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식, 충남 당진, 한국, 사찰펜화가, 1963-현재
전국에 사찰마다의 고유한 이야기를 담은 <펜화로 읽는 사찰> 1, 2권(글 그림 김유식, 펴낸 곳 불교시대사)이 출간되었다.
그동안 김유식 펜화가가 신문에 연재했던 사찰에 전국 교구본사를 더했다,
도현(度泫) 김유식 사찰 펜화 가는 어릴 적 집에 모셔져 있던 관음도를 따라 그려보곤 했다. 대학 재학시절 유화작품으로 개인전을 열었고, 졸업 후 항공사에 근무하면서도 일과 작품 활동을 병행했다. 유명 사찰에 갈 때면 항상 무언가에 끌림을 느꼈다.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사찰 펜화를 시작하게 됐다. 2021년 초 조계종에서 개최한 ‘제1회 불교달력 공모전’에 작품 12점을 제출해 금상을 수상한 것이다. 이어 불교신문사 지면에 ‘펜화로 찾아가는 사찰 기행’을 연재하는 기회를 얻어 본격적으로 사찰의 매력을 펜화로 담기 시작했다.
작가의 시선은 사찰을 넓은 앵글로 담으면서 동시에 일반인들이 지나쳐버리기 쉬운 그 절만의 고유 특성을 포착해 낸다. 미륵불상(김포 운양산 용화사)과 수마노탑(정선 태백산 정암사), 목탑과 상사화(불암산 학도암), 범종루 목어와 법고(영주 소백산 부석사), 법정스님 의자(순천 조계산 송광사), 홍매화(구례 지리산 화엄사)와 같은 것들이다. 작가는 법정스님의 허름한 나무의자를 보면서 ‘무소유’에 대해 생각한다.
그는 “사찰펜화는 상당히 매력적이다. 오랜 시간 불심을 담아 도를 닦는 심정으로 몰입하여 작업해야 하는 고된 과정의 연속이기에 더욱 그렇다.”라고 말한다. 또한 “화가의 관점에서 바라본 사찰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글로 풀어내는 일이 생각보다 녹록지 않았다”면서 “2권의 출판을 진행하면서 추가로 취재할 사찰과 그릴 펜화작품이 늘어났기에 또 다른 목표가 생겼다. 그런 목표는 바로 삶의 원동력이요 살아가는 이유이고 행복이다”라고 밝힌다.
About Him
1963년에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인천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다. 인하대학교 재학시절 유화작품으로 두 번의 개인전을 하였으나 88년 졸업 이후 아시아나항공에 근무하면서 직장인 화가로 일과 작품 활동을 겸업하다가 세 번째 개인전을 하였고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작가활동을 재개하였다. 지금까지 개인전 8회 및 단체전 50여회에 참여하였으며 각종 공모전 46회 수상, 이후 최근에는 인천국제미술전람회, 대한민국현대미술대전 등 공모전 심사를 하고 있다. 불교 달력 공모전에 사찰펜화가 2년 연속 당선되었고 이를 계기로 불교신문에 1년간 연재하였다. 현재 한국펜화가협회, 색연필화협회, 한얼우리그림협회, 화우회, 국민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민예술협회에서는 인천지회 부회장 및 국토해양환경미술대전에서는 인천지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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