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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3

바람직한 이사회의 관여 수준 및 경영진과의 소통 방법 언제부턴가 한 몸처럼 붙어 다니는 단어들입니다. 함께 다니는 말로 '거수기'나 '고무도장(rubber stamp)', '패싱' 같은 게 있죠. 며칠 전 금융감독원의 발표 직후에도 같은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주인공은 우리금융 이사회였습니다. M&A와 같은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서 사실상 패싱당한 사실이 확인됐거든요. 우리금융은 지난해부터 동양생명과 ABL생명을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규에 따르면 이렇게 중요한 경영사항을 추진할 때는 이사회 내 리스크관리위원회의 사전 심의를 진행하고, 내용을 이사회 의사결정에 반영해야 합니다. 하지만 동양생명과 ABL생명의 인수 안건은 위원회 개최 전부터 일찌감치 이사회에 상정됐습니다. 심지어 리스크위원회는 주식매매계약이 체결되는 당일 이사회와 20분 간격만 두고 열렸어.. 2025. 2. 16.
회사 사람들과 친해지면 좋을까? 사내 친목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 게 중요할 듯. 1. 사내 친목의 긍정적 효과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하루에 절반을 함께하는 동료들과 친하게 지내서 안 좋을 건 없다. 특히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면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이 올라간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에서는 사내 친밀한 관계가 팀워크와 협업을 향상하고, 직원의 행복감을 증대시킨다고 보고했다. 갤럽의 연구에 따르면 직장에서 최소 한 명의 절친한 친구를 가진 직원은 업무 만족도가 7배 더 높으며, 퇴사 가능성이 50% 이상 낮아진다고 한다. 2. 스트레스 관리 및 심리적 안정감사내 친목은 직장 내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2020년 미국심리학회(APA)의 보고에 따르면, 동료 간의 사회적 지원을 경험한 직원은 번아웃을 겪을 가능성이 40% 감소하는.. 2024. 12. 10.
골리앗 기업의 반격 (feat. 복수를 위한 6가지 법칙) 승차 공유 업체에 일찍부터 투자를 감행한 기업, 캘리포니아 주 정부로부터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 운행을 가장 많이 승인받은 회사, 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전하거나 소유할 필요가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곳, 빠르고 저렴하며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를 출시한 최초의 기업,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에서 승리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들여 실리콘밸리의 인재들을 영입하는 곳, 소프트뱅크 손정의에게 22억 5,0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한 회사. 어디일까요? 구글? 애플? 테슬라? 아마존? 아니면 우버? 전부 틀렸습니다. 정답은 GM입니다. 10년 전에 금융위기에서 살아남기 위해 미국 정부의 구제를 받아야 했던 GM 말입니다. 1. 디지털 디스럽션지난 20년 동안 유능한 직원과 최신.. 202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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