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진, 한국, 택배용 테이프 작가, 현재
조윤진, 한국, 택배용 테이프 작가, 현재 테이프란 물질문명의 산물로서 쉽게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기 힘들다. 테이프는 무엇인가를 붙여서 치료하기도 하며 강제로 움직이게 묶어버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즉 테이프란 사물이 찢기거나 온전하지 않을 때에만 효용가치가 있는 물질이다. 나는 우리 삶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테이프를 작업의 재료로 선택했고, 테이프라는 소재로 나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들을 주로 작업한다. 동시대 혹은 이전의 시대에 존재하고, 존재했던, 가깝고도 먼 유명인을 미술 재료로써의 최소의 비용인 테이프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들과 관객에게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함이 아닐까.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And we'll keep on fighting till..
2023.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