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진, 한국, 택배용 테이프 작가, 현재

조윤진, 한국,  택배용 테이프 작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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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진, 한국,  택배용 테이프 작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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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진, 한국,  택배용 테이프 작가,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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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진, 한국, 택배용 테이프 작가, 현재

테이프란 물질문명의 산물로서 쉽게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기 힘들다.

테이프는 무엇인가를 붙여서 치료하기도 하며 강제로 움직이게 묶어버리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즉 테이프란 사물이 찢기거나 온전하지 않을 때에만 효용가치가 있는 물질이다.

 

나는 우리 삶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테이프를 작업의 재료로 선택했고, 테이프라는 소재로 나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들을 주로 작업한다.

 

동시대 혹은 이전의 시대에 존재하고, 존재했던, 가깝고도 먼 유명인을 미술 재료로써의 최소의 비용인 테이프로 표현한다는 것은 그들과 관객에게 더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함이 아닐까.

 

"We are the champions my friends, And we'll keep on fighting till the end."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으로 또다시 사랑받고 있는 '퀸'의 대표곡이자, 유명한 응원가인 We are the champion의 가사 중 우리가 챔피언이며 끝까지 싸워나갈 것이라는 가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언젠가는 챔피언이 될 것이라는 희망, 언젠가는 꿈꿔왔던 목표에 이르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아티스트 조윤진 씨는 테이프를 만나 아프고 무기력했던 그녀의 세상에서 싸워나갔고 이루고자 하는 것들에 다가가고, 이루며, 또다시 꿈을 꾼다. 그녀가 그려내는 반짝이는 눈동자를 지닌 인물들은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테이프와 바로 그녀 자신을,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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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크로우더(Jane Crowther), 영국, 일러스트레이터, 현재

 

잉게 룩(Inge Look), 필란드, 헬싱키, 삽화가, 1951-현재

 

에밀리아 지우바크(Emilia Dziubak), 폴란드, 삽화가, 1982-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