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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HR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신속히 접근 가능한 자원 (feat. 워크플로우 러닝)

by 트렌디한 일반 상식 2024.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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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신속히 접근 가능한 자원 (feat. 워크플로우 러닝)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신속히 접근 가능한 자원 (feat. 워크플로우 러닝)

 

1. 워킹플로우란?

직장에서 과거에 경험 못한 새로운 과제를 받았을 때 여러분이 가장 먼저 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 포털 검색창을 켜셨나요? 아니면 그 분야에 능통한 지인을 찾아 노하우를 물어보셨나요?

 

이 경우, 예전엔 정석적인 사내 교육 훈련이 주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표준화된 내용을 빠르게 구성원들에게 학습시키고 이를 현장에서 활용하게 한 거죠. 그러나 요즘엔 이런 방식이 효율을 내기 어렵습니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된 데다, 양질의 교육 콘텐츠를 유튜브나 블로그 등 여러 창구를 통해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직장인들로선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때문에 새롭게 부상한 직장 교육 훈련 개념이 ‘워크플로우 러닝’입니다. 워크플로우 러닝은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 신속히 접근 가능한 자원을 바탕으로, 구성원이 알아서 학습하고 성과를 내는 학습을 말합니다. 학습과 일의 화학적 결합인 셈인데요. HRDer들이 그토록 강조해 왔던 ‘Learning=Work’라는 용어가 이제 실제 경영 현장에서 실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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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전통적 교육 훈련과의 차이점

기존 교육 훈련은 강사나 교육 담당자가 주도했다면, 워크플로우 러닝은 개인이 스스로 책임을 지는 자기 주도형 학습입니다. 훈련은 명확한  교육 목표가 있지만 워크플로우 러닝은 사전에 정해진 학습 목표가 없습니다. 업무 하다가 학습하고, 또는 학습하면서 성과를 내는 등 학습자에게 최대한 많은 자유가 보장됩니다.

 

업무와의 유기적인 연결도 워크플로우 러닝의 특징인데요. 훈련은 업무를 중단하고 참가해야 하지만 워크플로우 러닝은 업무 수행 중에도 학습이 가능합니다. 공간의 이동 역시 불필요해집니다. 훈련이 집단 교육을 통해 여러 사람의 역량을 개발하는 데 초점이 있다면, 워크플로우 러닝은 개인 중심이기 때문입니다. 필요하다면 소셜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도 가능하죠. 따라서 워크플로우 러닝을 도입하면 별도의 연수원이나 회사 내 특정 장소에 구성원을 집합시키지 않아도 됩니다.

 

3. 워크플로우 러닝의 원조는 지식 경영?

1990년대 도입된 ‘지식 경영’이라는 개념이 있습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기술, 기법을 조직에 보편적으로 공유하면서 조직 전체의 문제 해결 능력, 업무 성과를 개선하는 경영 방식입니다. 그런데,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그리 대중화되진 못했습니다. CEO의 관심 부족, 시스템 구축만 강조, 담당자의 잦은 교체 등이 이유였죠.

 

경영 이론은 급변 중이며 앞으로도 변화는 계속될 겁니다. 비록 지식 경영 개념이 확산에 한계가 있었으나 지식과 정보의 관리를 위한 시스템화를 추진했다는 점에서 워크플로우 러닝의 원조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신속히 접근 가능한 자원 (feat. 워크플로우 러닝)
학습자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때 신속히 접근 가능한 자원 (feat. 워크플로우 러닝)

 

4. 워크플로우 러닝의 방법론

워크플로우 러닝에서는 빠른 학습 속도가 특히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사내 KMS와 EPSS뿐 아니라 유튜브, 구글, 줌, 패블릿, 카카오톡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할 수 있죠.

 

같은 맥락에서 ‘마이크로 러닝’ 역시 워크플로우 러닝의 중요한 화두입니다. 마이크로 러닝이란 1~2가지 개념을 2~7분 정도의 짧은 시간 내 소화 가능한 콘텐츠 학습을 말합니다. 음성, 비디오, 텍스트, PDF, 팟캐스트, 인포그래픽, 이미지 등이 모두 포괄됩니다. 디지털 환경에 친숙하고 짧은 콘텐츠를 선호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에게 알맞은 학습 방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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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702010의 교훈

학습과 성장을 다룬 유명한 이론 중 ‘702010 이론’이 있습니다. 학습법을 ‘비형식, 무형식, 형식’으로 구분할 때, 각 방식에서 성장이 이뤄지는 비율이 70:20:10이라는 겁니다. 즉 연수 센터에 참여하는 방식의 ‘형식적’ 교육 훈련에서 10%의 성장을 이룬다면, 현장에서 상사나 선배로부터 배울 수 있는 ‘무형식’의 코칭으로 이루는 성장은 20%에 달한다는 거죠. 그리고 다양한 업무 경험 등을 통한 ‘비형식’ 학습을 통해 사람들은 무려 70%나 성장을 이뤄냅니다.

 

이 비율대로라면 대부분의 업무 성장은 현장에서 발생합니다. 결국 일선에서 일을 경험하며 동시에 학습하는, 워크플로우 러닝이 매우 효과적 학습법이란 걸 알 수 있는 대목이죠. 아직도 연수원에서 집합 교육을 하고 계시나요? 더 많은 성장이 이뤄지는 곳으로 HRD가 이동하는 게 보다 합리적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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