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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2

지식 나눔이 문화가 되는 이유 (feat. AMA, Ask Me Anything) 지식은 비쌉니다. 전문직이거나 기업의 임원이면 1시간 면담이나 강연에 수백만 원을 받습니다. 전문가의 적절한 조언은 사업과 인생의 향방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강연 플랫폼이 잇따라 생겨나고 흥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AMA.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다소 생경한 용어입니다. Ask Me Anything의 약자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성공을 경험한, 즉 수십, 수백 억을 번 사람들이 어느 날 온라인 플랫폼에 등장합니다.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한마디 툭 던집니다. “AMA” 그의 성공을 동경하는 사람들이 질문을 올리면, 길고도 상세한 답변을 해 줍니다. 팔았으면 수백만 원 이상의 값어치를 할 텐데, 그냥 무료로 풉니다. AMA는 ‘쿨한 지식인’의 상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미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지식인들.. 2024. 6. 9.
중국의 상인 및 기업들이 열심히 기부하는 진짜 이유 1. 허난성 홍수와 빅테크 기업의 기부 행렬 지난 7월, 중국 허난성(河南省) 일대에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51년 이래 가장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300명 이상이 숨지고 수백만 명이 집을 잃었습니다. 피해는 인구 1,300만 명에 달하는 허난성의 성도 정저우에 집중됐습니다. 황하가 지나는 정저우에서 물난리는 전혀 새삼스러운 일은 아닙니다. 피해 원인이 황하 범람이 아닌, 기록적인 폭우라는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런데 수재 이후 이례적으로 기업들의 기부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마윈이 수장으로 있는 알리바바그룹이 2억 5,000만 위안(약 464억 원)으로 가장 큰 규모의 기부금을 선뜻 내놨고, 이어서 텐센트, 바이트댄스, 디디추싱, 메이퇀, 핀둬둬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1억 위안(약 186억 원)씩..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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