요. 언뜻 새로워 보이지만 사실 모든 회사에서 리더들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면담’을 말합니다. 그럼 스타트업에서는 왜 모두가 알 수 있는 면담이라는 용어 대신 원온원이라는 낯선 용어를 사용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우리가 면담이라는 단어에서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지금까지 면담은 상호 소통보다는 리더가 구성원에게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질의에 가까웠습니다. 조직에서 ‘리더와 면담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내가 뭐 잘못한 게 있나? 어떤 질책을 하려고 하지?’ 하며 부정적인 생각을 먼저 떠올리시지 않나요? 이처럼 면담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 구성원 중심의 대화를 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 2024.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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