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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푸조, 그 선봉에 선 408GT (feat. 준중형 세단) 이 차는 푸조의 준중형 세단이에요. 국내 시장에서 푸조는 한때 디젤 모델의 강자였죠. 그리고 또 한때, 하드톱 컨버터블의 유행을 이끌기도 했어요. 하지만 한때는 영원하지 않았어요. 이후 반토막 난 판매량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현재진행형이에요. 그런데 여기서 잠깐, 국내 시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푸조의 중심에 ‘408’이 비밀병기처럼 등장했어요. 첫머리에서 세단이라 소개했지만 단정하기엔 SUV가 떠오르는, 그 중간 즈음인 크로스오버랄까. 덕분에 운전석에 앉으면 시야가 넓고 실내도 넓게 느껴져요. 무엇보다 날렵하고 강한 전면부 디자인에 시선이 멈추죠. 그럼 속사정은 어떨까요. ‘408GT’에 올라 서울 도심에서 경기도 남부 일대 약 300여㎞를 시승한 후 느낌은 어딘지 모르게 달라진, 아니 .. 2024. 10. 5.
블랙베리는 데이터 때문에 망했다 (feat.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1.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등장 오라클이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이 회사는 대학교를 중퇴했던 래리 앨리슨이 세운 회사입니다. 오라클은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 이른바 ERP라는 데이터베이스와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을 지배하게 됩니다. 매출이 빠르게 늘어난 오라클은 450억 달러를 투입해 기업 인수 잔치를 벌입니다. 본인들의 제품에 필요한 거의 모든 회사를 사버린 것입니다. 그 결과, 2005년까지 포춘 500대 기업의 80%가 전사적 ERP 시스템을 설치했거나 설치 중이었고, 2016년에는 오라클의 임직원 수는 13만 3000명에 이르렀으며, 포춘 500대 기업의 98%가 오라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2.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의 두 가지 문제점 전사적 자원 관리 시스템은 좋은 경영 도구..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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