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수한 겉모습
평소 술자리를 즐기는 마케팅 회사 박 팀장은 한 IT 중견기업 대표와 미팅을 가졌다. 중견기업의 대표이기에 명품으로 치장하고 입맛이 까다로울 것을 예상해 미슐랭 스타 프랜치 레스토랑을 예약했다. 하지만 대표는 바로 예약 취소를 요청하고 삼겹살에 소주를 먹자고 했다. 자리에 나타난 대표는 그 흔한 명품 시계도 명품 옷도 없이 깔끔하고 편안한 차림이었다. 식사하면서도 업무 이야기보단 평범한 사람들의 사는 이야기를 했다. 이런 소탈한 모습에서 박 팀장은 진짜 부자의 모습을 봤다.
2. 매너가 좋다
디자이너 최 대리의 친구는 소위 ‘금수저’다. 어릴 때부터 부유한 가정에서 부족함 없이 자랐다. 친구의 가장 큰 특징은 어느 자리에서도 좋은 매너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누군가 그를 위해 테이블 세팅을 해주거나 필요한 물건을 서빙할 때면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라고 소리 내어 말하며 고개를 숙인다.
3. 부지런하다
무역회사에 다니는 임 과장은 중견기업 부대표와 막역한 사이로 지낸다. 부대표에게 가장 배우고 싶은 점은 바로 부지런함. 그 부대표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 30분 아침 운동하고, 30분간 업무를 정리하며, 30분간 간단한 아침식사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업무시간이 끝나면 취미생활인 기타를 한 시간 연습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 매일 조금의 변동은 있지만 루틴을 매번 지키려고 노력한다. 그 와중에 주변 사람들의 경조사도 챙기고, 모임에도 꼬박꼬박 나간다. 이런 그의 모습에서 자수성가의 이유를 알 수 있다.
4. 긍정적이다
부자들은 긍정적이다. 어려운 상황이 닥치거나 실패하면 그 상황을 빠르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할 일에 대해 몰두한다. 에디터와 친분 있는 사업가 강대표는 강남에 상가를 다수 보유하고 요식업도 겸하고 있다. 직업의 특성상 잘 될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투자한 금액을 모두 잃기도 한다. 강 대표 역시 어려움이 많았다. 가진 것을 모두 잃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은 무기력함에 빠져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데, 강대표는 지나간 일에 매여 있지 않고 지금과 앞으로 할 일을 찾아서 했다. 에디터에게도 힘들고 어려운 부분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이렇게 되었으니, 앞으로 이렇게 하면 더 좋겠다는 해결책을 얻은 거야’라고 웃으며 말했다. 여전히 강 대표는 하루에도 몇 번씩 어려움이 발생하지만, 오히려 상대방을 걱정하고 도울 생각을 한다. 그의 삶에는 부정적인 기운이 들어갈 자리는 없는 것처럼 보였다. 물질적인 풍요로움에 더해 마음이 풍족한 진짜 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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