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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4

예약되는지 당장 확인해봐야 할 서울 근교 글램핑장 4곳 더 추워지기 전에, 제대로 가을을 만끽하러 떠나자. 붉게 물든 단풍부터 캠핑의 묘미 바비큐,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 프라이빗한 자쿠지까지! 더 늦기 전엔 가족, 연인, 친구들과 주말에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고, 만족도 높은 서울 근교 글램핑장 4곳을 소개한다. 1. 피카푸 피크닉앤글램핑 서울YMCA 도봉산점서울을 벗어나지 않고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곳 어디 없을까? 피카푸 피크닉앤글램핑장은 도봉산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서울 글램핑장 중 접근성도 가장 좋고 도봉산 자락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점은 예약 시 바비큐와 조식이 모두 포함이라는 것! 직접 구워주는 바비큐, 불고기, 김치찜 등을 맛볼 수 있어 정말 몸만 가면 된다. 캠핑톡 앱으로 예약하면 할인 쿠.. 2024. 11. 12.
맑은 호수에 빠진 찬란한 여름 (feat. 강원도 횡성호수 둘레길) 햇빛에 비친 호수의 잔물결이 일렁입니다. 우리말로 윤슬. 찬란한 윤슬 따라 걷는 길에 붙여진 이름은 ‘가족길’이에요. 이름 따라간다 했던가요. 아장아장 걷는 아기부터 꼭 잡은 손 자랑하듯 크게 휘젓는 노부부까지 다양한 세대, 다양한 가족이 횡성호수 둘레길을 걷고 있더군요. 1. A·B코스 모두 걸어도 서너 시간횡성호수길 5구간인 가족길은 망향의 동산에서 시작해요. ‘망향(望鄕)’이라니 무슨 사연인가 싶은데, 지난 2000년 섬강을 막은 횡성댐이 완공되면서 부동리, 중금리, 화전리, 구방리, 포동리 등 갑천면 5 개리, 258세대가 호수에 잠겼어요. 그러니까 망향의 동산은 수몰민들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추억의 장소죠. 작은 공원에 수몰민의 문화를 전시한 자료관과 ‘화성정’이란 누각이 있고, 아래쪽에 장터 겸.. 2024. 7. 12.
전북 순창 용궐산 하늘길, 쉬엄쉬엄 오르는 힐링 스폿 (feat. 고추장 코너) 순창에 왔어요. 고추장으로 유명한 그곳이에요. 섬진강을 끼고 전라북도 내륙에 자리한 이곳은 여름 막바지에 메주를 빚어 말린 후 겨울에 고추장을 완성해요. 습지가 많은 분지라 고추장의 발효가 활발해져 여타 지방의 고추장보다 맛이 깊고 색이 곱다고 알려졌어요. 그런 이유로 마트의 고추장 코너에는 늘 브랜드명 앞에 순창이란 이름이 선명해요. 마치 브랜드명인 양 열에 아홉은 순창이란 명칭을 달고 있어요. 그런데 이 공식, 요즘엔 살짝 달라졌어요. MZ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SNS를 살펴보면 #순창 뒤에 #용궐산 #하늘길이 이어지고 있어요. 2020년에 첫 선을 보인 ‘용궐산 하늘길’ 얘기예요. 거대한 암벽 위에 놓인 약 1㎞(1096m)의 잔도(험한 벼랑에 선반처럼 달아서 낸 길)에서 바라본 풍경은 꽉 막힌 속이.. 2024. 6. 29.
미륵산 정상에서 바라본 다도해 풍경 (feat. 통영케이블카와 계단길) 경상남도 통영에 도착했어요. 미륵산에 가려면 통영의 미륵도로 가야 하죠. 서울에서 출발해 5시간 반. 참, 멀어요. 그럼에도 지치지 않는 건 바다 때문인데요. 통영 시내를 빙 두른 바다의 상쾌한 짠 내가 싫지 않아요.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통영중앙전통시장의 활기찬 기운도 마음을 들뜨게 하더군요. 육지와 미륵도를 연결하는 충무교는 이젠 개통(1967년) 당시의 모습이 사라졌지만 정겨움은 그대로예요. 다리가 보수되기 전엔 뽀뽀다리라 불리기도 했다는데, 인도 폭이 한 사람 겨우 지나가기에도 버거워 연인끼리 깻잎처럼 꼭 붙어 다녔기 때문이라나 뭐라나. 여하튼 보수 전이나 후나 충무교는 위로는 사람과 차들이, 아래로는 제법 큰 배들이 지나는 통로예요. 물때와 상관없이 수심이 깊어 늘 배가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 202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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