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언 마이어(Vivian Maier), 미국, 사진가, 1926-2009
미국 시카고에서 40년 넘게 보모와 가정부로 일했던 '비비언 마이어'는, 무명의 사진작가였습니다. 약 15만 장의 사진을 찍었지만 한 번도 발표한 적이 없었고, 현상조차 하지 않은 필름도 수만 롤이나 된답니다.
1952년에 카메라를 처음 장만한 그녀는, 유리창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과 사회의 가장자리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답니다.
커다란 시계를 차고 작은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사진 속 소녀는 얼굴에 때와 눈물이 맺혔으나, 눈빛과 표정만큼은 매우 당당하군요.
그녀가 필름에다 담은 수많은 세상의 기록들은 수십년 동안 박스에 담겨 있다가, 보관해 둔 창고 임대료를 내지 못해 2007년 경매를 통해 누군가에게로 넘어갔죠.
사진이 예사롭지 않다고 느낀 경매 구매자가 인터넷에 사진을 올리면서, '비비안 마이어'는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고, 그녀의 삶을 돌아보는 다큐 영화까지 만들어졌답니다.
About Her
Intensely private and decidedly unmaterialistic, Vivian Maier (1926-2009) was an American street photographer and nanny born in New York City.
She took snapshots into the late 1990′s, eventually leaving behind a body of work comprised of over 100,000 negatives. Her passion for documenting the world around her also extended to a series of homemade documentary films and audio recordings.
In 2007, one of her storage lockers was auctioned off at a local thrift auction house on Chicago’s Northwest Side due to delinquent payments. It contained a massive hoard of negatives from throughout her lifetime which would eventually impact the world over and change the life of the man who brought her photography to the public eye, John Maloof.
Currently, Maier’s body of work is being archived and cataloged for the enjoyment of others and for future generations. John Maloof is at the core of this project, after reconstructing most of the archive. Now, with roughly 90% of her archive reconstructed, Vivian’s work is part of a renaissance in interest in the art of street phot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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